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용한 상업용 부동산 웹사이트
▶ ‘룹넷’월 평균 400만명 이상 방문 ‘코스타’시장 관련 심층기사 제공 전문가 외 일반인 사용하기도 편리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웹사이트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웹사이트별 특성에 맞게 골라 사용하면 리스팅 검색이 훨씬 수월해 진다.
주택매물 검색 전문 웹사이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듯, 최근 상업용 부동산 매물과 관련된 웹사이트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과거에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 중개인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이들 웹사이트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다. 웹사이트들은 비슷한 검색 포맷을 갖추고 있는 듯하다 제공되는 매물 정보가 조금씩 다르고 웹사이트별로 특화된 콘텐츠가 있어 검색자에게 맞는 웹사이트를 골라 사용하는 일이 중요하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사용해볼 만한 웹사이트를 소개한다.
■ ‘룹넷’(www.loopnet.com)
상업용 부동산의 MLS라고 할 정도로 가장 보편화되어 있는 상업용 부동산 리스팅 검색 사이트다. 매물의 형태 구분 없이 상업용 부동산 매물을 검색하려면 이제는 으레 룹넷닷컴부터 찾는 사람이 많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에이전트부터 일반인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상업용 부동산 매물 검색 때 룹넷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매달 평균 약 400만명 이상의 방문자가 사이트를 방문,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다. 현재 약 4,250억달러 규모의 매매용 매물과 63억평방피트 규모의 임대용 매물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전국적인 매물 검색이 가능하다. 검색 서비스는 크게 매매용과 임대용 매물로 나뉘어 제공되며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고 추가 요금을 납부하면 과거 매매 기록도 열람 가능하다.
매물 종류는 아파트 등 다가구 주택, 사무실 건물, 공장 및 창고 등 산업용 건물, 상가 건물, 땅, 호텔 등 숙박용 건물, 시니어 주택, 교회 등 특수용도 건물 등으로 전 분야를 망라한다. 각 분야별로 세분화된 항목으로도 검색할 수 있고 주별, 대도시 권역별, 카운티별, 우편번호별로도 구분해 검색 가능하다.
웹사이트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무료 회원과 유료 회원인 ‘프리미엄’ 회원으로 구분돼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물 검색과 매물 리스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약간의 제약이 따른다. 유료 회원이 올린 리스팅만 검색 가능하고 무료 회원이 올린 리스팅은 유료 회원에게만 검색 서비스가 제공된다.
‘프리미엄’ 회원으로 가입하면 검색에 제한이 없고 등급에 따라 리스팅 서비스도 1건에서 15건까지 사용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만약 리스팅 기회가 1건으로 제한되는 프리미엄 회원의 사용료는 1년치 계약 때 월 69달러95센트이며 분기별 계약 때 월 84달러95센트다.
■ ‘코스타’(www.costar.com)
코스타는 룹넷과 함께 상업용 부동산 매물 검색 서비스의 양대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코스타는 비교적 높은 비용으로 인해 주로 상업용 부동산 업체 등이 사용하는 웹사이트다. 지난해 5월께 경쟁 웹사이트였던 룹넷을 인수합병하면서 대부분의 리스팅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룹넷에 올라온 모든 리스팅 정보가 코스타닷컴을 통해서도 제공되고 있지만 코스타에 올라온 리스팅은 일부만 룹넷을 통해서 제공된다고 한다.
코스타 웹사이트에 따르면 6월24일 현재 코스타를 통해 매매 및 임대 정보가 제공되는 리스팅은 총 151만3,367건. 크기로는 약 88억230만평방피트에 달하는 매매용 및 임대용 건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실려 있다. 코스타 역시 룹넷과 마찬가지로 매매용과 임대용으로 구분해 매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홈페이지 오른쪽 검색창에서 원하는 지역을 입력한 뒤 건물 형태, 건물 크기, 임대료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매물 리스트를 볼 수 있다.
