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라지·야드 세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 크레이그리스트 등 소셜미디어 이용 홍보, 거울 준비… 착용 확인하게, 옷은 성·나이·계절별 분류해둬야
경기침체로 가장 각광받은 생활의 지혜로 ‘거라지(garage) 세일이나 ‘야드’(yard) 세일 빼놓을 수 없다. 집에서 잘 쓰지 않거나 아이들이 커버려서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물건들을 내놓고 팔아 소소한 현금을 마련하는 것이 바로 거라지, 또는 야드 세일이다.
실제로 거라지 세일은 가정 경제에 쏠쏠한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미국 경제에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한 아이템 당 평균 판매 금액이 85센트에 그치지만 미 전역에서 매주 거라지 세일로 판매되는 물건과 그 양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통계 전문 사이트 ‘스테이티스틱 브레인 닷컴’(StatisticBrain.com)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주 평균적으로 거라지 세일로 판매되는 물건은 496만7,500개, 판매로 거둬들인 수익은 422만2,375달러에 달한다.
거라지 세일은 어렵지 않다. 단지 몇 가지 준비사항만 필요할 뿐이다. 우선 사용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버리기엔 너무나 상태가 멀쩡(?)해서 집안 구석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애물단지’들을 모은다. 각 방마다 놓여 구닥다리 분위기만 풍기는 오래된 인테리어 제품 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아웃도어 가구, 전기제품, 정원도구, 주방용품,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는 옷 같은 것들 말이다. 화창한 날씨의 주말을 잡아 이 물건들을 한데 모아 팔면,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쏠쏠한’ 거라지 세일을 보다 더 ‘똑 소리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컨수머리포츠가 최근 ‘거라지 또는 야드 세일로 보다 많은 돈을 버는 방법’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SNS를 통해 지인들과 지인들의 지인들에게까지 거라지 세일의 시간과 장소, 날짜를 ‘널리’ 알릴 수 있다. 이베이(eBay)나 클래시파이드(Classified) 또는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등 무료 리스팅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라지 세일과 야드 세일의 전문 웹사이트가 있다는 것도 기억해 두자. ‘거라지세일헌터’(www.GarageSaleHunter.com)와 ‘야드세일서치’(www.YardSaleSearch.com)다.
▲지역 행사와 겹치는 날짜로 잡자.
크고 작은 지역 행사가 열리는 날로 거라지 세일 날짜를 잡으면 평소 주말보다 두 배, 많게는 세 배 이상의 방문객을 유도할 수 있다. 당연히 판매와 수익도 함께 급증할 것이다.
▲판매는 보다 적극적으로.
판매상품을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한다. 최대한 거리와 가깝게 진열해 어필하거나, 별 생각 없이 길을 걷던 사람들까지 드라이브웨이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물건에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만든다.
▲옷은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판매한다.
우리 가족 옷장에서는 잠만 자던 옷들도 누군가에게는 ‘날개’가 될 수도 있다.
너무 자주 입어 낡은 옷의 판매는 피하고, 맘에 들어 구입했지만 상대적으로 입을 기회가 적어서, 손이 자주 안 가서 입지 않아 상태가 좋은 옷들을 조금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옷을 판매할 때에는 가능하다면 행거에 걸어서 성별, 계절별, 나이대별 등 카테고리로 분류해 두고 방문객들이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거울은 필수!
액세서리를 잔뜩 내놓았다면 즉석에서 착용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거울은 필수다. 옷과 모자, 스카프 등을 판매할 때도 마찬가지다. 작은 손거울부터 비교적 크기가 있는 거울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두자.
▲구매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다.
구매자를 고려하는 작은 준비가 판매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더운 날씨에 목을 축일 수 있는 간단한 음료를 준비해 두고 호감도를 급상승 시키거나 물건을 담아갈 수 있는 가방이나 박스를 제공하면 더 기분 좋게,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다. 가구 등 부피가 큰 물건의 경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판매에 도움이 된다.
▲배터리는 새로 넣어두는 센스.
만약 배터리로 작동되는 상품이라면 새 배터리를 끼워두는 것은 구입자에 대한 배려이자 센스다. 확인하지 않고 내놓기만 했다가 판매 직전에 작동이 되지 않는 ‘불상사’를 막을 수도 있다. 배터리가 아닌 전기로 움직이는 다른 상품들 역시 작동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절대 가격표를 붙여두지 않는다.
집 안에서는 50센트밖에 가치를 인정 못 받았다 하더라도 밖에선, 혹은 다른 사람들 눈에는 1달러가 훨씬 넘는 가치의 물건이 될 수도 있다.
센스 있게 상황을 잘 판단하고 눈치껏 가격을 즉석에서 정하는 것도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는 노하우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