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픈 준결승서 역전 드라마… 4팀 결승 진출
▶ 18일 수퍼보울 진출권 놓고 컨퍼런스 챔피언전 격돌
인디애나 콜츠의 러닝백 아마드 브래셔(왼쪽)이 덴버 브롱코스의 수비를 제치고 터치다운 라인을 향해 몸을 던지며 돌진하고 있다
11일 위스콘신 그린베이에서 열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그린베이 패커스의 러닝백 에디 레이스(27)가 후반 3쿼터에 달라스 카우보이스 디펜스 라인을 뚫고 내달리고 있다.
프로풋볼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 진출권을 놓고 벌어진 준결승에서 그린베이와, 시애틀, 뉴잉글랜드, 인디애나폴리스가 각각 승리했다. 이로써 그린베이와 시애틀은 18일 워싱턴 시애틀에서 오후 3시5분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챔피언 자리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또 같은 날 정오 인디애나폴리스와 뉴잉글랜드가 뉴잉글랜드에서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NFC 준결승]
▲ 그린베이 26 달라스 21
그린베이의 패커스의 막판 역전 드라마가 흥미진진했다.
그린베이 패커스는 11일 위스콘신 그린베이에서 열린 내셔널 컨퍼런스(NFC)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26대21로 역전승하며 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안겨줬다.
그린베이는 이로써 18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시애틀 시혹스와의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에서 수퍼보울을 진출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시즌 전적 13승4패의 그린베이는 전반까지 14대10으로 달라스에 끌려가는 경기를 벌였다. 하지만 후반들어 한차례씩 터치다운을 주고 받으며 21대10으로 1점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이날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터치다운에 성공한 그린베이는 1점짜리 보너스 킥 대신 2점짜리 1차례 공격을 택했다. 하지만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다. 곧이어 달라스의 공격. 터치다운 하나면 막판 두점차로 앞서며 승리를 거머쥘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린베이 진영 35야드까지 진출한 달라스는 4쿼터 종료 4분6초를 남겨놓고 네번째 공격(포스 다운)에서 쿼터백 토니 로머의 정확한 패스가 와이드 리시버 브라이언트의 손에 들어갔으나 데즈 브라이언트가 터치다운라인 직전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공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했다. 터치라인 1야드 지점에서 심판의 공격 성공이 선언 됐지만 그린베이 코치의 비디오 판독 신청 결과, 공격 무효가 선언돼 이날 승부의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 시애틀 31 캐롤라이나 17
프로풋볼(NFL)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가 강력한 디펜스를앞세워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대파하고 NFC 챔피언십 결승에 선착했다.
시애틀은 10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센츄리링크필드에서 벌어진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캐롤라이나를 31-17로 격파했다.
NFL 3년차에 불과한 쿼터백 러셀 윌슨이 짧은 경력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노력한 플레이로 팀을 콘퍼런스 결승으로 이끌었다. NFL에서 몇 안 되는흑인 쿼터백인 윌슨은 268야드를 뿌려 3차례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빗장 수비’로 캐롤라이나를 압박해 3쿼터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시애틀은 4쿼터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수비의 힘을 뽐냈다.
결정적인 한 방을 얻어맞은 캐롤라이나는 경기 종료 2분 34초를 남겨두고 두 번째 터치 다운에 성공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FC 준결승]
▲ 인디애나폴리스 24 덴버 13
인디애나폴리스의 앤드류 럭 쿼터백이 덴버 브롱코스의 노장 페이튼 매닝을 앞섰다.
인디애나폴리스와 덴버의 AFC 준결승은 럭 쿼터백이 페이튼을 이겼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11일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L) 준결승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24대 13으로 가볍게 제치고 수퍼보울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18일 볼티모어에 역전승한 뉴잉글랜드와 컨퍼런스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덴버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 였다. 방송을 중계한 CBS는 경기전 덴버의 강력한 디펜스를 높이 평가하면서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막상 경기는 덴버의 패배. 덴버의 노장 쿼터백 매닝은 인디애나폴리스의 강력한 수비에 걸려 오히려 색을 두번이나 당하며 공격의 축을 살려내지 못했다.
반대로 디펜스를 자랑하는 덴버는 한번도 럭을 색하지 못하고 2012년 프랜차이스 쿼터백을 이름을 올린 신예 럭에게 2터치다운 265 패싱 공격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 뉴잉글랜드 35 볼티모어 31
뉴잉글랜드가 볼티모어에 극적 역전승하며 AFC 결승에 진출했다.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풋볼 콘퍼런스(AFC)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에서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35-31로 꺾었다.
이날 역적은 드라마와 같았다. 뉴잉글랜드는 0-14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고, 3쿼터에서도 14-28로 처지는 등 두 차례나 14점 차 열세를 맞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쟁취했다.
쿼터백 톰 브래디는 50번의 패스 시도 중 33차례를 정확하게 연결했고, 367패싱 야드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기록했다. 특히 동점 순간에 브래디의 재치가 빛났다.
브래디는 21-28로 추격하던 3쿼터에 볼티모어의 수비진들이 거세게 달려들자 왼쪽에 있던 와이드 리시버 줄리안 에델만에게 패스했다. 대학 때 쿼터백이었으나 프로에서 리시버로 변신한 에델만은 대학 시절 장기를 살려 5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볼티모어의 쿼터백 조 플라코는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결정적인 고비에서 2번의 인터셉션을 당한 것이 아쉬웠다. 플라코는 292패싱 야드를 기록하고 경기를 마쳤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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