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멕시코 앨버커키(Albuquerque, NM)

뉴멕시코 주립대학이 있고 커틀랜드 공군기지와 국립연구소들이 있는,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은퇴자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집값도 저렴하다. 주택 모기지를 내는 60세 이상 노인들의 주거비 중간 값은 한달에 1,150달러이며 모기지 페이먼트를 다 낸 주택 소유주 노인들은 월 358달러가 든다. 또 렌트비는 657달러다.

교통시설도 좋고 값도 싸다. 62세 이상은 버스비가 35센트이고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400마일에 달한다.

2 조지아 오거스타(Augusta, Ga)

매스터스 골프 토너먼트가 열리는 곳이다. 사바나 강이 있고 조지아 의과대학과 오거스타 주립대학, 화랑과 박물관들이 많은 문화 교육 도시다. 60세 이상 노인들의 주거비 중간 값은 모기지가 있는 경우 1,064달러, 모기지가 없으면 353달러, 렌트비는 626달러이며 65세 이상자의 대중 교통비는 60센트다.

3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Columbia, SC)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도로 대도시답게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생활비가 저렴하고 예술행사와 야외활동 시설이 좋다. 60세 이상 노인 주거비 중간값은 모기지를 가지고 있을 경우 1,107달러, 모기지가 없으면 350달러, 렌트비는 712달러다. 65세 이상자의 교통비는 75센트이고 60세 이상 노인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4 미시시피 잭슨(Jackson, Miss)

미시시피의 주도이다. 60세 이상의 모지기 페이먼트 중간값은 1,053달러이며 모기지가 없으면 329달러, 렌트비는 2011년 기준으로 624달러다. 음악과 가스펠, 블루스의 고장이고 동물원과 발레, 천체투영관, 오페라 시설이 유명하다. 또 브로드웨이 쇼나 극장 시즌 티켓을 어느 도시보다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박물관에서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들을 수 있다

5 테네시 낙스빌(Knoxville, Tenn)

모기지가 있는 주택 소유주 노인의 월 평균 주거비 중간값은 1,060달러, 모기지가 없는 주택 소유주는 347달러이며 렌트비는 625달러다. 음악과 예술의 도시이며 65마일에 달하는 산책로, 80여개의 공원들이 있다. 한 시간만 운전하면 스모키마운틴 국립공원이다. 테네시 주립대학이 있고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 본사가 있다. 노인들에게는 영화 티켓이 할인가격으로 판매되며 팝콘과 음료 콤보가 저렴하다.

6 아칸소 리틀락(Little Rock, Ark)

아칸소 강의 돌 모양을 따서 지은 도시 이름이다. 아칸소 주도이며 아칸소 주립대학과 의과대학이 있다. 노인들에게는 가까운 곳에 크고 좋은 병원이 있다는 점이 좋다. 주거비는 모기지가 있는 노인은 1,059달러, 모기지 없으면 360달러, 월 렌트비는 656달러다. 리틀락 동물원, 아칸소 디스커버리 박물관, 윌리엄 클린턴 도서관은 노인 할인혜택을 준다.

7 켄터키 루이빌(Louisville, Ky)

경마대회인 켄터키 더비가 열리는 곳이며 120개의 공원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다운타운에서 15마일 거리에 6,218에이커에 달하는 제퍼슨 메모리얼 산림지가 있다. 도시 주변으로 100마일에 달하는 산책 및 자전거 전용로를 건설 중이다. 주거비는 모기지 있는 노인은 1,068달러, 모기지 없으면 373달러. 렌트비는 573달러다. 박물관이나 오케스트라, 발레 공연비가 15달러에서 100달러로 수백달러 하는 보스턴이나 샌프란시스코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저렴하다.

8 펜실베니아 피츠버그(Pittsburgh)

심포니, 발레, 동물원과 다양한 박물관이 있다. 야구팀 파이러츠, 풋볼팀 스틸러스, 하키팀 펭귄스등 프로스포츠 팀들의 본거지로 스포츠 팬들에게는 안성맞춤의 도시다. 피츠버그 대학 병원의 노인병학은 전국 10위권 내에 드는 곳이다. 65세 노인들에게는 대중 교통수단이 무료. 국제규모 반열에 오른 도시치고는 주거비가 싸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있는 60세 이상 주거비 중간값은 1,079달러, 없으면 월 435달러이며 렌트비는 590달러다.

9 미주리 세인트루이스(St. Louis)

게이트웨이 아치로 유명한 도시다. 동물원과 과학센터, 다양한 예술관과 박물관이 있으며 111개의 공원이 있다. 야구팀 카디널스, 풋볼팀 램스, 하키팀 블루스가 있다. 노인병학 전국 랭킹 14위에 올라 있는 밤스-주이시 대학병원이 있다. 주거비는 모기지 있는 60세 이상 노인은 1,186달러, 없으면 442달러, 렌트비는 657달러다.

10 텍사스 샌안토니오(San Antonio)

1700년대 초반 스페인 점령지였다. 1만1,000 에이커의 공원에 산책로 68마일이 늘어서 있고 골프코스만도 50개다. 주거비는 모기지가 있는 60세 이상 노인은 1,155달러, 모기지가 없는 노인들은 398달러. 은퇴자 렌트비는 660달러다. 더군다나 텍사스는 주 소득세가 없다.


<김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