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isma: a spiritual power or personal quality
that gives an individual influence or authority
over large numbers of people.

카리스마란 어떤 영(靈)적 힘 또는 인격(人格)으로,
그런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권위를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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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서 카리스마를 느꼈다면 그 분은 과연
어떤 이유로 그런 “묘(妙)한” 기분을 전하는 걸까요?
“아, 그 사람, 진짜 카리스마 있지!” “맞아, 그 분 진짜
카리스마가 넘쳐!” 그저 멋진 정도가 아니라 왠지 거의
‘공경하고 두려워 할’ 경외(敬畏)의 대상이 되는 사람,
그렇게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은 과연 어떤 인격의
사람일까요? 아니, ‘카리스마’는 혹시 인격만으로는
부족한, 그래서 ‘플러스 알파’까지 곁들여진 신비(神秘)의
영역에 속하는 ‘그 무엇’일까요?

카리스마라는 말의 뿌리를 캐봅니다.
ONLINE ETYMOLOGY DICTIONARY, 어원(語源) 사전을
보면, 희랍어 ‘kharisma’의 뜻은 ‘favor, divine gift’라
풀고 있습니다. ‘호의/은혜 또는 신의 선물’이란 뜻이죠.
‘디바인 기프트’란 짧은 말씀이 매우 응축된 내용으로
다가옵니다. 하늘의 섭리[Providence]에 의해 신께서
하사하신 은총이 곧 ‘카리스마’라는 엄청난 진실이 바로
‘카리스마’라는 말에 짙게 배어 있음을 감지합니다.

사람이 스스로 잘났거나 인격이 뛰어나서 갖게 된 것이
카리스마가 아닙니다. 다만 천명(天命)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은총으로, 그렇게 신의 선물로 간직하게 된 것이
바로 ‘카리스마’의 정체인 것입니다. 스스로 잘난 체하거나
우쭐할 대상이 결코 아니란 거죠. 오히려, 카리스마의
주인공은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받은 신의
선물을 세상을 위해 온통 다 쓰고 가야 할 소명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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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isma: a spiritual power or personal quality
that gives an individual influence or authority
over large numbers of people.

카리스마란 어떤 영(靈)적 힘 또는 인격(人格)으로,
그런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권위를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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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TIONARY.COM, 온라인 사전은 카리스마를 이렇게
풀고 있습니다. 카리스마란 ‘personal quality’, 즉 자질과
품성, 즉 ‘그 사람이 그 사람인 됨됨이’[人格] 뿐 아니라
‘어떤 영혼적 힘 또는 권위’를 뜻한다고 말입니다. 흔히
사람을 영육(靈肉)의 존재라 하지요. ‘Spirit & flesh’,
사람은 그렇게 영혼과 육체가 두루 들어있는 영묘한
존재입니다. 특히, 영혼의 됨됨이는 딱히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뭔가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그런데, 영혼의 됨됨이가 남달리 튼실하고 강건한 사람은
말 없는 가운데 [은연중에] 남들을 이끄는 영향력을 갖고
행사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저 가만히 있음에도 그 분의
‘어떤 구석들’은 알게모르게 타인을 제압하고 통솔하며
이끌게 됩니다. 쉽게 눈에 띄는 카리스마도 있지만, 가끔
‘차분한 카리스마’, ‘조용한 카리스마’ 또한 그 영향력이나
권위에 있어선 히틀러의 요란한 카리스마를 능가할 수도
있습니다. 간디의 무폭력[Ahimsa] 무위(無爲)의 리더십이
바로 그 좋은 예가 아닐까요? 1955년 겨울,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버스
운전사의 지시를 조용히 그러나 당당하게 거부했던 흑인
여성 로자 파크스[Rosa Parks]의 카리스마 또한 어떨른지요?





희랍어 ‘kharisma’의 뜻이 ‘하늘이 베푼 호의, 신이 내린
은총, 하느님의 선물,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란 것을 알면,
카리스마가 왜 ‘어떤 영적(靈的) 힘’인가를 실감하게 됩니다.
다만 사람 됨됨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참 나’이며
진짜 주인공(主人公)인 영혼의 됨됨이가 바로 카리스마의
정체라는 것 또한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은근히 시쳇말이
되어버린 신비한 단어 ‘charisma’의 실체, 그 본래의 뜻을
알고 보니 쉽게 남용할 단어가 아님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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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rm charisma has two senses:
1) compelling attractiveness or charm
that can inspire devotion in others,
2) a divinely conferred power or talent.

카리스마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남들이 헌신하며 따르도록 유도하는
감탄할 정도의 끌어당기는 힘과 매력이란 뜻이요
둘째는, 신께서 하사하신 힘 또는 재능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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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PEDIA,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어, 역시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전이나 어원풀이와 거의 똑같이
카리스마의 뜻은 사람 수준의 의미와 신(神) 수준의 의미가
있다는 거죠. 인격(人格)과 신격(神格)의 공존이라고까지
말하면 조금 지나치게 나간 걸까요? 그럼에도, 카리스마의
뜻을 ‘신의 은총으로 하사받은 사람의 재능’이라 새겨야
비로소 ‘charisma’의 참 뜻이 제대로 전달되는 기분입니다.

Personality Charisma plus Divinely Conferred Charisma,
인격으로서의 카리스마 더하기 신께서 하사하신 카리스마,
그렇게 ‘카리스마’의 뜻을 새기면서 멀게 가깝게 주위의
몇몇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Sh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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