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ed are they who are persecuted for the sak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오 5-10]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산 위에서 베푼 가르침이기에 ‘산상수훈’(山上垂訓 , Sermon on the Mount)이라 합니다.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영(靈)이 가난하여 마음 또한 텅~ 비었으니, 욕심을 이기고 양심을 따르는 이들은 복되도다! 하늘나라가 이미 그들의 것이로다! 이렇게 자명하고 지당한 말씀을 하시니, 욕심[특히, 영적 욕심]이 가득 찬 무리들로부터 모진 박해를 당하시고 결국 ‘스스로 예정하신대로" 십자가에 들어 올려지십니다.
마태오 복음서 5장에서 7장까지 이어지는 산상수훈, 사람 사는 세상의 “진리”가 이보다 더하거나 덜할 수 있을까요? What is the Truth? 알면 자유로워진다는 "진리"란 도대체 뭐냐? 한마디로, 산상수훈입니다. 흔히 "8복(八福)"이라 이르는 축복의 실체는 요컨대 "착한 삶"입니다. 내 안에 늘 깨어 계신 성령의 다른 이름은 양심(良心)입니다. 어진 마음입니다. 어질고 착한 마음을 따르는 삶, 그게 바로 진리대로 사는 삶입니다. "차카게 살자!" 시쳇말로 그게 바로 “진리(眞理)”입니다. ‘참된 이치’입니다.
조금 고상하게 풀면, 황금률(黃金律)입니다. What is the Golden Rule? 황금률이란 무엇인가? 내가 받아서 좋은 걸 남에게 해 주라! 내가 좋으면 남도 다 좋은 법입니다. 내가 먹고 싶은 걸 지긋이 참고 남이 먹게 하는 ‘사양지심(辭讓之心)’ 또한 황금률의 속성입니다. 이걸 뒤집어 보면, “내가 당해서 싫은 걸 남에게 하지 말라!”입니다. 받아서 좋은 건 베풀고, 당해서 싫은 건 하지 말라! 지극히 간단하고 자명(自明)합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 그렇게 이어지는 ‘8복’의 끝은 이렇습니다.
Blessed are they who are persecuted for the sak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羞惡之心(수오지심)은 義之端也(의지단야)니라! 맹자님 말씀입니다. 자신의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타인의 불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마음은, 우리들 모두의 양심 속에 이미 들어 있는 "의(義)"에서 비롯되느니라! 사람답게 사는 "사람의 아들," 금수와는 달리 인간답게 사는 "사람의 아들"[the Son of Man] 속에는 한결같이 양심이란 게 들어 있습니다. 그 양심이 욕심을 이기고 밖으로 나오면, 인자하고 의롭고 예절바르며 지혜로운 "인의예지(仁義禮智)"가 무위(無爲)로 실현됩니다.
"8복(八福)"은 인의예지를 따라 ‘차카게’ 사는 이들이 당연히 받는 축복입니다. 따로 받을 게 없는 복입니다. 그렇게 사는 게 이미 축복입니다. 얼핏 보면, 가난하고 힘없고 처량해 보일지 몰라도, 그들은 이미 하늘나라를 알고 사는 분들입니다. 육신의 죽음 뒤에 따로 간다는 그런 천당을, 이미 죽기 전 이 세상 “지금 여기”에서 충분히 누리는 이가 바로 "영혼이 가난한" 분입니다. 늘 하느님을 보며 하늘과 땅을 이미 차지하신 분들이 "착한" 사람들입니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민망스럽고 창피한 사건이 제 안의 수오지심(羞惡之心)을 자극합니다. ‘착하지 못한’ 사람들이 국민을 볼모로 잡고, 진영논리와 정치적 권모술수에 눈과 귀가 멀어 양심을 저버립니다. 볼성사납습니다. 여론몰이와 우민정치 조작 때문에 ‘의로운’ 이들의 설 땅이 점점 좁아집니다. 사뭇 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어느 ‘양심적’인 원로 여성 학자께서 참다못해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 그렇다면 그들은 비이성적이고 양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그건 이 나라를 떠날 때라고 강하게 느낍니다.
"What is righteousness?
의(義)로움이란 무엇인가? 얼마전,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라는 제목의 책이 대한민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때 왠지 어이없던 느낌이 이번 사건으로 더더욱 어이없게 다가옵니다. 사실, 우리의 양심은 이미 무엇이 정의고 불의인지 자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다만, 목전의 욕심 때문에 양심이 가려질 뿐이죠. 하지만, 잠깐입니다. 결국, 진실은 드러납니다. 그렇게 어차피 드러날 진실을 호도하는 무리들이 종종 ‘의로운’ 이들을 박해합니다. ‘의로운 이’들은 이미 ‘하늘 나라’를 갖고 있음을 얄팍한 정치꾼들은 알 ‘리(理)’가 없기 때문입니다.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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