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race are you saved through faith; and that not of yourselves: it is the gift of God. [Ephesians 2:8]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8]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그 중심부에 선 ‘구원파’ 때문에 ‘구원’이란 말이 대한민국 여러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중입니다. 도대체 구원이 뭐길래 ......
What is salvation? 사실[In truth], 예수의 그리스도이심과, 하나님의 외아들께서 몸소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어 값진 보혈(寶血, Precious Blood)로 인간의 죄를 말끔히 씻고 가셨다는 믿음에서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진짜’ 크리스천들에게 ‘구원’은 그대로 "알파요 오메가"일 수 밖에 없습니다.
비기독교인들에겐 거북한 질문이지만, 영적으로 가까운 크리스천들끼리는 가볍게 그리고 진지하게 서로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구원 받으셨습니까?" 물론 비신자들에겐 그렇게 당돌하게 묻진 못하지요, 무례한 ‘개독교인’이라면 모를까. 참된 크리스천들은 다만 조심스럽게 "당신도 언젠가 믿음으로 구원받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은근히 압력(?)을 넣을 뿐입니다.
By grace are you saved through faith; and that not of yourselves: it is the gift of God.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구원 받으면 천국 간답니다. 구원 받으면 굳이 죽어 천당가는 게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가 천국이랍니다. 육신의 부활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再臨)’과 ‘휴거(携擧, rapture)’와 같은 황홀한 약속에 대한 소망 또한 든든하기에 그렇답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사람은 늘 ‘구원받은 사람’답게 거룩하고 당당하게 살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는 겁니다.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렇다면, 그렇게 ‘좋은’ 구원이란 말로 대변되는 소위 ‘구원파’는 왜 ‘좋지 않은’ 이미지로 잔뜩 구겨져 있을까요? 왜 ‘이단’이라 내몰리는 걸까요? 텔레비전 뉴스 정도로 세상을 아는 사람들은 그저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 정도의 교리 때문에 이단으로 몰린다고 아는 것 같습니다.
구원이란 뭘까요? What is salvation? NIV로 대표되는 소위 개역성경의 문젯점들을 알고 킹 제임즈 바이블을 몸소 우리말 ‘흠정역 성경’으로 번역한 정동수 목사님의 전도지를 읽어봅니다.
[(1) 당신이 죄인으로 태어났고 당연히 지금도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하십시오. (2) 당신 스스로 혹은 다른 인간이 당신을 구원시킬 수 없는 절망적 상황임을 고백하십시오. (3)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을 신뢰하십시오. (4) 이제 주님께 당신을 구원하고 당신 삶의 주인이 되어달라고 진심으로 기도하십시오. (5) 이렇게 하시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다음의 약속의 말씀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이 약속의 말씀에 따라 당신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단번에 무료로 거저 주실 줄 믿습니다.”]
By grace are you saved through faith; and that not of yourselves: it is the gift of God.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이 세상 모든 종교를 깊게 공부하고 MIT, 하버드, 버클리 등 명문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평생 가르치고 연구해온 휴스턴 스미스(Huston Smith). 인도의 베단타, 수피 이슬람, 선(禪)불교 등에 조예가 깊고, 특히 비교종교학의 클래식 교과서 "The World’s Religions"으로 유명한 그가, 이제 나이 90을 넘기고 동네 감리교회에 나가는 성도로 평범하게(?) 살고 계십니다.
“나는 긴 여행 끝에 인간 영혼의 문제에 대한 ‘만족스러운’ 해답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생활의 발견"으로 유명한 중국의 지성 임어당[Lin Yutang, 린위탕(林語堂)] 선생께서 65세의 나이에 저술한 책 "이교도에서 기독교인으로"에서 피력한 내용입니다.
From Pagan to Christian, 1959년 발간된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도 짙게 각인됩니다. "유교 인본주의의 대저택에 한동안 기거했고, 도교라는 산봉우리에 올라 그 장관을 보았으며, 무시무시한 허공 위에서 흩어지는 불교의 안개를 엿보았다. 그 이후에야 나는 최고봉에 해당하는 기독교 신앙에 올라 구름이 내려다보이는 햇살 가득한 세상에 도달했다." 아, 그는 ‘구원 받은’ 사람의 심정으로 말하는 게 분명합니다.
Salvation is free, but you must accept it! 구원은 공짜랍니다. 그러나 받아야 공짜입니다. It is the GIFT of God! 하나님의 공짜 선물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거저 받는 은혜의 선물이 바로 구원이랍니다. 그렇게 좋은 의미의 ‘구원’을 ‘구원파’란 이름이 감히 훼손할 수는 없을 터입니다.
Sh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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