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one perceives me in forms, Ifone listens for me in sounds, Thisperson practices a deviant pathAnd cannot see the Tathagata.
모양으로 나를 아는 이나, 소리로서 나를 듣는 이는 삿된 도를 행함이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금강경 26장 말씀입니다. 부처님 말씀 제법 아는 사람이면 쉽게 외는 구절입니다. 시쳇말로 인구에 회자되는 ‘금강경 사구게(四句偈)’ 중 하나입니다. 보다 잘 알려진 사구게는 물론,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즉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가 다 허망하니,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는 말씀입니다.
영어로 읽으면 조금 더 쉽게 들립니다.
“Everything that has marks isdeceptive and false. If all marksare not seen as marks, then thisis perceiving the Tathagata.”
’타타가타’는 산스크리트 말로 여래(如來), 즉 ‘그렇게 오신 분’이란 뜻입니다. 모양은 본래 모양이 아니요다만 그렇게 사람 눈에 보일 뿐이니, 모양 뒤의 ‘없는 모양’을 보면 문득 참모습의 붓다 “여래”를 친견하리라! 금강경은 철저히 ‘모양/모습’을 깨부수는 능단(能斷)의 경전입니다. 능히 모든 무지를 단박에 끊는 보도(寶刀)가 바로 금강경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금강경이란 모습마저도 스스로 능단해버리는게 또한 금강경입니다. 그 금강경을 보통 4개의 사구게로 정리하곤 하는데, 오늘 지문(地文)으로 인용하는 사구게는 보통 세번째 사구게로 통합니다. [참고로, "영어로 읽는 금강경" 32편 모두 You-Tube에 올려 놓았으니, 한번 들러보세요.
If one perceives me in forms, Ifone listens for me in sounds, Thisperson practices a deviant pathAnd cannot see the Tathagata.
모양으로 나를 아는 이나, 소리로서 나를 듣는 이는 삿된 도를행함이니,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약이색견아(若以色見我) 이음성구아(以音聲求我) 시인행사도(是人行邪道) 불능견여래(不能見如來) 불당에 모셔진 불상은 여래의 참모습이 아닙니다. 구수한 염불소리에 부처님이 들어 계시지 않습니다. 모양과 소리 너머, "없이 계신" 부처님이 참 여래의 모습입니다. 아니, 모습 없는 모습이겠지요. 그래서, 봉불살불(逢佛殺佛)!그렇게 외칩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만날 부처도 본래 없으니 네가 지어낸 그 부처, 네가 만났다는 그 부처를 깡그리 지워버리라는 엄명입니다. 스승을 만나면 스승 또한 죽이라고 합니다.
봉조살조(逢祖殺祖)!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祖師)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다 쳐부숴라.
사람의 눈에 보이는, 사람의 귀에 들리는, 사람의 코로 냄새 맡아지는, 사람의 혀로 맛 보아지는,사람의 촉감으로 느껴지는, 사람의 의식으로 알아지는, 그런 모습과 모양의 부처란 철저히 가짜라는 걸 사무치게 알아채는 걸 ‘깨달음’이라 합니다. 가끔 그렇게 아는게 아니라, 그렇게 아는 것마저도 통틀어 가짜임을 늘/항상 알아차리고 사는 걸 ‘깨어있는 삶’이라 한답니다.
누군가 어디에 이렇게 썼더군요. "금강경에 이르시기를, 약이색견아,,, 형상으로 여래를 보고자하거나 이음성구아,,, 소리로서 여래를 찾으려하거나 차인행사도,,, 이러한 자는 사도를 행하는 자라서 불능견여래,,, 결코 여래를 볼 수가 없다. 공부 중에는 망상만한 장애도 없으니 살불살조,,, 부처도조사도 오히려 장애가 됨인데.
[어떤] 기독교인들 하는 행위를보라. 노래하며 박수치고 주여주여!를 외치며 우상을 찾으니 허약한 영혼들은 쉽게 아뢰야식의 귀신을 불러들이고 예수를 보았다,,,은총을 받았다 하며 헛소리를 하고 돌아다니지만,,, 눈밝은 사람은 안다. 잡신이 예수 옷을 입고 그사람에 접신하였음을,,, 맑은 정신이 아니기에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지만 갖은 악행을 다하고 다니며, 염치와 체면도 없이 불신지옥을 외치고 다닌다. 삼척동자도 정신병자인줄 아는데 자신들만 모르고 산다. 불쌍한 영혼들이지만부처님이 다시 환생하고 천불이법문해도 예수귀신에 홀린 영혼은 구해줄 방법이 없다. 인연없는 중생을 어찌 제도하리오?" 이렇게까지 막말 수준으로 기독교를 폄하하며 금강경을 앞세울 필요는 없으리라. 아무리 ‘인연 없는’ 무연(無緣) 중생이라 할지라도 이런 표현은 좀 거칠고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웃 종교를 사정없이 매도/묵살하며, 기왕에 있는 절터를 없애고 그 자리에 예배당을 들어서게 해달라고 무리지어 공개적으로 고함지르는 ‘호전적’ 기독교인들은 한번쯤 경청해야 할 대목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두루 열리고 눈 밝게 아는 “금강경 읽어주는 목사님” 수준이 되어야‘, 아뢰야 식(識)’에 깃들인 귀신을 몰아내고 참된 예수님 모습과 소리를 길 잃은 양들에게 ‘제대로’ 전하게 되지 않을까요? 사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예수님 너머에 진짜 "없이 계신" 예수님을 보라는 게 예수님의 참 복음이 아니던가요? 귀 있는자 듣고 눈 있는 자 보라! Thushas Jesus said!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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