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V 전체 시장 판매증가 이끌어 도요타·혼다 겨냥 메이커들 라인업 보강 현대 투싼·기아 스포티지도 `선전’
공간의 여유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컴팩트 SUV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CUV 도 요타 RAV4와 혼다 CR-V(아래 작은 사진).
■ 컴팩트 SUV 전성시대
지난해 미 자동차 시장에서 SUV 판매가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컴팩트 SUV 판매가 스포츠 유틸리티 시장의 확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과거 대형 SUV 중심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을 구축해온 럭서리 제조사들도 BMW X1, 아우디Q3 등 컴팩트SUV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공격적으로 SUV 라인업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BMW, 아우디, 머세데스 벤츠가 2016년까지 새로운 컴팩트 SUV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도요타 RAV4와 혼다CR-V가 군림하던 컴팩트 SUV 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컴팩트SUV에 대해 알아봤다.
▲도요타 RAV4
도요타는 올해 초 연비와 성능이 한층 개선된 4세대 풀 체인지 모델 ‘뉴제너레이션 RAV4’를 출시하며 컴팩트SUV 업계의 돌풍을 예고했다. 뉴 제너레이션 RAV4는 스포츠 튜닝을 가미한자연흡기 방식의 2.5리터 직렬 4기통개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이전 세대의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7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일반 로컬에서 갤런당 24마일, 프리웨이는 31마일로 개선됐다.
뉴 제너레이션 RAV4는 이전 세대보다 단단하고 날렵해졌다. 앞모습은 독수리의 눈매를 닮은 헤드램프에 중앙그릴 부분에 도요타 로고를 넣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방의 경우 이전 세대 외관에 적용된 스페어 타이어를 트렁크 바닥안으로 넣어 깔끔한 뒷태를 보이고있다.
신형 RAV4에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M)이 장착돼 시속 10마일 이상속도로 달릴 때 사각지대에 차량이 주행 중이면 이를 감지해 사이드 미러에표시등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어 차선변경할 때 편리하다. 가격은 기본 LE모델의 경우 2만3,300달러로 시작해 최고급 모델인 리미티드의 경우 2만7,010달러이다.
▲혼다 CR-V
혼다 CR-V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전역에서만 7,082대를 판매한 베스트셀링 컴팩트 SUV다.
CR-V는 직렬 4기통 직분사 개솔린엔진(DOHC i-VTEC)과 전자제어식 자동 5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성능은 최고 185마력으로 복합 연비는 도심 갤런당 23마일, 프리웨이는 31마일이다.
CR-V의 사륜구동 방식은 2013년형부터 전자식으로 변경됐다. ‘전자제어식 리얼타임 4WD’로 명명된 시스템은앞뒤바퀴 구동력 배분을 전자시스템으로 제어해 열악한 도로 조건이나 운전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동력 전달을 가능케 하며 주행 성능 향상과 연료효율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혼다측은강조했다.
CR-V는 6개의 에어백, 경추 상해 경감 시트, 충돌 시 안전벨트를 순간적으로 감아 탑승자의 충격을 줄이는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미끄러짐을 방지하고커브 접지력을 향상하는 VSA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LX모델이 2만2,795달러에서 시작해 모든 옵션이 탑재된 4륜 EX-L의 경우 3만295달러까지 올라간다.
▲포드 이스케이프
디자인과 성능이 한층 개선되며 포드의 베스트 셀링카로 자리를 잡은 모델이다. 2.5리터 엔진이 장착된 S모델과, 1.6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된SE, 그리고 2.0리터 에코부스트의 타이타니엄 모델 등 3개 버전으로 출시됐다.
에코부스트 엔진은 직분사 터보차지방식으로 에코부스트 핵심 기술과 함께 출력 저하 없이도 보다 높은 연비를 전달하기 위한 두 개의 독립 변동캠샤프트 타이밍(Ti-VCT) 기술이 적용돼 연비가 일반 모델에 비해 뛰어나다.
특히 2.0에코부스터 모델은 높은 연비(22/30)에도 불구하고 24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또한 동급차량과 비교해 핸즈프리리프트게이트(트렁크문) 기능이 첨가돼이스케이프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뒷좌석 범퍼 중간 아래 부분에 발을 가볍게 차는 동작을 하면 차가 이를 인지해 트렁크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가격은 S모델 2만2,700달러로 가장낮으며 타이타니엄은 2만9,100달러이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현대와 기아차도 투싼과 스포티지를앞세워 컴팩트 SUV시장에서 선전을펼치고 있다.
올 5월말까지 1만8,407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한 투싼은 GL, GLS, 리미티드 3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투싼의 가장 큰 특징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디자인의 변화이다. 현대차고유의‘ 패밀리룩’을 느낄 수 있는 헥사고날 형상에 윙 타입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싼타페와 형제임을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HID 헤드램프와 LED포지셔닝 램프, LED 리어 콤비램프가 장착됐으며, 18인치 알로이 휠등 새로 디자인된 휠은 투싼의 역동성을 한층 높여줬다. 가격은 2만595달러에서 시작해 프리미엄 패키지까지 장착할 경우 3만달러에 달한다.
기아 스포티지도 5월까지 총 1만2,969대가 팔린 인기모델로 고성능 스포츠카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2L급 터보 가솔린 직분사식(T-GDI) 엔진을 장착해260마력의 강력한 드라이빙 포스를 느낄 수 있다. 2.4리터와 2.0 터보 GDI엔진 등 총 7개의 세그먼트로 판매되고있는 스포티지는 베이스 모델의 경우1만9,000달러지만 SX 2.0 터보 GDI에프리미엄 패키지까지 선택할 경우 3만1,000달러에 달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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