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모르게 슬슬 새는 돈 12가지
▶ 돈 버리고 몸 버리는 흡연 그만, ATM 현금 인출은 수수료만 날려, 홧김에 질주 교통티켓 ‘혹독한 대가’, 헬스클럽 멤버십 들고 안 가면 손해
백만장자는 하루아침에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고 했다. 낭비를 줄이면 백만장자로 향하는 지름길로 들어설 수 있다.
누구나 뭇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멋진 자동차를 몰고 달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 온 가족이 뛰어다녀도 남을 만한 큼직한 저택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꿈꾸는 아메리칸드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돈이다. 이같이 호사를 누리고 살려면 재정적 뒷받침이 돼야 한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았다면 모르지만 백만장자는 자신의 노력에의해 결실을 맺는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백만장자의 길이 멀고 험한 것도 아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는데 월스트릿 저널의 인터넷 버전인 마켓워치가 그 방법을 일러 준다.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면 언젠가는 백만장자의 꿈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돈 모으는데도움은 안 되고 오히려 물 새듯 흘러나가는 재정누수 요소들 12가지를 모은 것이다.
1. 복권
매일 땀 흘려 열심히 번 돈을 끝없이 허비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모두 개운치 않은 심정으로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확천금의 꿈을 꾸며 돈을 써버린다. 하지만 어리석은 낭비다. 일부 사람들은 언제가 당첨되면 그동안의 투자손실을 한순간에 만회할 수 있다고 주장할 지도 모른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기간의 생각이다.
수학적으로 생각해 보자. 담배, 술, 도박과 같은 지출은 단기적으로는 만족을 줄지 모르겠다. 그러나 결코 장기적으로는 도움을 받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쓸데없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복권을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습관은 분명 낭비 중의 낭비다. 파워볼 당첨 상금이 천문학적 금액으로 늘어났다면 한 번쯤은 목돈을 투자해 구입해 볼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확률은 수억분의 1이지만 그래도 대박의 꿈을 꿀 수는 있다.
하지만 매일 또는 주 단위로 로토 티켓이나 스크래치 티겟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흡연
흡연자는 여러모로 손해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이에 따른 의료비용도 만만치 않게 소모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매년 담뱃값으로 수백, 수천달러를 소비한다.
전국적으로 각 주마다 담배세를 크게 올리고 있어 수입 대비 담뱃값 지출이 만만치 않다. 담배뱃값은 보통 5달러를 넘어 하루 한 갑씩 흡연하는 흡연자는 1년에 1,800달러를 쓴다.
3. 스트립 클럽
공중에 돈을 뿌리는 것으로 보면 된다. 스트립 클럽에 중독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스트립 클럽을 마사지나 이발, 애완견 이발 등의 정기적인 서비스라며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필요한 지출이다.
4. ATM 사용료
1주일에 한 번씩 4달러의 수수료를 내고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다고 가정하면 제대로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1년에 200달러 이상을 날려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수수료를 피하려면 거래은행의 ATM을 이용하면 된다(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은행 ATM 위치파악 가능).
5. 교통위반 티켓
운전을 하다 보면 쓸데없이 스피드를 내고 앞뒤로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가 하면 혼자 흥분해 차 앞에 끼어드는 막무가내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운전습관은 물론이고 그만한 금전적 대가를 치러야 하는 어리석은 일이다.
교통위반 티켓을 받으면 땅을 치고 후회해도 소용없다. 주차도 마찬가지다. 설마 했다가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후회하는 일들이 생긴다. 무책임, 무분별한 행동이 지갑을 털어간다.
6. 보톡스 주사
보톡스 주사가 영원한 젊음을 유지해 해주는 것은 아니다. 한 번 사용하면 정기적으로 돈을 써야 하는 함정에 빠져든다. 나이 들어 얼굴이 일그러져 거울을 보며 울어봐야 소용없다.
7. 술값
수많은 사람들이 술값은 아깝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 해 보자. 술을 마시려면 차라리 집에서 마셔라. 바에서 마시는 것보다 훨씬 절약되고 또 운전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좋다. 여러모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그보다 더 아까운 것은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자에서 판매하는 술값이다. 16온스 맥주 한 잔에 9~10달러다. 이 돈이면 맥주 6팩이나 12팩을 살 수 있는 가격이다.
8. 사용하지 않는 헬스클럽 멤버십
헬스클럽은 건강증진을 위해 아주 좋은 장소다. 결코 낭비라고 할 수 없다. 정기적으로 클럽을 찾아 땀을 흘리고 운동한다면 가격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가입할 때나 돈을 낼 때 잠깐 동안 헬스클럽을 이용하지만 그 후로는 발길을 끊는다는 것이다.
1년에 5~6차례 이용하면서 돈을 허비하는 것보다 차라리 갈 때마다 사용료를 내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9. 금이빨
치아를 금으로 치장하면 부의 상징처럼 뽐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금 치아는 아무나 사용하기 힘들다. 돈이 많이 든다. 그러나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10. 크레딧카드 이자
카드로 물건을 구입하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현금 거래로 받은 거스름돈은 언제 없어졌는지 모르게 주머니에서 스르르 녹아버린다. 크레딧 카드는 정확한 금액을 지불하므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자율이다. 사용하고 바로 변재하지 않으면 한 달 후 이자가 붙는다. 이렇게 밸런스가 누적되면 나중에서는 감당하기 힘들게 불어난다. 카드 부채 경험이 있다면 무슨 말인지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11. 디자이너 상표 붙은 물건들
보통사람들에게 수천달러는 물론이고 수백달러짜리 의상조차 쉽게 결정해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고급 가방, 신발 등등 일반인들이 정기적으로 구입해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힘겨운 상품들이다.
이들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구입을 하지 못한다면 뭔가 고급스럽지 못하고 싸구려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는 은근한 압박으로 다가서곤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단지 이름 있는 제품이라고 구입한다면 이름값으로 돈을 지불하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사치는 부와 거리가 멀다. 고급 브랜드 문화만 쫒다보면 돈 모으기는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좋다. 고급 브랜드를 구별해 내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12. 문신
한인들을 그다지 많지 않지만 미국인들은 문신으로 많은 지출을 한다. 한 번 맛을 들이면 수천달러를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문제를 돈뿐만이 아니다. 보기가 흉측해 지우려할 때는 더욱 어렵다. 돈이 더 들어간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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