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VS·월그린·라잇에이드서 사지 말아야 할 품목
세제 타이드는 일반 그로서리 마켓보다 드럭 스토어의 판매 가격이 35% 가량 더 비싸다. <사진 출처 : Shutterstock.com>
이제 드럭 스토어는 약은 물론, 각종 식품과 생활용품까지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가장 쌀 것이라고 생각되는 ‘약’이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타이레놀부터 투나롤까지, 최근 드럭 스토어에서는 약뿐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다(올해 초 CVS에서는 더 이상 담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그러나 가격 면에서 CVS와 월그린, 라잇에이드 등 드럭 스토어는 그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구입하기에 좋은 장소가 아니다. 심지어 약마저 일반 그로서리 스토어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드럭 스토어 선호도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VS가 발표한 2분기 수익은 346억달러로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가 컨수머리포츠와 컨수머월드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드럭 스토어에서 구입하지 말아야할 5가지 품목을 소개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드럭 스토어에서 사지 말아야 할 첫 번째 품목은 ‘약’ 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드럭 스토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특정 약의 경우 지난해 컨수머리포츠의 조사에 따르면 이곳의 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200개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네릭 약 5가지인 ▲Actos ▲Lexapro ▲Lipitor ▲Plavix ▲Singulair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코스코, 비싼 곳은 CVS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그린 역시 코스코와 월마트, K마트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CVS 대변인은 “드럭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약의 경우 24시간 영업과 드라이브 스루 등 다른 서비스 가격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
최근 몇 년동안 많은 드럭 스토어들이 음식 섹션을 점점 확대해나가고 있다.
온라인업체 ‘세이빙 닷컴’(Saving.com)의 마케팅 디렉터 세스 바네스는 “드럭 스토어는 음식을 구입하기 위한 좋은 장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비록 가끔 특정 품목에 스페셜 프로모션을 적용해 그로서리 마켓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품목은 편의점과 같은 가격이라는 것.
소비자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웹사이트 ‘컨수머월드’(ConsumerWorld.org)가 시리얼과 우유, 아이스크림까지 약 25개의 그로서리 품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벤엔제리 아이스크림의 경우 드럭 스토어의 평균 가격은 5.52달러이지만 그로서리 스토어는 이보다 25%가량 저렴한 4.42달러였다.
1갤런짜리 우유도 드럭 스토어는 평균 3.69달러인 반면 그로서리 스토어는 2.99달러였다. 더블 스터프 오레오는 각각 4.52달러와 3.09달러로 차이를 보였다.
컨수머월드의 소비자법 변호사 에드거 드워스키는 “우리가 조사한 모든 품목에서 드럭 스토어의 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지난 2월 마켓워치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드럭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몇몇 화장품의 가격은 타겟이나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메이블린 그레이트 래쉬 마스카라’의 경우 온라인을 기준으로 타겟(Target.com)의 가격은 4.49달러, 월마트(Wal-Mart.com)는 4.44달러였다. 그러나 CVS(CVS.com)나 월그린(Walgreens)의 경우 각 웹사이트에서 약 1달러씩 가격이 더 높았다. ‘커버걸 치커 블러쉬’의 경우도 타겟이나 월마트는 3.74달러였지만 드럭 스토어의 경우 4.79달러였다. 그러나 조사 도중 라잇에이드(Rite Aid’s)는 금요일에는 타겟과 월마트보다 가격이 높았지만 월요일에는 다시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등 예외도 존재했다.
‘알메이 스마트 쉐이드 스마트 발란스 프레스드 파우더’의 경우 차이는 더욱 심했다. 월마트나 타겟의 경우 10달러 미만이었지만 CVS는 거의 14달러에 육박했으며 라잇에이드의 경우 10달러 선이었다.
물론 과학적인 조사방법에 따른 것이 아닌, 온라인 판매 가격 위주로 한 조사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드럭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평균 가격이 훨씬 높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청소용품
컨수머월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탁세제나 주방세제, 스프레이 타입의 클리너는 일반 그로서리 스토어보다 드럭 스토어의 가격이 훨씬 비싸다.
예를 들어 포뮬러 409(Formula 409)의 경우, 드럭 스토어에서 평균 판매가격은 4.69달러이지만 일반 수퍼마켓에서의 평균 가격은 3.21달러다.
100온스짜리 타이드는 드럭 스토어에서는 16.25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11.99달러다. 무려 35% 비싼 가격이다.
▲사무용품과 선물용품
축하카드나 선물 포장용 리번은 어디에서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가격도 얼마 차이 안 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드럭 스토어와 달러스토어를 직접 비교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많게는 최대 70%까지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 사무용품 역시 세일하지 않는 품목이라면 드럭 스토어에서는 웬만하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피스 디포 등 사무용품 전문 매장에서 구입하거나 대량 구입이 훨씬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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