샌프란시스코 49ers의 쿼터백 블레인 개버트(2) 선수가 6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베어스와의 경기 후반전 베어스 선수들을 제치고 터치다운을 위해 엔드존으로 달리고 있다.-AP
49ers,연장전 깜짝 승리
시카고 원정경기서 26-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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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3승8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가 아직 플레이오프를 꿈꾸는5승6패의 시카고 베어스와 솔저필드와의 6일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경기끝에26-20으로 승리했다.
49ers는 이날 스페셜팀이 연속으로 뚫리며 경기종료와 함께 패할뻔 했으나, 오버타임으로 넘어간 경기에서 한방에 71야드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갑작스럽게 승리하는 쾌거를 낚았다. 특히 작년 홈오프너에서 패배를 맛보게한 베어스의 사기를 꺽어놓아 그많큼 승리는 더 달콤했다.
작년 49ers 수비코치였던 빅 팬지오가 새 수비코치로 이적해간 베어스는 경기내내 49ers 쿼터백 블레인 개버트를 압박하여 4번이나 쌕하며 마지막 플레이전까지 125야드로 묶어놓았다. 게다가 스페셜팀의 리턴방어가 무너지며 점수를 무더기로 내줄뻔 했으나, 부상이 속출하면서도 굽히지않은 수비팀의 선방과 베어스의 베테랑 키커 로비 굴드가 2번이나 필드골을 실패하며 가져다준 기회를 개버트가 빅플레이로 낚아채며 통쾌히 승리했다.
첫 공격에 3야드를 후퇴하며 3다운만에 공을 돌려주게된 49ers는 펀트리턴방어가 뚫리며 터치다운을 바로 내줬지만 다행히 리턴팀의 홀딩으로 49ers 41야드에서 공을 내주게됐고 22야드에서 막아내며 필드골만 내줘 0대3이됐다. 두번째 공격에도 2야드를 후퇴하며 공을 돌려줬고 51야드 필드골을 내줘 0대6이됐다.
49ers의 공격이 제자리걸음하며 또 공을 돌려줬지만 49ers 세컨더리 지미 워드가 베어스 쿼터백 제이 커틀러를 인터셉션하고 29야드를 질주하여 시즌처음으로 1쿼터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물론 아직도 1쿼터 공격 터치다운은 없다. 필 도슨의 추가골이 블락당하여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실패를 기록하며 6대6으로 동점이됐다. 다시 공격에 나선 베어스의 커틀러가 알숀 제프리에게 31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진격하기 시작했고 베어스의 터줏대감 러닝백 매트 포테가 5플레이에 49야드를 밀고들어와 5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6대13이됐다.
49ers가 경기 처음으로 공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타잇엔드 밴스 맥도날드를 뇌진탕으로 잃으면서도 16플레이 81야드 드라이브를 연출해내며 샨 드론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과 함께 13대13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 유망주 신참 러닝백 제레미 랭포드까지 가세하며 꾸준히 전진하던 베어스의 40야드 필드골이 실패하며 공을 뺏아왔지만 49ers 공격도 다시 고전하며 전혀 공을 움직이지 못하며 꾸준히 공을 돌려줬다. 경기말 포테의 15야드 러닝으로 기반을 잡은 베어스는 커틀러가 2번패스에 56야드를 전진해 카딤 캐리의 4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13대20이 됐고 시간도 3여분밖에 남지않아 그냥 패배하는듯 했다.
하지만 개버트가 쌕 당하며 시작된 공격의 3다운 6야드에서 개버트가 직접 9야드를 뛰며 드라이브를 살리고 다시 3다운 3야드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날렵함으로 수비를 뚫고 44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해 1분42초를 남기고 또 다시 20대20으로 동점이 됐다. 그러나 기쁨은 잠깐, 베어스 리턴맨 디온테 톰슨이 엔드존에서 공을 받아 리턴방어를 허물며 74야드를 질주해 49ers 28야드에서 공을 내줘 벌써 필드골 위치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경기종료와 함께 굴드의 37야드 필드골이 어이없게 왼쪽으로 완전히 휘어 실패해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지게됐다.
오버타임에서 먼저 공격에 나서게된 49ers는 브루스 엘링톤이 40야드를 리턴하며 40야드의 좋은 위치에서 시작됐지만 개버트의 패스가 3번 연속으로 실패하며 바로 공을 돌려줬다. 수비팀이 끝까지 커틀러의 패스를 잘막아내며 공을 바로 돌려받았고 다시 공격에 나선 개버트가 한방에 토리 스미스에게 장거리패스로 71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완전히 패배한줄 알았던 경기에 승리하며 4승8패를 기록했다.
여러가지 양팀 모두 실수가 많았던 어글리게임이었지만 터치다운까지 한 수비팀의 선방이 승리의 기반이 됐도, 몇번이나 실패하면서도 베어스 수비의 약점을 결국 제데로 짚어 빅플레이의 성공으로 승리를 얻어낸 개버트가 다시 각광받기 시작했다. 경기말 연속으로 주어진 기회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1974년 이후 솔저필드 원정경기에서의 첫승리와 이번시즌 첫 원정경기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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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스, 인터셉션 3개 당하며 참패
조라이벌 치프스와 홈경기서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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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6패로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놓지 않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과거 49ers 1차지명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이끄는 6승5패의 조라이벌 캔사스시티 치프스와의 홈경기에서 3쿼터까지 20대14로 리드했으나 마지막 쿼터에서 터치다운 3개를 내주며 20대34로 창피하게 패배했다.
첫 드라이브에서 러닝백 라테비어스 머레이의 터치다운으로 선점하고, 18년 베테랑 수비수 데런 웃슨의 펌블리커버리 2번과 4번의 쌕 등 제몫을 다한 수비의 선방으로 리드를 유지하던 레이더스는 쿼터백 데릭 카아의 인터셉션으로 무너지며 5승7패를 기록해 그만큼 플레이오프 경주에서 멀어지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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