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AA 토너먼트‘파이널 4’
▶ 오늘 준결승 8일 결승
NCAA 토너먼트 ‘파이널 4’가 6일과 8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내셔널 준결승과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으로 2012-13 시즌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6일 오후 3시9분(이하 LA시간)에 시작되는 첫 번째 준결승에선 중서부지구 챔피언인 탑시드 루이빌과 서부지구 챔피언인 9번시드의 ‘신데렐라’ 위치타 스테이트가 첫 번째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하며 이어 오후 5시49분부터는 두 4번시드팀인 남부지구 챔피언 미시간과 동부지구 챔피언 시라큐스가 두 번째 결승티켓을 다투게 된다. 이 경기의 승자들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대망의 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최후의 한판승부로 맞붙게 된다. 두 내셔널 준결승 매치업을 살펴본다. <김동우 기자>
위치타‘영원한 신데렐라’될까
◆루이빌(33승5패) 대 위치타 St(30승8패)
<6일 오후 3시9분- 채널 2>
루이빌의 릭 퍼티노 감독은 9번시드로 ‘파이널 4’까지 올라온 미주리밸리 컨퍼런스 소속의 위치타 스테이트가 ‘신데렐라’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미 위치타 스테이트의 탤런트가 루이빌이 속한 빅이스트 컨퍼런스 레벨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빅이스트 레벨 정도의 실력으로 루이빌을 상대할 수 있을지는 의문시된다. 빅이스트에서 14승4패의 전적으로 리그 챔피언에 오른 루이빌은 지난 2월9일 원정경기에서 노터데임에 5차 연장 혈전 끝에 101-104로 패한 이후 14연승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이 14연승 중에는 또 다른 파이널 4 팀인 시라큐스를 상대로 거둔 2승과 마지막 패배를 안긴 노터데임을 상대로 2승, 그리고 이번 대회 16강과 8강전에서 각각 오리건과 듀크를 제압한 것이 포함돼 있다. 이번 파이널 4 팀 가운데 단연 가장 인상적인 팀으로 보인다.
루이빌의 트레이드마크는 상대에게 숨 돌릴 여유조차 주지 않는 철저한 압박 수비다. 5차 연장 끝에 패한 노터데임전을 제외하고 지난 18게임에서 한 번도 70점 이상을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선 가드 러스 스미스가 게임당 26점을 뽑아내며 토너먼트 MVP 후보로 부상했다. 지난주 케빈 웨어가 발이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그럼에도 불구, 사이즈와 파워, 스피드, 벤치에서 모두 위치타 스테이트보다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주 리저널 결승에서 강호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상대로 후반 20점차까지 앞선 끝에 승리를 거둔 위치타 스테이트는 루이빌을 상대로도 충분히 이변을 터뜨릴 능력을 갖춘 팀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예상-루이빌>
남-동부 챔피언 대결‘예측불허’
◆미시간(30승7패) 대 시라큐스(30승9패)
<6일 오후 5시49분- 채널 2>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5일 대학농구 ‘올해의 선수’로 우든상을 수상한 트레이 버크가 이끄는 미시간이 명장 짐 뵈하임이 이끄는 시라큐스의 ‘2-3 존 디펜스’라는 까다로운 숙제를 풀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잽싸고 끈질기며 팔 길이가 긴 선수들이 쉬지 않고 자기 지역을 커버하는 시라큐스의 ‘2-3 존 디펜스’는 이번 토너먼트 기간 중 상대 오펜스들을 완전히 셧다운시켜왔다. 동부지구 결승에서 만난 마켓은 이 디펜스를 상대로 단 39점을 얻는데 그쳤고 바로 전 게임에서 탑시드 인디애나는 시즌 최악인 50점에 그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시라큐스는 이번 토너먼트 4경기에서 게임당 45.8점만을 내주고 있다. 대부분 상대들은 이 디펜스를 상대로 슛할 여유를 얻지 못한 채 샷 클락에 몰려 서두르다 턴오버를 범하고 자멸하는 수순을 밟아왔다.
하지만 미시간의 오펜스는 어쩌면 이런 시라큐스 디펜스를 풀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으로 보인다. 올아메리칸 포인트카드 버크가 이끄는 미시간은 버크와 팀 하더웨이 주니어 등 빼어난 외곽슈터들과 함께 골밑을 장악할 수 있는 파워 센터(미치 맥게리)를 보유, 인사이드-아웃사이드 공격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만약 맥게리가 골밑 침투에 성공, 외곽슈터들에게 오픈샷 기회를 준다면 시라큐스의 존 디펜스도 허물어질 수 있다. 하지만 외곽슈터들의 슛이 펑펑 들어가지 않는다면 미시간 역시 인디애나나 마켓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예상-시라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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