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지원자는 대부분 온라인 입학지원서 등 필수항목들을 접수하고 나면 12학년을 편하고 한가하게 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진다. 특히 많은 지원자들이 학업을 소홀히 한 결과, 성적이 하향세를 그리거나 ‘자유’라는 환상에 들뜬 마음때문에 교내외에서 행동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지극히 경쟁적인 최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이런 마음은 사치가 될 수 있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반대로 대학입학 지원이라는 마라톤을 끝까지 성공적으로 완주하고자 노력하는 지원자에게는 입학지원 완료 후에도 자신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얼마든지 기회를 만들 수 있고, 1~2월 중에 자신의 새로운 주요 성과를 지원 대학에 업데이트 하는 것이 이런 기회의 하나가될 수 있다. 업데이트의 기본적인 충족사항들을 몇가지 검토해 보자.
1. 지원자의 과거 성과에 비해 ‘더 큰 성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지속 성장세’가 키워드이다. 지원자의 학업적 능력을 반영하는 ‘성적’을 중시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권 대학 입학사정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모든 학과목에서 3, 4년간 계속 올 ‘A’를 받는 것은 지원자 전체 중 일부 소수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성적이 변동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그렸다고 하더라도 12학년 가을학기 성적이 좋은 것을 새로운 성장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이미 상승세를 그리는 지원자에게 좋은 추가 성적은 단지 큰 흐름의 일부로 보기때문이다. 따라서 지원자의 관심사에 관련된 지적이고 활동적인 분야에서 ‘성적외의 성장세’를 보여 주는 것이 입학사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경쟁적인 지원자라면 반드시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많은 경우를 들 수 있겠지만 대표적인 ‘지적 성장세’는 깊이 있는 독창적 연구 또는 주요 대회 입상 성과를 그 예로들 수 있다. 주요 대회 입상은 최소한 주(state) 단위가 되어야 하고 가급적 전국 또는 국제적 수준이 될 필요가 있다. 수만명에 이르는 지원자 풀 속에서 교내 입상과 같은 소단위 성과는 입학사정관들로부터 특별한 관심을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만 학습장애 등 개인적으로 어렵고 특이한 상황에서는 교내 입상조차 국제대회에 못지않은 대단한 성과로 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이에 반해 주요 대회 입상보다는 좀더 자유롭고 수월히 접근할 수 있는 성과는 독창적인 연구를 권장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는 지원자가 추구하는 학문적 방향과 소양에 있어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것과 관계가 없는 성과는 오히려 접수된 지원자 정보에 대해 입학사정관들이 의문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큰 그림 속에서 지원자를 반짝이게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과가 필요하다. 입학사정관들의 눈을 크게 뜨도록 만들 수 있는 전국적 또는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는 학술지 또는 협회에서 발표가 되면 좋겠지만, 지원자의 거주 지역에 속한 작은 기관에서 인정받는 것 일지라도 제한적이지만 효과적일 수 있다. 어떤 경우에서든 ‘깊이’가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기 때문에 지원자는 자신이 주장하는 것 외에도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건설적인 평가를 받아서 대학에 업데이트되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일 활동적 성장세를 보여주고자 한다면, 지원자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자신의 비전에 일치하는 봉사 등 리더십 활동을 확대하여 인정받는 것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자신이 어떤 유형의 지원자인지 전략적으로 판단하면서 일을 진행해야 한다.
2. 지원자뿐 아니라 칼리지 카운슬러 또는 관련 전문가가 할 수 있다.
외부 전문가는 완전히 독립된 관점에서 지원자의 성과를 평가하고 냉정한 소감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된 평가라면 입학사정에 상당히 효과적인 업데이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직책’ 또는 ‘기능’보다도 업데이트를 하는 사람이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평가자의 ‘이해 능력’이다.
문의 (617)68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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