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매년 1월1일~6월30일 온라인으로 접수
▶ 대학마다 정해 놓은 시한 넘기면 불이익
대학마다 입학사정에 중요하게 반영하는 입학사정 요소(admission factor)를 잘 파악해서 재정보조 신청을 해야 원하는 액수만큼 받을 확률이 높다. 본보 칼리지 엑스포에서 리처드 명 AGM 칼리지 플래닝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재정보조(financial aid) 신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왜냐하면 학생 자신이 드림스쿨에 합격하고도 미흡한 재정보조 신청으로 인해 원하지도 않던 학교를 진학하는 일이 흔히 생기기 때문이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높은 학비부담을 가정마다 감당해 나가기란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학과 정부의 재정보조 혜택을 잘 알아보고 그 신청과 진행방법을 알면 어느 가정이든지 재정상황에 알맞은 재정보조 지원을 통해 자녀를 원하는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으므로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가 있을 경우에 반드시 필수적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대학 진학에 따른 총 학비에 대한 재정보조의 시작과 진행방법을 충분히 이해하여 크게 활용해 나감으로써 앞으로 자녀가 동시에 몇 명이 대학을 진학하게 될 경우라도 가정에서 별 어려움 없이 자녀들을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기 위한 방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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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자금 재정보조의 신청
대학 진학에 따른 재정보조의 신청은 각 대학마다 재정보조 사무실에서 요구하게 되는 서류들의 제출을 모두 마감일에 맞춰서 제출해 주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마감일에 맞춰서 모든 서류를 제출하면 합격 후에 합격한 대학에서 재정보조가 검토되어 지원을 받게 되어 있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조기전형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연방 정부의 학생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신청해야 하며 FAFSA의 신청은 매년 1월1일부터 온라인(www.fafsa.ed.gov)을 통해 학생과 부모가 함께 신청하도록 되어 있다.
FAFSA 신청의 마감일은 연방 정부 마감일이 6월30일인 반면에 학부모가 거주하는 주 정부의 장려금(grant)을 동시에 지원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주의 FAFSA 신청 마감일을 준수해야 하는데 FAFSA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각 주마다 마감일을 확인할 수 있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신입생의 경우에 조기지원을 하게 될 경우에 대학들이 주로 10월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CSS Profile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많은 주의가 요구되며, 설사 재정보조 마감일을 넘겼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모두 요구하는 서류들은 제출해 줘야 대학에서 재정보조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은 재정보조의 신청은 자녀가 대학의 합격통보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지원하는 대학별로 반드시 재정보조 신청 마감일에 맞춰서 필요한 모든 서류들을 제출해야 하며 합격한 대학들로부터 합격 발표가 난 이후에 재정보조가 검토되어 재정보조 혜택을 제공받는 것이다.
■ 학자금 재정보조 수혜자격
학자금 재정보조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자녀의 신분으로 판단한다. 즉 학부모의 신분은 고려하지 않게 되며 학비 보조를 받게 되는 자녀의 신분으로 재정보조 신청자격이 결정이 되는 것이다. 자녀의 신분은 영주권이나 시민권자로서 재정보조의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재정보조를 받기 위한 기본적인 학교성적은 GPA가 4.0 기준에서 최소한 2.0 이상은 되어야 한다.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재능에 따라서 merit based의 장학금을 통한 무상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도 있지만, 이는 대학별로 상대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으며 아무리 merit based의 무상 보조금을 지원 받았다고 해도 반드시 need based의 재정보조금 신청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Merit based로 지원받은 무상 보조금 부분은 need based의 재정보조금 중에 무상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서 제외가 된다는 점도 고려해 진행해 나가야 한다. 연방법에는 need based와 merit based의 재정보조금의 총 합계가 총 학비(COA)를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 진학할 대학의 선정 때 재정보조금 지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지원할 대학을 선택해 입학원서의 작성을 시작하는 경우에 만약 합격해도 해당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이 적어 결국 원하는 대학을 등록할 수 없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자녀가 지원할 대학들의 선정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 수위이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금의 거의 대부분이 무상보조 형태인 사립대학들을 고려해 보는 것도 매우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미국에서 일반 주립대학들의 재정보조는 가정형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개 사립대학들의 절반에서 3분의 2 수준 정도밖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대학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의 경우에 대부분을 장학금으로 지불할 수도 있으나 대학을 지원하기 전에 가정상황에 따라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주는 대학들을 미리 선별해 지원할 수 있다면 입학사정에 소요되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가 있고 자녀가 여러 명이 동시에 대학을 지원할 경우에 많은 혜택을 받을 수도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 대학마다 중요하게 반영하는 입학사정 요소를 잘 파악한다.
입학사정에서 대학마다 선호하는 중요한 입학사정 요소들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점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입학원서를 작성하게 되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동시에 선호하는 학생으로 분류가 될 경우에 재정보조 지원을 장학금 등의 형태로 더욱 많이 지원해 주게 된다.
주립대학을 진학할 때는 주로 성적과 같은 학업지수에 중점을 두고 합격생들을 선발하는 반면 사립대학들의 경우에는 중점을 두는 입학사정 요소가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기에 이러한 내용을 유의하면 더욱 나은 합격률을 기대해 볼 수고 학자금에도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 재정보조의 신청은 반드시 자녀와 함께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 신청에 필요한 가정의 수입과 자산상황에 대한 내역은 자녀들이 부모보다 많이 알 수는 없다. 무조건 영어만 더 잘한다고 자녀들에게 모든 진행을 맡기게 될 경우에 재정보조 진행에 따른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다.
재정보조 용어조차 생소한 자녀들은 일반적으로 신청내용의 기입에 대해 추측을 하는 경우가 많고 대학에서 잘못 기재되거나 내용상 서로 잘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문의해 올 경우에 올바르게 답변하거나 대처해 나가는 일이 쉽지 않아 이로 인해 지속적인 혜택의 축소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 대학별 재정보조에 필요한 서류와 진행절차를 반드시 알아놓는다.
대학마다 재정보조 신청을 위한 우선 마감일자가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방 정부와 주 정부 보조금은 대학이 위치한 해당 주의 마감일을 준수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학에서는 이 보다 빠른 우선 마감일자를 기준으로 재정보조의 진행을 해 나가므로 반드시 대학에서 요구하는 우선 마감일자를 지키는 것은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기 위한 초석이다.
<도움말: 리처드 명 AGM칼리지 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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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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