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연식 할인율 높은 차
8월은 차량들의 본격적인 연식 교체를 앞두고 신차를 구입하기에 적기로 꼽힌다. 내년 연식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에 앞서 올해 모델의 할인폭이 커지는 때이기 때문이다.
딜러 입장에서는 이제 구형이 될 2015년식 차량들을 처분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몇 개월의 근소한 차이로 너무 오래되지 않은 올해 모델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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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거래 웹사이트인 트루카가 자동차 메이커들이 내세우는 갖가지 판매조건 등을 종합 평가해 8월 초 가장 좋은 조건에 살 수 있는 자동차를 조사한 결과, 램1500 트럭은 권장가격(MSRP)보다 16.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RP 3만6,900달러가 6,071달러 할인돼 3만829달러면 충분하다.
조사 결과는 초기에 다운 페이먼트로 차 값의 20%를 부담하고 2.50% 금리로 72개월 분납한다는 조건을 기준으로 했다.
이에 따라 조사한 결과, 가장 좋은 조건의 자동차 1, 2위는 우연찮게 트럭들이 차지했다. 램1500은 매달 369달러만 내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2위를 차지한 GMC의 시에라1500은 15.6%의 할인율을 자랑했다. 더블 캡으로 뒷좌석까지 이용할 수 있고 연비도 랩1500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 값이 다소 비싸 월 할부금이 425달러로 램 트럭에 비해 높은 점은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도 할인이 한창이다. GMC 아카디아는 충분한 내부에 넓은 화물적재 공간까지 자랑한다. 정갈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편의장치는 물론이다. 이 4륜구동 SUV의 권장가격은 4만3,745달러지만 8월 초 시장 평균가격은 3만8,197달러로 5,548달러(12.7%) 할인해서 판매중이다. 연비는 도심에서 갤런 당 16마일, 고속도로 23마일, 평균 19.2마일을 자랑한다.
뷰익의 엔클라이브와 포드 에스케이프는 나란히 12.1%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전륜구동 방식인 엔클라이브는 7인승으로 평균 갤런당 20.2마일의 연비가 장점이다. 20% 다운페이를 하면 72개월간 매달 508달러를 부담하면 된다.
에스케이프는 이보다 저렴한 차 가격을 장점으로 한다. 최근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로 매달 251달러, 엔클라이브의 절반이면 내 것이 된다. 연료 효율성을 높여 고속도로에서 갤런 당 31마일의 연비로 이번 조사에 포함된 SUV 가운데 최강을 자랑한다.
보다 날렵한 앞모습으로 새 단장한 지프 체로키는 60가지가 넘는 안전관련 장치가 장점이다. 현재 11.8%에 해당하는 3,303달러가 할인폭으로 제시돼 20% 다운페이 때 매달 297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순위에 포함된 세단들의 선택기준도 분명해 보인다. 럭서리한 세단이 욕심나는지, 잘 나가는 빠른 스포츠카를 원하는지, 아니면 저렴한 실속형 승용차가 필요한지. 캐딜락 ATS 스포츠 쿠페는 캐딜락이 만든 가장 가볍고 잘 나가는 모델로 꼽힌다. 고급스러운 자태에 마음 가는대로 움직일 수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202마력, 2.5리터 4기통 엔진 그리고 6단 변속기가 더해져 후륜구동 방식으로 경량의 차체를 시원하게 움직여준다. 3만4,210달러의 권장가가 12.8% 할인된 2만9,831달러로 나왔고 20% 다운페이 때 매달 357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BMW Z4 로드스터는 300마력에 달한다. 3리터 6기통에 트윈 터보 차지된 엔진은 최고속도 165마일을 현실화한다. 가격은 5만7,945달러로 순위에 오른 모델 중 가장 비싸지만 7.7% 할인된 조건, 5만3,503달러에 만날 수 있다. 하드탑 컨버터블로 2인승인 이 차는 결과적으로 20% 다운페이 때 72개월 동안 641달러씩 부담하면 된다.
셰볼레 크루즈는 2만달러에 못 미치는 권장가가 현재 시장 평균가 1만7,334달러로 좋은 조건을 자랑한다. 20% 다운페이하면 월 할부금액은 208달러로 순위권에 든 차량 중 가장 저렴하다.
트루카 관계자는 “시장 평균가는 세금, 타이틀, 각종 프로세싱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실제 가격은 지역이나 주마다 다를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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