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꼼꼼하게 분야별 ‘체크리스트’ 활용
▶ 보험 및 전문 수리업체들 연락처 준비
주택을 구입한 뒤 ‘주택관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집안 곳곳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면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다.
[집 관리 노하우]
꿈에도 그리던 ‘마이 홈’을 장만하면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특히 미국 생활에서 내집 마련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내집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집주인에게는 또 다른 책임이 뒤따른다. 집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편안한 주거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고, 집을 제대로 관리해야 나중에 처분할 때 제값을 받을 수 있다. 주택소유주들에게 도움이 될 집 관리 노하우를 살펴보자.
■ 체크리스트란
우선 ‘주택관리 체크리스트’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사람의 건강검진 기록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노트북을 구입해서 만들 수도 있고, 컴퓨터에 내용을 저장할 수 있도록 양식을 만들어 놓는 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집을 관리하는데 가능하면 꼼꼼하게 분야별로 나누는 일이다.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놓으면 집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기록을 남겨 놓음으로써 같은 문제가 재발했을 때 보상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정기적인 점검을 차질 없이 실행해 훨씬 효과적인 주택 관리가 가능하다.
■ 관리 일정을 세운다
가장 먼저 언제, 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펫청소를 할 때는 가정용 청소기로 매일 또는 격일, 아니면 주단위로 청소하는 것이 카펫을 깨끗이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최소 일 년에 한 번이라도 강력한 흡입력을 가진 청소기로 물청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단기와 장기 플랜을 세워 놓고, 일정에 따라 카펫을 청소한다면 깨끗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집안 곳곳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관리 일정을 세우도록 한다. 즉 시간을 바탕으로 할 때 주 단위에서 월, 연, 또는 그 이상으로 나누고, 각 부문 목록을 빠짐없이 기재해 둔다. 청소와 관리가 필요한 곳은 카펫에서부터 창문, 샤워실, 세면대, 변기, 부엌, 세탁기, 건조기 등 상당히 많다.
세탁기, 건조기, 화재경보기, 변기 등은 6개월에 한번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고 교체가 필요한 부품을 새것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이런 것들을 적당한 시간 간격을 두고 청소한다면 돈도 절약하고, 깔끔한 집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 정기점검 리스트를 만든다
두 번째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도록 한다. 이 부분들은 한 번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에 따라서는 비용이 많이 드는 대규모 공사가 될 수 있는 것들이다.
집 안팎의 페인팅에서 플러밍 문제 및 누수, 부엌이나 욕실 바닥의 타일, 거라지 도어, 보일러, 에어컨 및 히터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런 것들은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데 문제가 없더라도 오래 사용한 후 교체하거나 손을 봐주는 것도 주택관리에 필수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붕의 경우 일년에 한 번 정도는 문제가 없는지 전문가에게 점검을 의뢰하고 부분적인 수리가 필요할 경우 즉시 손을 본다면 오랫동안 지붕 문제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또 보일러의 경우 최소 일년에 한 번 정도는 개스와 전원을 끄고 통 안에 있는 물을 빼주어도 보일러의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집주인이 철저하게 관리하고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물이 새는 흔적이 발견되거나 페인팅이 너무 오래돼 변색되고 더러워지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조치한다.
■ 보험 및 수리 전문업체 연락처 준비
항상 큰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갑자기 화장실 타일 바닥이 뜨끈해지기 시작했다면 십중팔구 벽쪽의 파이프가 새면서 바닥 밑으로 뜨거운 물이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방치하면 카펫이나 나무바닥은 물론, 벽까지 젖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연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 수리업체들의 연락처를 준비해두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런 업체들의 도움을 받았을 때는 반드시 비용과 날짜, 워런티 기간 등도 기록해 두도록 한다. 영수증을 잘 챙겨놓는 것 또한 필수다.
집에 심각한 손상이 왔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보험이다.
하지만 가입조건에 따라 디덕터블, 커버리지 내용 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정작 필요할 때 제대로 쓸 수 없다.
보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미리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비상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두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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