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팩카 스바루 임프레자, 서브컴팩카 혼다 피트
▶ 세단 다지 차저, 럭서리카는 렉서스 GS350 올라
[켈리 블루북, 중고차 평가 탑 10]
‘리세일 밸류’는 새 차를 구입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구입 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다. 리세일 밸류가 높다는 것은 오래 타고 가치가 유지돼 되팔 때 제 값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 자동차 전문가들 역시 새 차 구입 때는 중고차로 팔 때의 가격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한다. 자동차 구입 주기가 짧아지는 경향을 감안할 때 리세일 밸류는 무시할 수 없는 조건 중 하나라는 점이 그 이유다.
‘켈리 블루북’(KBB)이 최근 2015년형 차량 중 리세일 밸류가 높은 차종을 골라 발표했다. ▲컴팩 ▲서브컴팩 ▲럭서리 ▲스포츠카 ▲SUV ▲하이브리드 등 총 22개 카테고리 별로 리세일 밸류 순위가 매겨졌다. 이 중에서도 전반적으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10대 차량이 선정됐는데, 1위 도요타 타코마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픽업트럭과 SUV 차량이 순위를 점령했다. 이들 자동차들은 3년 후에는 평균 60~70% 5년 후에는 50~60%의 리세일 밸류를 보유할 것으로 예측됐다.
■ 전체 1위: 도요타 타코마
3년 75%, 5년 60%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도요타 타코마는 셰볼레 콜로라도, GMC 캐년 등이 포진해 있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다. 통상 풀체인지 이전 모델은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평가되게 마련이지만, 특이하게도 도요타 타코마는 2016년형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잔존가치를 보였다.
픽업트럭의 특성상 낮은 불량률과 고장률 등 전반적으로 내구성이 좋다는 점이 디자인보다 우선순위인 점이 풀체인지에 영향을 덜 미쳤다는 풀이다. KBB는 타코마의 잔존가치가 3년 뒤에는 무려 75% 5년 뒤에는 60%일 것으로 내다봤다.
■ 컴팩카: 스바루 임프레자
3년 61.3%, 5년 47.1%
임프레자는 동급 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4륜구동(AWD)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역시 2만달러대로, 새 차 구입 때에도 저렴한 가격 역시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지 않는 이유로 꼽혔다. 2위는 도요타 코롤라가 3위는 사이언 Xb가 올랐다.
■ 서브컴팩카: 혼다 피트
3년 65%, 5년 47.7%
매년 서브컴팩카 부문에서 높은 리세일 밸류로 확고한 기반을 다진 혼다 피트는 2015년형 풀체인지 모델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높은 연비로 인한 효율성 역시 장점. KBB에 따르면 고속도로 연비는 41mpg다. 기본 1만6,500달러에 내비게이션과 가죽시트 등 옵션을 포함해도 2만2,000달러라는 가격대 역시 오랫동안 KBB의 리스트에 오를 수 있던 비결이다. 뒤 이어 닛산 버사, 폭스바겐 골프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 풀사이즈 세단: 다지 차저
3년 51%, 5년 38.5%
‘아메리칸 머슬카’ 다지 차저가 새 엔진 ‘헬켓’을 품은 고성능 세단으로 거듭나며 높은 리세일 밸류를 얻었다. 3.6리터 V6, 5.7리터 V8, 6.4리터 V8에 완전히 새로워진 헬켓 수퍼차저 V8엔진까지 다양해졌고 292마력부터 최고사양의 경우 최대 707마력까지 뿜어낸다. 도요타 아발론, 셰볼레 임팔라가 각각 뒤를 이었다.
■ 럭서리카: 렉서스 GS350
3년 54%, 5년 39%
디자인은 날렵해지고 성능은 더욱 높아진 GS350이 3년 뒤 절반 이상의 리세일 밸류로 럭서리 차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5리터 V6엔진이 306마력을 뿜어내고, 인테리어 역시 최고급으로 손색이 없어 차의 가치를 오랫동안 유지해 줄 것이라는 평이다. 2위와 3위로는 아우디 A5와 A7가 나란히 차지했다.
■ 하이브리드: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3년 58.7%, 5년 46.7%
패밀리 세단의 ‘교과서’로 꼽히는 캠리가 하이브리드로 경제성까지 높였다는 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실린더 개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200마력의 힘에 43마일의 연비를 나타낸다. 2위는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3위는 렉서스 ES 300h
■ 최고 브랜드: 스바루와 렉서스
순위에 가장 많은 차종을 올리며 ‘탑 리세일 밸류 브랜드’로는 고집 세고 개성 강한 이미지의 스바루와 도요타의 럭서리 브랜드 렉서스가 꼽혔다.
스바루는 포레스터, 아웃백, 임프레자, 레거시 등 총 8종이 선정됐고, 렉서스는 IS부터 GS, RX 등 SUV 세단 9종과 CT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6종으로 총 15종의 차량이 높은 리세일 밸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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