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자금 신청은 대학 지원과 동시에, 사전계획은 9학년 때부터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대학 지원과 함께 높은 대학 학자금을 어떻게 충당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다. 대학의 입학지원 서류만 제출하면 끝나는 줄 알고 한숨 돌리다가 자칫 대학 학자금 신청 시기를 놓쳐 합격 통지서를 받고도 높은 수업료 때문에 뒤늦게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얼리디시전과 얼리액션 등 조기전형 지원은 마쳤는데 학자금 준비는 합격 이후 진행하면 되는 줄 알고 지원 대학의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 마감 기한을 하루 남겨두고 부랴부랴 사무실로 찾아오는 학부모들의 상담사례가 많다.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은 입학지원서 제출과 별도로 지원 대학별 요청서류와 마감기한 확인 후 대학지원 시기에 함께 진행해야한다.
또한 12학년에 대학 학자금 신청서류 제출은 진행되지만 실질적으로 대학 학자금 계획은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9학년 때부터 시작해 늦어도 10학년 때부터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적성검사와 더불어 희망하는 대학의 목록을 작성할 때 각 대학별 학자금 보조 정책과 지원금을 파악한 후 어느 대학을 지원할 지 진학계획과 더불어 재정문제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사전계획이 중요한 또 한 가지 이유는 매년 진행하는 세금보고 때문이다.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은 학부모의 수입과 자산변동사항을 나타내는 세금보고서를 기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대 학자금 보조를 받기 위한 자산관리는 미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1년에 한 번씩 세금보고서를 작성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자산관리와 세금보고로 인해 가정에서 분담할 학비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학자금 재정 보조인 파이낸셜 에이드(Financial Aid)란 대학에서 정부를 통해 대학 학자금을 무상으로 보조하거나 융자해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것은 학생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재정 보조(Financial Need)가 필요한 학생에게 주는 것이며 입학 허가와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와는 별도의 분야로서 재정보조 신청 때문에 입학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은 것은 없다.
재정 보조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연방정부에서는 FAFSA라는 학자금 보조신청서에 기입된 내용을 통해 예상가정분담금(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을 계산한다. 이것은 학비 중에 가정에서 부담해야할 액수를 나타내는 수치로 EFC 산출에 고려되는 사항은 부모의 조정소득, 납부세금, 가족 수, 나이, 대학에 다니는 가족 수 등이다. 이 액수가 많이 나오면 가정에서 부담할 학비 액수가 커지고 반대로 적게 나오면 상대적으로 학비부담이 작아진다. EFC가 결정되면 이에 따른 개인별 재정보조액(Financial Need)이 결정된다. 따라서 EFC를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세금보고에 대한 사전준비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자격요건은 해당 학생이 미국 시민권자이거나 영주권자이고 학부모의 소득규모가 연방기준 일정규모의 저소득층이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상 보조의 경우 보조받을 수 있는 저소득 규모의 한도액은 연방정부의 과세소득의 경우 최고 6만 달러까지고 주정부는 각 주마다 다르다. 뉴욕주는 과세소득 8만3,000달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학비보조는 누구에게나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방침으로 저소득계층에게 부여하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이런 학비보조를 받으려면 우선 학비수혜 자격과 액수를 결정짓는 가장 기본이 되는 서류인 FAFSA를 작성해야한다. 이는 영주권자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1월1일부터 신청에 들어간다. 현재 2014~15년도 입학생은 2014년 1월1일부터 가능하며 이를 위해 2013년 세금보고를 되도록 빨리 해야만 한다. 또한 학비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은 입학 후에도 매년 신청해야한다. FAFSA 이외에도 대부분의 사립학교에서 요구하는 CSS Profile을 각 학교별 마감기한에 맞춰 제출해야한다. 가급적이면 빨리 작성해 제출해야 각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상보조를 받을 수 있다.
FAFSA에 제출한 내용에 대한 수정은 언제든지 이뤄질 수 있으나 CSS Profile의 경우에는 다시 자료의 정정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와 미리 상의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문의: 1-800-459-0001(스마트 컨설팅 그룹)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