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커먼앱 기재내용과 관련된 것 많다
커먼앱 메인 에세이와는 달리 지원 대학마다 별도로 요구하는 양식, 즉 칼리지 스페시픽 서플리먼트에서 요구하는 에세이들은 대부분 지원 대학과 지원자 간의 적합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대학 측의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공통지원서 작성 실수 방지하려면】
<2> 퍼스널 에세이와 인터뷰
2016년 가을학기 대학입학 지원을 위한 공통지원서(커먼앱·www.commonapp.org)가 8월1일 런칭 됐다. 많은 지원자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들의 일부를 각각 점검해 보고 방지하기 위하여 대책이 필요하다. 공통지원서에는 개인정보, 출생지, 가족사항, 학업성적, 시험정보, 과외활동, 퍼스널 에세이 등을 적도록 되어있는데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퍼스널 에세이 부분에서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칼리지 스페시픽 에세이’ 항목
높은 완성도의 준비가 되어 있는 지원자라면 당연히 모든 에세이들을 전략적으로 훌륭하게 작성해야 한다. 의도된 것을 제외하면 철자법 등 어떠한 실수도 간과하기 어려운 입학사정의 현실이 있다.
▲스페시픽 서플리먼트 지원
대학과 지원자와의 궁합 맞나 점검작문에 무엇보다도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내용이고, 개인적으로 전하고 싶은 내용을 결정할 수 있는 커먼앱 메인 에세이와는 달리 지원 대학마다 별도로 요구하는 양식, 즉 칼리지 스페시픽 서플리먼트에서 요구하는 에세이들은 대부분 지원 대학과 지원자 간의 적합성을 평가한다.
이미 커먼앱 메인 에세이가 요구하는 극히 개인적인 내용을 정리하여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거기에 더 하여 칼리지 스페시픽 에세이들은 복수 대학지원에 많은 압력을 가중하는 역할을 충실히 한다.
정답은 없지만 아직까지도 지원자 다수는 “지원 대학이 C프로그램을 통하여 나에게 많은 것을 제공해 줄 수 있다”와 같이 간단하면서도 추상적인 결론을 반복하고 있고, 이러한 반복성은 지원자 다수가 지원 대학에 제시할 수 있는 매력이 별로 없고 진학 의지가 약하다는 현실을 반증한다.
반대로 지원자가 왜, 어떻게, 구체적으로 지원 대학과 환상적인 조합이 될 수 있는지를 많은 이유들의 논리적인 제시를 통하여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높은 문장력을 통하여 많은 이유들 등 내용을 압축된 형태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다수로부터 지원자 자신을 차별화 하는 자연스럽고 공평한 방법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구성하면서 포함되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은 지원자의 관심사, 학술적 배경 및 성장과정, 지원 대학이 제공할 수 있는 학업적 기회들이다. 기본적인 사항들은 많은 지원자들에게 비슷한 재료들이 될 수 있지만, 지원자들은 비슷한 재료들을 조리하여 자신에게 맞추고 지원 대학에 설득력 있는 요리로 승화시켜야 한다.
▲태도도 중요하다
에세이 작성에 관련하여 수많은 지원자들이 범하는 대표적인 실수들에는 태도가 포함된다. 많은 대학들을 탐구하고 최종적으로 지원 대학들을 선별하는 지원자들은 어떠한 결정권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합격발표 시점까지는 지원 대학들이 지원자들을 선발하는 결정권을 갖고 있다.
특히 연간 지불되는 등록금보다는 훨씬 많은 1인당 교육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대학들의 관점에서는 가장 훌륭한 지원자들을 선발하는 목적이 가장 크고 높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서는 지원자가 자동적으로 자신이 어떻게 매력적인지 밝혀주는 내용을 제시하는 것이 수천만명의 지원자들을 검토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고마움을 안겨 주는 것이다.
상당히 경쟁률이 높은 전공학과를 지망한다고 밝히는 지원자는 기존 경쟁자들보다 월등한 매력을 제시하지 못하면 합격을 기대하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경쟁률은 낮지만 비인기 전공 학과를 지망하는 지원자는 왜 남들과 너무 다른 길을 선호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각 학교의 특성 따른 지원 필요
Wharton은 복합적인 한 개의 에세이 질문을 제시하여 지원자에게 어떻게 Wharton이 개인적으로나, 학업적으로나, 활동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적합할 수 있는지 밝히길 요구하고, 예일은 두 개의 에세이 질문과는 별도로 다양한 질문들(short answers)을 통하여 Yale과의 적합성을 검토해 왔다.
