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12학년 학생들, ‘FAFSA’ 신청은 했는지요?
데이빗 김
1월1일 부로 2015-2016년도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연방 학비 보조 무료 신청 프로그램) 신청이 시작 되었다.
이번 가을에 대학에 가는 ‘모든’ 학생들은 FAFSA를 신청해야 한다. 그렇다. ‘모든’ 학생들이 FAFSA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매년 40% 이상의 학부 학생들이 FAFSA를 신청하지 않고 있는데, 이 중 ¼ 이상은 신청만 했다면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신청을 하기 전까지는 본인이 학비 보조 대상이 되는지의 여부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따라서 본인은 이에 해당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반드시 신청해 보기를 권고하고 있다.
FAFSA에 대해서는 이미 다룬 적이 있지만, 오늘은 FAFSA 신청 시기를 맞아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정리를 해보기로 한다. 현재12학년 학생들 모두가 FAFSA를 신청하기 바란다.
1. ‘지금’ 신청하라. FAFSA의 연방 마감일은 4월이지만, FAFSA야말로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신청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 FAFSA의 연방 마감일이 4월이라고 마냥 신청 시기를 미루다가 지원한 학교나 주(State)의 마감일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많은 학교에서 FAFSA를 학교 차원의 학비 보조 기본 자료로 사용하고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FAFSA의 지원을 미루다가는, 학교 차원의 학비 보조 대상에서 제외가 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FAFSA야 말로 미루지 말고 당장 신청해야 하는 중요한 지원이다.
2. 필요한 서류들을 ‘옆에 놓고’ 신청하라. 신청 과정을 간단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해 FAFSA 신청 전에 관련된 모든 서류들을 준비하라. 이렇게 준비한 서류를 옆에 놓고 신청하면 정확한 금액 및 수치를 기입할 수 있다.
준비해야 할 서류에는 기본 소득에 관련된 W-2 자료들과 기타 소득에 관련된 서류들, 학생과 부모의 소셜 번호, 그리고 은행 계좌 내역(bank account statements)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 놓고 신청하는 것을 통해 지원 과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만들어 보자.
3. 세금보고 전이라도 신청할 수 있다. 아직 세금 보고를 하지 않아서 FAFSA지원을 미루고 있는가? 세금 보고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돼서, 발을 구르고 있는가?
현재 세금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FAFSA는 아직 세금 보고를 하지 않은 가정을 위해, 해당 가정의 소득을 예상 치로 적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즉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가정의 소득을 일단 예상 치로 적어내고, 이후 세금 보고 완료시 FAFSA 어카운트에 로그인해서 정확한 금액을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4. 필요한 자산만 기록하라. 많은 가정에서 FAFSA에서 요구하지 않는 자산을 신청서에 포함하고 있다. 연금(Retirement Funds, 401(k), IRA 등) 혹은 제 1주택 자산(Equity in the primary home) 등은 FAFSA자산 기록에 보고하지 않아도 되는 자산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산을 포함하여 보고하는 경우, 학비 보조 금액 계산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즉 불필요한 자산을 포함시킴으로 자산 총액이 그 만큼 많아지고, 결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학비 보조 금액이 줄어드는 것이다. FAFSA 신청 시 꼭 기입해야 하는 자산을 허위로 기입하지 않는 일도 물론 없어야 하겠지만, 반대로 요구하지 않는 자산까지 기입해서 전체 학비 보조 금액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5. 지원서 작성에 ‘꼼꼼하게’ 임하라. 지원서 작성 시 실수로 잘못된 수치를 기록하거나 작성해야 하는 부분을 공란으로 둘 경우 지원 과정에 상당한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지원 과정이 지연되면, 받을 수 있었던 학비 보조 금액이 줄어들 수도 있다. 작은 실수로 큰 손해를 보지 않도록, 지원 과정 내내 ‘꼼꼼 모드’를 유지하도록 하자. 작은 실수 하나라도 생기지 않도록 정확하게 기입하고, 신속하게 제출하여 가능한 많은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
6. 실수한 것을 수정하라. 실수한 것을 미처 발견하기 전에 ‘제출(Submit)’ 버튼을 눌러? 버렸는가? 그렇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FAFSA 에는 ‘FAFSA 수정하기(Make FAFSA Corrections)’ 페이지가 있어서, 이미 작성을 완료, 제출한 지원서도 다시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FAFSA 수정하기’ 페이지를 통해 수정하게 되면, 보통 3~5일(주말 제외)안에 수정이 완료된다.
FAFSA를 통한 학비 보조의 종류와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차이에 대해서는 이전에 다룬 바가 있다. 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원하는 경우http://www.c2educate.com/blog/financial-aid-101-federal-financial-aid/ 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모든 12학년 학생들이 서둘러서 FAFSA 지원을 마치고, 올 해 대학 진학에 필요한 학비 보조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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