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가 주원인… 유전요인 19% 두피상태·영양공급 부족 등 영향 게임 밤샘 20~30대에도 증가추세
▶ 두피·모근·중금속·비만 검사 원인 분석 후 맞춤형 치료. M자·O자·C자·MO 복합형 탈모 유형 네가지로 분류
#탈모의 주 원인은 스트레스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다. 박 원장은 “20~30대의 탈모는특히 가족 유전적 요소가 없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나 밤늦게까지잠을 잘 못 자는 생활습관, 불균형적인 영양공급이나 고단백의 기름진 음식 섭취로 인한 영양과잉 등환경적 요인이 더 원인으로 크게작용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비롯해 두피상태나청결문제, 영양공급 부족, 호르몬의영향, 임신이나 출산의 영향, 키모테라피를 받는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유전 등이 탈모의 원인들로 꼽힌다.
여성은 출산 후 머리가 빠지기시작해 대개는 6개월 안에 돌아오지만 계속 탈모가 지속되기도 하며,갱년기가 끝난 후 호르몬 불균형으로 에스트로겐은 감소하고테스토스테론은 증가 하 는영향으로탈모가 나타나기도 한다.박 원장은 “여성은 10~20대에굶는 다이어트를 지나치게 한다든지, 또 주류환자 중에는 거식증과폭식증으로 인해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탈모가 오기도 하며,10대의 경우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을 빙빙 돌리다가 쥐어뜯는 습관으로 견인성 탈모(traction alopecia)가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형탈모의 경우 스트레스와 영양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박 원장은 “탈모를 부르는 스트레스의 요인이 먼저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에 따른 근본원인 치료를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모의 유형머리카락은 크게 성장기, 퇴행기,휴지기를 거치는데, 전체 모발의 약85%는 성장기, 5%는 퇴행기, 10%는 휴지기에 해당한다. 퇴행기는 머리카락이 성장하는 성장기를 지나잠시 쉬는 시기이며, 소멸상태인 휴지기에는 새로운 머리카락 나오고빠지는 머리카락의 교체시기다.하루에도 머리카락은 100~150개정도 빠지지만 휴지기에 그 이상빠지면 탈모로 진단된다.
남성형 탈모는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M자형, O자형, C자형, MO복합형으로 나뉜다. M자형은 미키마우스처럼 M자 형태로 머리카락이 빠지며, O자형은 윗 꼭지머리가동그랗게 빠지는 것을 시작해 퍼지는 형태, C자형은 머리 경계선이 C자처럼 뒤쪽으로 점점 넘어가는 형태, MO 복합형은 M자형과 O자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의 패턴과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다. 박 원장은 “정수리에서 탈모가 시작돼 퍼지는형태를 50~60대에 가장 많이 본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에게는 원형탈모가 많다.원형탈모는 초기는 1~2개 정도로 동그랗게 원형 탈모가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탈모 부위가 넓어지거나원형탈모 형태 숫자가 늘어날 수 있다.
원형탈모는 자가면역 결핍의 일종으로 인체면역 시스템이 고장 나건강한 모낭을 잘못 공격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 박 원장은“원형탈모의 경우 치료에 있어서참을성이 필요하다. 빠른 효과보다는 꾸준한 지속적인 치료를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스트레스 관리 및 두피 영양관리,트러블 케어와 함께 주사를 놓아발모를 유도하는 치료가 함께 이뤄진다.
감염성 탈모는 곰팡이 증식으로인한 비강진, 지루성 피부염, 건선·백선, 매독 등에 의한 탈모를 말한다.
또한 여러 약물남용, 화학성분이들어간 탈모치료 제품이나 샴푸 등도 탈모에 영향을 끼친다.
#검사와 치료
박 원장은 “여러 검사를 통해 원인 분석을 한다. 환자의 생활습관과 식습관 패턴, 스트레스 정도 등을 검사해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체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발리’에서는 7가지 기본 검사를 실시한다. 현미경 두피 검사, 모근 검사, 모낭밀도 검사, 모발견인 검사, 모발두께 검사, 모주기 분석(Phototrichogram Analysis), 모낭충 검사를 비롯해 모발의 영양 및 독성상태 검사, 소변 검사를 통한 중금속 검사, 비만도 등을 검사한다.
박 원장은 “진드기 종류인 모낭충이 있으면 모낭을 손상시켜 혈류로부터 오는 영양 산소공급을 차단하기도 하며 모근이 약해져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도 탈모와 관계가 깊다. 박 원장은 “비만이나 과체중이라고 해서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게 되면 비만이나 과체중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개 탈모환자는 비만도가 높은 편”이라 지적했다.
또 “잘 자고 잘 먹는 스트레스 없는 생활이 탈모의 예방길”이라며 “20대 젊은 층은 게임이나 격무, 학업 등으로 밤늦게까지 잠을 잘 못 자고 패스트푸드나 고기를 좋아하는 식습관은 결국 비만을 만들고 혈액순환을 나쁘게 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탈모 예방이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식생활 조언
채식위주의 한식이 추천된다. 특히 고기는 끊어야 한다. 불필요한 붉은 육류 섭취는 탈모에 좋지 않다. 동물성 단백질을 너무 과잉으로 섭취하면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박 원장은 “단백질을 콩, 두부, 생선이나 닭고기 류 등을 통해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닭고기도 프리 레인지(free range), 항생제를 많이 맞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물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특히 견과류는 호두가 추천된다. 다시마, 미역, 오메가3 섭취를 위해 고등어나 꽁치, 연어 등과 콩이 들어간 잡곡밥을 먹는 것이 탈모 예방에 좋다.
박 원장은 “오메가 3는 생선 섭취를 통해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조제로 먹을 경우 액체로 된 ‘퓨어 오메가 3’가 추천된다. 생선 비린내가 나는 보조제는 일단 의심하는 것이 좋다. 생선도 양식이 아닌 자연산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또한 빵, 과자, 케익 같은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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