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먼트 연체 안하기 중요
▶ 상한액의 10% 정도만 사용
미국 생활에서 크레딧의 중요성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모든 경제활동의 기준이 바로 크레딧이기 때문이다. 크레딧의 경우 아는 만큼 더 좋은 크레딧을 유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좋은 크레딧을 유지하는 7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① 제때에 납부하라
크레딧 스코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마디로 모든 페이먼트를 절대로 연체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크레딧 점수가 750점이 넘는 사람이라도 한번 연체한 경우 100점 가량 마이너스된다. 물론 렌더들은 대개 소비자가 30일을 연체하기 전까지는 크레딧기관에 통보하지 않는다.
‘굿 크레딧’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은 ‘온 타임’(on time)에 페이먼트를 납부했다고 보면 된다. 실제 ‘FICO’에 따르면 크레딧스코어 800점 이상인 소비자의 96%가 페이먼트를 제때에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크레딧스코어 650점 정도인 사람들은 연체가 빈번했다.
크레딧카드의 경우 한 번에 페이오프 하는 게 부담된다면 항상 미니멈 페이먼트라도 보내 ‘깨끗한 기록’을 유지하도록 한다. 자주 깜빡하는 스타일이라면 아예 온라인 자동 페이먼트로 설정해 놓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페이먼트 납부는 크레딧카드 뿐 아니라 백화점, 주유소 카드 등도 평가 대상이다. 30일 정도가 아니라 ‘90일 연체’는 더 심각하다. 이런 기록은 보통 수년간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② 크레딧의 미니멈만 사용하라
크레딧 스코어를 구성하는 데 있어 약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현재의 부채액이다. 즉 크레딧카드 부채가 상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평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크레딧 카드 상한액이 2만달러인 경우 2,000달러의 부채를 갖고 있다면 부채율은 10%가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10% 미만을 유지하고 아무리 많더라도 20%를 넘지 말라고 조언한다. 참고로 크레딧스코어 800점대 소비자들의 부채비율은 7%에 불과하다.
③ 부채를 가급적 낮춰라
‘엑설런트한 크레딧’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부채가 많지 않고 불필요한 이자도 물지 않고 있다는 것. 왜냐하면 대개 매월 크레딧카드의 페이먼트를 완납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과다한 지출을 하지 않으며 분수에 맞게 생활한다는 것이다.
FICO에 따르면 크레딧 스코어 800점대 소비자들의 평균 부채액은 3,500달러 미만이었지만 650점대 소비자들은 평균 4,500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④ 크레딧 히스토리를 유지하라
언제부터 크레딧을 유지하고 있는지, 또 보유한 계좌 전체의 평균기간 등은 어느 정도인지도 크레딧 스코어의 주요인 중 하나다. 크레딧카드의 경우 발급 시점보다 최초 사용한 시점이 기준이 된다. 염두에 둘 점은 오래 보유하고 있는 크레딧카드라면 좋은 크레딧 유지 측면에서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게 바람직하다.
크레딧 스코어 800점대 소비자들의 경우 평균 11년의 크레딧 히스토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⑤ 꼭 필요할 때만 카드를 만들라
백화점에서 의류체인, 스포츠 용품점에 이르기까지 크레딧카드 발급 경쟁이 치열하다. 더 많은 고정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유혹하지만 보다 신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크레딧스코어 평가 요인 중 최근에 오픈한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 계좌수 등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크레딧 스코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
특히 크레딧카드를 신청하는 경우 크레딧 조회를 하게 되는데 단기간의 많은 크레딧 조회는 스코어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⑥ 크레딧카드 선택 신중하게
많고 많은 크레딧카드 중에서 어떤 카드를 선택해야 할까. 이때 보다 스마트한 요령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매력적인 디스카운트를 내건 카드들이 많은데 보통 이런 카드의 경우 상한액이 많지 않아 조금만 지출액이 늘어도 부채율이 올라감에 따라 크레딧 관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연회비를 내야 하는 크레딧카드라면 캐시백 리워드나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베니핏을 제공하는 지 꼼꼼히 따져보는 게 현명하다.
⑦ 크레딧을 모니터하라
좋은 크레딧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에퀴팩스(Equifax), 익스피리안(Experian),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등 3대 신용정보 기관을 통한 사기 경보를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 월 수수료는 보통 10달러 내외로 자신의 크레딧에 변동사항, 예를 들면 어카운트의 금액이 늘어나거나 누군가 자신도 모르게 신용조회를 하는 경우 등을 알려준다. 또 본인을 제외한 제 3자에겐 신용정보 조회 자체를 차단시킬 수도 있다.
[내 크레딧 점수는 얼마?]
크레딧 스코어는 트랜스유니온, 에퀴팩스, 익스피리언 등 3대 크레딧 기관이 각 개인들의 신용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이를 토대로 점수화한다.
일반적으로 최저 300점, 최고 850점에서 결정된다.
크레딧 스코어는 경제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크레딧 스코어에 따라 융자가 거부되기도 하고 최고의 이자율을 제공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크레딧스코어가 300~550점인 경우 ‘푸어’(poor) 등급으로 대부분 크레딧카드 신청이 거부된다고 보면 된다.
550~620점 정도는 ‘서브프라임’(Subprime) 등급이다. 크레딧카드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100% 확신할 수는 없는 정도. 또 아주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받기는 힘들다. 높은 이자율과 페널티도 각오해야 할지 모른다. 특별한 크레딧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카드나 대출을 신청하기 전 좋은 크레딧을 쌓아야 한다.
620~680점은 수락 가능한(acceptable) 정도의 크레딧이다. 크레딧카드 정도는 무난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주 좋은 이자율은 힘들 수 있다.
680~740점 정도는 ‘굿 크레딧’(good credit)으로 간주된다. 어지간한 융자는 좋은 이자율로 승인 받을 수 있다.
740~850점이라면 최상위(excellent)등급으로 아주 좋은 이자율로 쉽게 융자 승인을 얻을 수 있다.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제시하는 0% 파이낸싱도 가능한 수준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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