여러 학과들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인재들이 지원하는 문과대학과는 달리 Wharton에는 거의 동질적인 지원자가 같은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지원한다. 지원자들 전체가 비즈니스 프로그램 입학을 공통된 목표로 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주어진 상당히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전달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지원자를 위한 추천서는 지원자가 추천서 작성자에게 미래 목표를 공유하는 한, 추천서 작성자는 지원자가 비즈니스 지향적이라는 사실을 명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결국 지원자는 스스로 극심한 경쟁의 문으로 들어간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은 사회학을 지망하여 예일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독창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내용의 구체성을 이루지 못하면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서는 지원자가 앞으로 대학에서의 학업적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루어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 의문을 가질 수가 있다.
▲미 결정보다는 전공 밝히는 것이 유리
과거에는 많은 지원자들이 미 결정, 즉 언디사이디드(undecided)로 밝히고는 했지만 최근에는 언디사이디드로 밝히더라도 내용적으로는 구체적으로 지망학과를 밝히고 근거들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근거들과 개인화된 논리를 포함한 내용을 사전에 추천서 작성자들과 논의를 해야 지원자의 내용에 관련한 일관성을 이룰 수가 있고, 입학사정관이 혼동을 겪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Columbia와 같이 Core Curriculum 등 공통된 필수 교양학과제를 운영하는 대학에는 반대 개념인 Open Curriculum을 운영하는 Brown에 같은 답변을 제시할 수 없다. 굳이 양측에 지원한다면 지원자가 새로운 논리로 둘 중 하나를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합격을 위하여 일관성이 상당히 중요하고, 특히 정량적 및 비정량적 평가 부분들에서 전체적인 일관성을 이루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때 비로소 혼동 등 부정적인 요소가 감소한다. 결국 칼리지 스페시픽 에세이는 지원자와 지원 대학을 하나로 묶는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인터뷰에서 조심할 점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지원자라면 흠집 없는 인터뷰를 완료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대학 입학지원과 같은 중대한 상황을 처음 겪는 많은 고교생들에게는 상당한 압력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수많은 인터뷰 연습을 일상생활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상 생활적 연습은 커먼앱에 집중된 정보를 가능한 모든 각도에서 활용하여 진행하는 것이 실용적이며, 따라서 커먼앱 작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많은 커먼앱 정보가 인터뷰와 같이 별개지만 연관된 대학입학지원 관문에 중요히 활용된다는 사실은 충분히 준비한 지원자들에게는 자연스럽다.
주요 대학 교수였던 부모님이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한 사실에 대하여 지원자에게 “부모님의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당황하여 결국 순간적으로 인터뷰에 실패했다는 좌절감 때문에 인터뷰를 중단한 사례가 있었다.
사실 인터뷰에 앞서 지원자는 커먼앱에 고등학교 전학을 한 사실에 대하여 부모님의 직업전환을 이유로 설명문을 기재했었지만 당황한 나머지 기억해 내지 못하고 최악의 상황으로 이끈 것이었다.
차분히 사실적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고등학교에서 더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교제하고 문화적 차이를 극복한 경험을 제시하며 지원자 자신이 어떻게 시각적인 지평선을 넓힐 수 있었는지 평가를 한 후 결론적으로 부모님의 선택이 처음에는 간접적이었지만 결국에는 직접적으로 지원자에게 생산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주장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지원자가 평상시 커먼앱에 부합되는 모든 정보를 얼마나 철저히 소화하고, 기억하고, 활용해 내는가가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다행히도 칼리지 카운슬러 선생님이 지원자의 담당 입학사정관에게 연락을 취하여 지원자에 대하여 솔직한 의견을 전달했고 결국 예상과는 달리 합격의 결과를 얻었지만 누구에게나 주의를 상기시키는 주요 문제다. 모든 상황이 인터뷰이고 시험이라는 생각에 임하면 대비할 수가 있다.
인터뷰 상대는 여러 사람이 될 수가 있다. 가족과 친구 등 신뢰할 수 있는 상대를 선별하여 연습을 할 수 있으며, 가깝거나 거리가 있는 학교 선생님들과 연습할 수가 있다.
<박흥률 기자>
<도움말 필립 김 시그넷에듀케이션시니어 어드미션즈 스트래터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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