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그룹 ‘저니’ 명예의 전당 헌액... ‘백 투더 퓨처’ 30주년 콘서트
▶ 개릭 올슨의 피아노 협연, 두다멜의 대형 칸타타 등 다채
■ 할리웃보울 2015 서머시즌 20일 개막
할리웃보울 2015 서머시즌이 6월20일 개막된다. 올여름 숲 속의 별밤을 빛내줄 음악 프로그램은 언제나처럼 알차고 화려하다.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연주자들이 연이어 스테이지에 오르고, 팝과 클래식 재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불후의 명곡들이 매일 밤 야외 공연장을 수놓게 된다. 9월 말까지 석 달 동안 계속되는 할리웃보울 서머시즌 프로그램 중 6월과 7월의 주요 콘서트들을 소개한다.
* 오프닝 나잇(6월20일)
오랜 세월 장수해온 수퍼스타 락그룹 ‘저니’(Journey)가 이날 ‘할리웃보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들은 토머스 윌킨스가 지휘하는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와 함께 화려한 개막 공연을 펼치고, 불꽃놀이가 작열하는 뜻 깊은 무대가 연출할 예정. 이날 공연에는 LA 필하모닉이 키우는 LA 청소년 오케스트라(YOLA)도 출연한다.
* 싱어롱 ‘사운드 오브 뮤직’(6월26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패밀리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개봉 50주년을 맞았다. 할리웃보울에서는 매년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싱어롱 콘서트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더 기억에 남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백 투더 퓨처’ 30주년 콘서트(6월30일)
할리웃보울 2015 시즌에 처음 시도하는 라이브 영화음악 공연으로, 빅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상영하면서 전편에 흐르는 음악들을 라이브 연주로 들려준다. 올해 개봉 30주년을 맞은 영화 ‘백 투더 퓨처’(Back to the Future)의 오리지널 주제곡(알란 실베스트리 작곡)들을 데이빗 뉴먼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이 연주한다.
* 7월4일 불꽃놀이 스팩태큘라(7월2,3,4일)
새라 힉스가 지휘하는 LA 필하모닉과 가수 스모키 로빈슨이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음악들을 들려준다. 불꽃놀이가 장관으로 가장 미국적이고 애국적인 독립기념일을 보낼 수 있다.
* 유자 왕과 라이오넬 브링기어(7월7일)
기막히게 피아노를 잘 치는 패셔니스타 유자 왕이 라이오넬 브링기어가 지휘하는 LA 필과 함께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날 다른 프로그램은 드뷔시의 ‘라 메르’와 라벨의 ‘볼레로’.
* 나렉 하크나자리안(7월9일)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아르메니아 출신 첼리스트 나렉 하크나자리안이 라이오넬 브링기어가 지휘하는 LA 필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바리에이션즈’를 협연한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과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을 들을 수 있다.
* 해리 카닉 주니어(7월10, 11일)
다재다능한 스타 가수 해리 카닉 주니어와 그의 빅 밴드가 발라드, 팝, 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매력으로 노래한다.
* 개릭 올슨의 라흐마니노프(7월14일)
유명 피아니스트 개릭 올슨이 브람웰 토비 지휘의 LA 필과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콘첼토를 협연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모두 라흐마니노프의 것으로 ‘보칼리제’와 ‘심포닉 댄스’도 들을 수 있다.
* 마틴 찰리퍼의 베토벤(7월16일)
LA 필의 악장인 바이얼니스트 마틴 찰리퍼가 베토벤 바이얼린 협주곡을 브람웰 토비 지휘로 협연한다. 이날은 올 베토벤 나잇으로 ‘에그몬트 서곡’과 교향곡 6번 ‘전원’이 연주된다.
* 서크 무지카(7월19일)
세계적인 서커스 퍼포머들이 모인 서크 무지카(Cirque Musica)가 토머스 윌킨스 지휘의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곡예를 선보인다. 라이브 음악과 서커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
* 두다멜의 카르미나 부라나(7월21, 23일)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감독의 지휘로 LA 필과 LA 매스터코랄, LA 칠드런스 코러스가 함께 오르프의 웅장한 칸타타 합창음악 ‘카르미나 부라나’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조엘 하비, 테너 로렌스 브라운리, 바리톤 브라이언 멀리건이 출연한다.
* 시나트라의 100세 축하공연(7월22일)
‘올드 블루 아이’ 프랭크 시나트라의 100세 생일을 축하하는 콘서트. 다양한 음악인들과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크리스천 맥브라이드 지휘)가 출연해 시나트라의 클래식 히트곡들을 연주한다.
* 올 차이코프스키(7월24, 25일)
두다멜 지휘의 LA 필이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과 발레곡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하고 USC 트로잔 마칭밴드와 함께 ‘1812년 서곡’을 연주한다.
* 올 멘델스존(7월28일)
바이얼리니스트 길 샤함이 두다멜 지휘의 LA 필과 함께 멘델스존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또한 ‘한 여름 밤의 꿈’도 들을 수 있다.
* 올 모차르트(7월30일)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 앨리스 사라 오트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두다멜 지휘로 LA 필과 협연한다. 이 외에도 유명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및 아리아들, 독일 춤곡 3번 등을 연주한다.
www.hollywoodbowl.com
(323)850-2000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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