매물 리스트를 볼 수 있는 창에서는 상단에는 ‘쇼케이스’ 리스팅, 그리고 하단에는 일반 리스팅이 나열된다. 쇼케이스 리스팅은 회원 가입이나 요금을 낼 필요 없이 리스팅 브로커 연락처 등 매물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제공한다. 그러나 일반 리스팅은 매물 위치, 임대료 및 매매 가격, 건물 크기 등 기본적인 정보만 일반인에게 제공하고 유료 회원에게만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코스타의 특징 중 하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심층기사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및 분야별로 현재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기사화 돼, 일목요연하게 열람할 수 있다. 또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업체들이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코스타의 서비스를 구독하는 이유가 있다.
과거 매매 기록인 COMP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담 부서를 통해 매매 당사자 및 중개인과 연락해 매매 가격, 임대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조사한 뒤 해당 유료 회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 ‘AIR’(www.airea.com)
공장, 창고 등 산업용 건물과 사무실 건물 리스팅을 검색 때에는 ‘전미 산업용부동산협회’(American Industrial Real Estate Association)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가 많이 사용된다. 주로 산업용 건물을 포함, 상업용 건물을 중개하는 부동산 업체들에 의한 사용도가 높은 데 부동산업 관련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의 가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한 ‘건물주’들에게는 AIR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바로 AIR에서 제공하는 각종 상업용 부동산 관련 계약서 양식 때문이다. 건물 형태별, 사례별로 조목조목 나뉘어 해당별 계약서 양식이 일반인도 작성하기 쉽게 제공된다.
최근 AIR에서 제공하는 계약서 양식은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제공되는 양식보다 점차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건물을 직접 관리하는 건물주나 건물 관리회사 또는 상업용 부동산 중개인 등이 AIR 계약서 양식의 주 사용자다. 비용은 ‘토큰제’로 부과되는데 399달러를 지불하면 토큰 200개가 지급된다.
양식별로 필요한 토큰의 개수가 다르며 계약서 양식을 작성한 뒤 최종안을 출력하거나 컴퓨터에 저장할 때 해당 양식의 토큰이 차감된다.
■‘비즈벤닷컴’(www.bizben.com)
가주에서 거래되는 사업체 매물 검색에는 비즈벤닷컴이 단연 으뜸이다. 웹사이트 측에 따르면 매일 500여건의 신규 또는 업데이트된 사업체 매물 정보가 제공되고 있고 약 2만여명의 검색자가 비즈벤닷컴에 매일 방문한다. 비즈벤닷컴의 가장 큰 장점은 매물 검색이 무료라는 점. 사업체 매물을 가격대, 종류별, 지역별, 주제어별 또는 신규 매물 등으로 구분해 검색할 수 있고 비용은 전혀 없다.
다만 사업체를 팔기 위해 매물 정보를 올리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기본 리스팅 1건을 광고할 경우 한 달에 45달러, 두 달에 75달러, 세 달에 90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만약 광고하고 싶은 사업체 매물이 여러 건이라면 복수 리스팅 옵션이 있는데 5건은 한 달에 50달러, 10건은 75달러, 20건까지는 한 달에 100달러씩이다.
웹사이트에는 누구나 사업체 매물을 올려 바이어를 찾을 수 있다. 비즈니스를 전문으로 중개하는 에이전트는 물론 사업체 소유주 등도 비즈벤을 통해 매물을 홍보하고 바이어를 찾는 경우가 많다.
비즈벤 닷컴은 가주의 각 카운티와 도시에서 매매된 사업체 거래현황을 월별로 집계해 관련 통계를 제공한다. 비즈벤닷컴에 따르면 가주에서 지난해 약 1만4,368건의 사업체가 매매됐으며 올해는 6월 현재(25일 기준) 약 6,397건의 사업체 거래가 성사됐다. 비즈벤닷컴이 집계하는 사업체 거래 현황은 한인 언론은 물론 각 언론에 자주 인용되기도 한다.
■기타 상업용 부동산 매물 검색 사이트: ▲빌딩서치닷컴(www.buildingsearch.com) ▲시티핏닷컴(www.cityfeet.com) ▲프라퍼티라인닷컴(www.propertyline.com) ▲로포닷컴(www.rof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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