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니어 1명당 엔진 전담 생산
▶ 메이커별 주요 모델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일반 모델보다 성능이 높은 고성능 모델 개발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관련업계의 이러한 현상은 자연스레 일반 브랜드 산하에 별도의 고성능 브랜드를 개발하는 독립기관을 설립하는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현재 전통적으로 자동차 튜닝문화가 뛰어난 독일과 일본을 넘어 자동차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까지 고성능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유한 고성능 브랜드를 정리한다.
엔지니어 1명당 엔진 전담 생산
■ 벤츠-AMG
벤츠 산하의 고성능 모델 개발 디비전 AMG는 지난 1967년부터 레이싱 엔진 개발사업에 뛰어들며 벤츠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AMG는 현재 벤츠 산하에서 고성능 차량을 개발하는 전담부서로 벤츠에서 출고되는 일반 차량에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AMG 모델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AMG는 엔지니어 1명이 1개의 엔진을 전담 생산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고 있으며 실제 엔진에 조립을 담당한 엔지니어의 서명이 삽입된 명판을 부착한 뒤 차량을 출고시키고 있다. 또한 AMG 차량은 트렁크 오른편에 AMG 엠블럼을 부착해 일반 벤츠 모델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M디비전서 개발·생산·판매
■ BMW-M
지난 1972년 설립된 BMW 산하 M디비전은 현재 BMW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모델에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고 경량화를 실현시킨 완성차 생산을 전담하며 이와 관련된 부품 생산도 담당하고 있다. BMW M디비전은 고성능 차량인 M모델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일반 모델에서도 M모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내 외관을 바꾼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RS 엠블럼은 최고 성능 상징
■ 아우디-RS/S
독일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아우디 역시 자사의 고성능 라인을 별도로 두고 있다. 아우디는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모델에 RS 엠블럼을 부착하고 있으며 고성능 모델에 S 엠블럼을 붙여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RS 모델의 경우 일반 모델에 비해 보다 폭넓은 바디를 채택해 에어로 다이내믹과 안정성을 강화시킨 특징이 있으며 자동보다는 수동 트랜스미션을 탑재해 레이싱 차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다.
아우디 역시 경쟁사인 BMW와 마찬가지로 일반차량에서도 고성능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S라인 패키지 모델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스포츠 감성 R라인 보유
■ 폭스바겐-R
디젤엔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 고성능 독립 브랜드인 R을 보유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골프 GTI을 베이스로 더욱 성능을 끌어올린 골프 R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모델에도 R 브랜드의 느낌을 전달하는 R라인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R라인 차량들의 경우 일반 모델에 비해 내·외관에 스포츠 감성을 더 한 특징이 있으며 일반 모델에 비해 고속 운전에 적합한 다양한 부품을 적용했다.
F-스포츠 라인 도입
■ 렉서스-F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는 예전부터 TRD라는 레이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도요타는 세계적으로 고성능 모델의 판매가 급증하는데 따른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요타 상위 브랜드인 렉서스 모델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 고성능을 지향하는 F 브랜드를 런칭했다.
렉서스의 F 모델은 현재 수퍼카급인 LFA를 필두로 IS-F, RC-F 등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렉서스 모델에도 F-스포츠 라인을 도입해 스포츠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F 브랜드만의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제네시스에 레이싱 기술 채택
■ 현대-N
현대자동차의 경우 2015년 9월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 N을 런칭했다. 현대자동차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남양연구소의 첫 글자를 상징화한 N 브랜드는 현재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이끌고 있으며 현대차가 참가하고 있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 경기에서 축적한 레이싱 기술을 앞으로 출시되는 다양한 차종에 적용해 별도의 고성능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앞으로 현대차의 상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우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