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 점수 향상 위해선 8~12주 준비기간 염두
▶ 학교성적 유지·과외활동 상충 안 되게 배치
대입준비에 있어서 보통 11학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만큼 할 일도 많고 점검할 것도 많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활용하는 현명함을 발휘해야한다.
■ 11학년 스케줄 짜기
영국의 유명한 자선가인 Charles Buxton은 이렇게 말했다. “누구도 시간을 찾을 수 없다. 시간이 필요하다면 만들어야 한다.” 백년도 더 된 말이지만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오늘날의 고등학생들에게 딱 필요한 말이다. FLEX에서 상담하며 11학년 1학기가 지난 학생의 부모님을 만나면 대부분은 ‘조금만 일찍 만나서 상담을 받을 걸’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스케줄 관리를 위해 11학년을 시작하면서부터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들이 있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들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계획하고 준비하는 자세를 보길 원한다. 이번 글은 다음 중요한 것들을 보며 남은 11학년을 어떻게 계획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으로 하겠다.
1. GPA
2. SAT I
3. SAT II’s
4. AP’s
5. Activities
위의 다섯 가지는 11학년 동안 해결해야 하는 과제물이다.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것 같지만 준비된 학생은 잘 소화할 수 있다. 11학년 학생들은 학기를 시작하며 8월부터 6월까지의 스케줄을 짜는 것이 좋다. 물론 첫 번째로 고려할 것은 학기중간·기말고사이다. 언제나 말하지만 학교성적(GPA)이 SAT(혹은 ACT), 과회활동보다 더 중요하다. 또한 학교 시험은 고정된 날짜로 바꿀 수도 없으니 더 그러하다.
두 번째로 AP 시험 날짜를 추가시키자(참고로 AP시험은 5월에만 볼 수 있다). 역시 시험 기회가 한 번밖에 없으니 따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음은 고정된 활동들을 추가하자. 농구선수인 피터의 예를 들어보자. 농구는 겨울학기 운동을 10월 말쯤 시작하여 2월쯤 끝나니 그 사이에는 다른 중요한 것들과 중복이 최대한 없도록 해야 한다. 다른 활동도 같은 아이디어다. 피아노(CM 시험은 2, 3월쯤 시행), 밴드(8~11월), 연극(1월부터 4월쯤)도 맞게 시간을 짜면 된다. 어떤 활동을 하던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의 양을 생각하고 전략적으로 스케줄을 짜야 한다.
여기까지 끝났다면 SAT I과 SAT II 시험시간을 잡자. 상대적으로 쉬운 SAT II를 보기로 하자. 대부분의 학생들은 5, 6월쯤 SAT II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 학교 수업이 그때 끝나기 때문이다. 더 일찍 본다면 그만큼 학교 공부를 통하여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만약 1월에 SAT II US History 시험을 본다면 AP US History 수업에서 절반밖에 못 배웠으니 그만큼 시험을 위해 준비하여야 할 학생의 공부 양이 많아진다.
이제 1년을 어떻게 계획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스케줄을 짤 때에 내려야 하는 여러 결정들의 이유를 좀 더 자세하게 짚어보고 그 이유에 대해 논의해 보자. 이를 통해 대학 지원절차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1년을 잘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여러 이유 때문에 11학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첫째로 11학년 때 듣는 수업들이 가장 어려운 수업들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처음으로 AP수업을 듣게 되거나 갑자기 늘어난 AP 과목 수를 감당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으로 AP와 SAT 시험을 보게 된다. 게다가 대학 진학을 위해 과외활동에 더 큰 시간투자를 해야 한다. 어느 하나도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포기할 수 없기에 스케줄 관리와 시간조절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누누이 말하지만 학교 성적(GPA)이 대학 입시 절차의 왕이다. 그러므로 가장 어려운 11학년을 너무 많은 과외활동으로 학교 성적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되겠다. 미리 계획을 함으로써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고 스케줄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또한 SAT 등 중요한 시험 스케줄도 학교 스케줄을 피해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대한 기말고사와 SAT는 중복을 피해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입학사정관들도 SAT 같은 중요한 시험을 계획 없이 보는 학생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서를 읽듯 SAT 리포트를 주의 깊게 읽는다. SAT를 너무 많이 본 학생들은 비정상적으로 많은 시간을 시험에 투자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 시간을 더 생산적인 활동에 쓸 수 있었을 텐데 라고 생각하기 쉽고 입학허가를 잘 내주려하지 않는다. 상황이 그러하니 SAT 시험을 최대한 늦추는 것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찍부터 계획하고 준비하여 11학년 안에 SAT 시험을 끝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대학교들은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예를 들어 근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들었던 수업에 대한 성적을 특정학교에 보내지 않았어도 대학들은 그 수업에 대한 성적을 볼 권리와 방도가 마련되어 있다. SAT 같은 시험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러니 정책변화에 상관없이 시험 전략을 짜도록 하자. 대부분의 학생들은 3번 이상 시험을 보지 말아야겠고 최상위 대학을 바라보는 학생들은 2번 안에 끝내도록 하자.
다시 본 내용으로 돌아가 보자. 시험 스케줄을 미리 잡는 또 다른 이유 중에 하나는 SAT 등 시험의 점수 상승을 보기 위해선 보통 8주에서 12주 정도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시험을 10월, 11월 같이 연달아 2번 볼 이유가 없다. 10월 시험점수는 10월 중순이나 되나 나올 테니 11월 시험까지 2주 정도밖에는 시간이 없다(대학들도 두 번째 시험점수가 평균 50점 정도는 오른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 이상 점수를 올려야 한다). 그러니 시험 날짜만이 아니라 시험 준비기간도 감안하여 스케줄을 짜야 한다.
12학년이 되면 11학년보다 할 일이 더 많다. 학교, 시험, 활동 이외에도 11, 12월에 제출해야 하는 지원서 및 에세이 작성을 해야 한다. 지원서 작성이 별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일이 많다. 가까이에 있는 현 12학년들에게 물어보라. 에세이 준비가 그렇게 쉽고 호락호락한 것인지를. 그리고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12학년 성적도 입시에 중요하니 방심해서는 안 된다.
많은 학생들이 귀찮음과 두려움에 너무 멀리 보기를 일부러 꺼려한다. 하지만 준비를 하던 안 하던 시간은 가고 시험과 활동은 다가온다. 위의 이야기를 본보기삼아 자신의 스케줄 테이블을 꼭 만들며 계획을 꼭 세우도록 하자. 나중에 ‘진작에 알았을 걸’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백번 낫다.
<대니 변 /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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