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소매체인에서 샤핑을 한 후에도 카드 명세서를 자세히 체크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타겟’에서는 수천만명의 고객 정보가 해킹당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 신분도용 예방
▲소셜카드는 지갑에 넣지 말라
아직도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 닌다면 ‘간 큰’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 쉽다.
범죄자 손에 들어가는 순간 소셜번호를 이용해 새로운 신분증이나 크레딧카드를 만드는 등 생각보다 심각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 일년에 한번 크레딧리포트
요즘 같은 세상에는 최소한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크레딧을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1년에 한 번 무료로 제공되는크레딧리포트(annualcreditreport.com)라도 필히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비용은 들지 않는다. 한인의 경우 영어 표기상 성과 이름이 비슷해 오류가 빈번하다는 점도 유념하자.
▲ ID와 패스워드는 까다롭게
신분도용 피해에 쉽게 노출되는 데는 범죄자들이‘ 해킹하기 쉽게’ 설정해 놓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도 이유중 하나라고 한다.
이런 점에서 평소 아이디와 패스워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우선같은 패스워드를 여러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것은 금물. 아무리 강력한 패스워드라도 한 사이트에서 위태롭게되면 다른 사이트도 안심할 수 없다.
다소 귀찮더라도 각각 다른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패스워드는 가급적 길게 만들자.
최소한 8글자를 사용하고 대문자와 소문자, 숫자, 기호를 섞어 쓰는 것도요령이다. 기호의 경우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지 않을수록 좋다. 문장으로 구성된 암호(pass phrase)도 비교적 신분도용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도 패스워드나 패턴으로 잠금장치를 해놓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 SNS에 정보 입력 금물
신분도용 피해를 줄이려면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소셜네트웍 서비스(SNS) 이용에 조심해야 한다. SNS가 신분도용 범죄에 이용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범죄자들이 SNS에 올라온 정보들을 조합해 큰 힘을들이지 않고 아이디 도용을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전화번호나 생일 등의 정보를 SNS에 올리는 것을 삼가야 한다.
공공장소나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개인정보가 담긴 은행이나 금융기관의 사이트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또 은행과 크레딧카드업체의 경우 비교적 큰 거래가 이뤄질 때는 알림 서비스를 해주도록 신청하는 것도 잊지 말자.
▲ 아이들의 크레딧 주기적 체크
‘설마’하는 아이들의 ‘아이디’까지 도용할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 이는 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실제 아이들의 아이디는 범죄자들의 좋은 타겟이 되고 있다. 이런점 때문에 아이들의 경우 신분도용피해를 당하기 전까지 알아채기 힘들다.
아이들 이름 앞으로 오는 ‘수상한’빌이 있거나 컬렉션 에이전시로 부터걸려오는 전화가 있다면 한 번 쯤 의심해봐야 한다. 평소 아이들의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수시로 체크해 본다.
▲ 여행 중 각별히 주의
모처럼 떠나는 여행 중에는 들뜬 마음 때문에 방심하기 쉽다. 범죄자들은 이런 심리상태를 노린다. 예를들어 은행이나 크레딧카드 업체에서 ‘급박한 내용’을 알리겠다며 전화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냈을 때는 바로 ‘콜백’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범죄자들이 신분 정보를 캡처하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수법이기 때문이다.
이런 메시지나 이메일을 받으면 반드시 크레딧카드 뒷면에 적힌 ‘고객서비스’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신분도용 피해 후 대처
▲크레딧기관에 알려라
신분도용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된다면 에퀴팩스, 익스피리언, 트랜스유니온 등 3대 크레딧 기관에 신속하게 리포트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반드시 정정을요청하고 가급적이면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에 가입하고 추후
상태를 살펴보는 게 좋다.
▲크레딧 프리즈 활용
3대 크레딧기관에 ‘크레딧 프리즈’(credit freeze)를 신청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 크레딧 프리즈는 이름 그대로 크레딧 조회를 동결하는 것으로 신청자의 동의 없이는 크레딧 조회를 할 수 없다.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그만큼 신분도용 위험은 적어지게 마련이다.
▲SSA 경찰 등에 신고
소셜번호가 도용됐다고 생각된다면 관련된 모든 기관에 알리는 게 급선무다. 은행이나 크레딧카드 업체는 물론 사회보장국(SSA)에도 신고하고 가능하면 경찰에도 리포트를 하는 것이 좋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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