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s it true?
2. Can you absolutely know that it’s true?1. 그게 사실인가?
3. 그게 사실이란 걸 절대적으로 확신하는가?
삶이 제공하는 온갖 골치아픈 일들, 그게 모두 사실이 아니랍니다. 심지어, 지금 내 몸을 아프게 하는 질병도 사실이 아니라는군요. 결국 죽음이란 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바이런 케이티 [Byron Katie] 여사의 체험적 가르침인 "The Work"의 핵심 내용입니다. "우리 엄마는 전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선적인 사람입니다." 그런 고민녀와 대화하는 케이티 여사. 첫 질문은 늘 "Is it true?"입니다. 그게 사실인가요? 진지하고 친절한 눈매, 그러나 단호한 어조의 케이티 여사가 "Is it true?"하고 물으면 대부분 흠칫합니다. 분명히, "나는 엄마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여기까지 왔는데, 그토록 간단한 "Is it true?"라는 반문에 그만 말과 숨이 턱! 막히는 겁니다.
"지금, 당신께선 엄마가 몰이해하고 독선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문득 난감한 표정을 짓는 여성,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래도 "Yes."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한 순간의 쉼 없이 호흡을 가르며 재차 묻는 케이티 여사, "그게 사실이란 걸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있습니까?" 친절한 표정이지만 매섭게 파고듭니다. 100% 확신합니까? 내가 그렇게 알고 있다는 사실에 절대 확신합니까? 그러면,,,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결국 ‘No." 아니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가 무엇을 100% 확신한다고 장담할 수 있으리오? 특히, 그게 단순한 자신의 의견 따위라면!
1. Is it true?2. Can you absolutely know that it’s true?
1942년 생이니 2014년 올해 일흔 두살인 케이티 여사. 1986년 2월, 극심한 우울증과 여러 중독 증세로 바깥 세상에 나가지 못하는 200파운드 과체중의 중년 여인이 한 순간! 깜짝 놀라는 ‘깨달음’을 체험합니다. 요양원에서 제공하는 침대 위에 누울 자격도 없다는 자기혐오에 떠밀려 마루바닥에 아무렇게나 누워 잠을 자다 깬 케이티는, 홀연! 발목 위를 기어오르는 바퀴벌레 한마리를 물끄러미 보며,,, 결국 ‘Nirvana!’ 온갖 망상의 불이 다 꺼져버리는 체험을 한 겁니다.
그녀의 삶을 화들짝 빠꿔버린 그 체험, 그 깨달음을 케이티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I discovered that when I believed my thoughts, I suffered.[내가 발견한 건, 내 생각을 믿을 때 난 고통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But when I didn’t believe them, I didn’t suffer. [그러나 내 생각들을 믿지 않았을 땐 난 고통스럽지 않더군요] And this is true for every human being. [그리고, 이건 모든 사람에게 마찬가지입니다] Freedom is as simple as that. [자유란 그렇게 간단합니다] I found that suffering is optional. [고통은 선택사항입니다] I found a joy within me that has never disappeared, not for a single moment.
[난 내 안에서 한시도 사라지지 않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어떤 기쁨을 발견했습니다]"
1. Is it true?2. Can you absolutely know that it’s true?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극심한 고통에 사로잡힌 엄마와 대화하는 케이티 여사. "사랑하는 내 딸이 이제 나와 함께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흐느끼며 우는 엄마에게 거의 함께 우는 케이티는 그럼에도 단호하게 묻습니다. "Is it true?" 허걱! 죽은 딸이 더 이상 함께 있지 않다는 엄연한[?] 사실마저도 "Is it true?"라는 자명한 질문을 통과해야 하다니! 잠시 어이없어 하는 엄마가 "Of course!"라고 당당하게 대듭니다. 그러자, 엄마보다 더 슬픈 표정의 케이티 여사가 조근조근 천천히 묻습니다. Can you absolutely know that it’s true? 그게 절대적으로 맞는 사실이라고 100% 확신하십니까? 잠시 주춤한 엄마, 그래도 ",,,Yes,,,"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깨어난 사람 케이티가 차분히 설명합니다.
"따님은 당신 마음 속에 늘 있습니다. 당신과 따님이 서로 다른 지역에 살면서 마음으로 그리고 살던 그때와 지금이 과연 다를까요? 그때도 마음 속으로 그리면 따님이 당신 마음 속에 있었지요. 마찬가지로, 지금도 당신이 따님을 그리면 곧 마음 속에 있답니다. 그러니, ‘난 이제 사랑하는 딸과 함께 있지 않다’는 아이디어는 다만 당신 마음 속의 생각일 뿐입니다.”그렇게 말하고, 정중하게 다시 묻습니다. Can you absolutely know that it’s true? 그러자, 엄마는 눈물을 닦으며 "No."라고 답합니다. 엄마의 표정이 한결 밝습니다. 많이 치유된 사람의 모습입니다. “Love what is!”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라. 마음으로 지어낸 생각을 믿지 말라. 케이티 보살님의 가르침입니다.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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