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00달러로 한 달 사는 자린고비 전략
▶ 집 대신에 RV 차량에서 살거나 부모 집으로 가는 것도 큰 절약, 차 시동 끄고 몰고 과자도 구워 찬물 샤워·세척제 만들어 사용
미국인들은 수입의 평균 4.2%를 저축한다고 연방 경제분석국이 밝혔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보다도 훨씬 더 절약해 수입의 절반가량을 모으기도 한다. 이 정도 절약하려면 자린고비 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 어떤 사람들은 절약이 지나쳐 온수를 사용하지 않고 찬물로 목욕을 한다거나 어떤 사람은 개스비를 절약한다고 엔진을 끄고 언덕길을 내려오는 등의 위험천만한 일도 서슴없이 한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이런 절약방법이 효과가 있을 때도 있다. US뉴스&월드 리포트가 한 달에 500달러만 가지고도 살 수 있는 구두쇠 전략을 소개했다.
▲찬물에 샤워한다.
‘TightFistedmiser.com’의 블러거인 앤디 휴는 찬물에 샤워하는 것은 뜨거운 물을 쓰지 않아 연료비가 절약될 뿐더러 샤워도 짧게 하기 때문에 물 값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
▲자동차를 없앤다.
자동차 사용을 최소화하면 현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휴 블러거는 아예 자동차 사용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대신에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자전거, 또는 걸어서 직장에 다닌다면 금상첨하라는 것이다.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스크림과 치즈를 좋아한다면 이런 생활습관 변화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휴는 하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 인터넷 블로거인 노마드 니들이란 사람은 매우 성공적으로 냉장고 없이도 살아가는 경험담을 글로 싣기도 했다. 물론 치즈에 낀 곰팡이를 긁어내며 먹는데 익숙해야 되겠지만.
▲집을 여가용 차량(RV)로 바꾼다.
정신과 의사이자 ‘도로 여왕의 회고록’(memoir Queen of the Road)의 저자인 도린 오리온은 200켤레의 신발을 가지고 남편과 함께 콜로라도 볼더를 떠나 여행길에 올랐다. 오리온 부부는 340피트짜리 RV 버스로 1년간 캠핑하며 전국을 일주했다. 그들이 집에 돌아올 즈음에는 RV 생활이 궁전 같이 꾸며놓은 집보다도 훨씬 좋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은 아예 집을 팔고 RV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차에서 과자를 만든다.
폭염의 더운 날씨에만 가능한 일이다. ‘베이킹 바이츠’의 니콜 웨스턴은 푹푹 찌는 날씨에 차안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이용해 초컬릿 쿠키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에 따르면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 파킹랏에서 온도기를 이용해 기온을 측정한 후 대시보드 위를 천이나 기타 대시보드 보호대를 덮고 쿠키 용기를 그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는 것이다. 과자가 익으려면 최소 밖의 기온이 95도 이상이 돼야 하며 2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사막에 산다면 여름 내내 차에서 쿠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플래스틱 샌드위치 백을 재사용한다.
샌드위치 백은 쉽게 닦을 수 있고 금방 마르므로 하루가 지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생고기를 넣어 두었다면 위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100개 한 박스가 3달러가량 하므로 4인 가족이 연간 절약 금액은 30달러가 될 것이다.
▲차 시동을 끄고 달린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이런 방식에 강력히 경고를 보낸다. 움직이는 상태에서 시동을 끄고 파킹랏에 주차시키거나 언덕을 내려오는 방법이다.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그래도 해야 되겠다면 우선 실험을 해봐라. 사람이나 차가 없는 탁 트인 곳에서 엔진을 끄고 파워 스티어링이나 파워 브레이크 없이도 운전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 해보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 고속으로 달리면서 이런 실험은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이다. 브레이크 제어가 늦고 핸들도 뻑뻑해 자칫 목숨을 내놓아야 할 만큼 큰 사고를 낼 수 있다.
▲세척제는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마사 스튜어트는 식초와 레몬을 섞어 부엌 청소제로 사용하라고 조언해 왔다. 부엌 설거지대 위에 식초를 담은 얕은 그릇을 놓아두면 불쾌한 냄새가 사라진다. 음식 찌꺼기 분쇄기의 악취를 제거하려면 레몬을 짜서 흘려보내면 된다. 세척제 비용을 한 달 1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
▲소다류를 마시지 않는다.
한 온라인 블러거는 장보기 비용에서 소다류 구입비를 빼 봤다. 블러거 부부가 탄산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으면 한 달 50달러가 절약된다. 대신 라테 커피나 병물을 마시는 것으로 대체해도 절약 효과가 나타났다. 하루에 2~3병의 소다수를 마셨다면 한 달에 30달러 이상은 절약할 수 있다.
▲부모 집으로 들어가 산다.
작가인 낸 무니는 30대에 미혼모가 된 후 아이를 돌봐주던 부모의 집으로 아예 들어가 살았더니 생활비가 크게 절약돼 혼자 벌어서도 아이를 양육할 수 있게 됐다. 무니뿐 아니라 많은 장성한 자녀들이 부모 집으로 들어가 살고 있다. 단 사생활은 없다고 봐야 한다. 부모 입장에서도 적적하지 않아 좋고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어 좋다. 부모 집으로 들어가면 한 달에 3,000달러는 절약할 수 있다.
▲음식을 비축해 둔다.
콩, 도마토 등 식품류 캔은 가격이 싸고 저장하기 쉬울 뿐더러 빨리 요리할 수 있다.
▲가격을 비교한다.
거리에서 파는 과일이 대형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쌀 수 있다.
▲많이 요리해 둔다.
수프나 칠리 등 여러 음식은 많이 만들어두고 냉동실에 보관한 다음 조금씩 꺼내 요리하면 조금씩 음식을 했다가 먹다 버리는 일은 없어진다. 음식을아끼고 금전적 절약도 할 수 있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건은 덩어리로 산다.
샘스나 프라이스클럽과 같은 대형 체인 소매점에서 물건을 덩어리로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남아서 버리는 음식이라면 절대 덩어리로 사면 안 된다. 필요할 때만 사는 것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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