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가 드라이버샷의 일관성이다.일관성이 부족해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날아가기도 하고 급격히 휘어 OB가 되기도 한다. 특히 OB가날 경우에는 스코어 향상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드라이버샷을 조금 더가다듬어 플레이의 질을 높여야 한다.
물론 폭발적인 파워로 샷거리를 늘리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겠지만 이보다는 보다 정확하고 올바른 스윙방법을 익히는 것이 드라이버샷을 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그리고 이 과정을 차근차근 잘 익혀 놓는다면 샷거리 향상이나 컨트롤 샷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드라이버샷은 볼을 멀리 보내야하기 때문에 목표방향 설정이 조금만 빗나가도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즉 단순히 오른쪽으로 5cm만 빗나갔음에도 200m 이상 날아간 볼이 떨어진 자리는 많게는 수십미터오른쪽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정확한 목표지점을 설정하고 목표방향을 향해 정확하게 때릴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목표방향 설정은 홀 공략 방법에 따라 홀의 생김새와 경사, 그리고 자신의 샷거리와 구질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볼 뒤에서 목표지점을 정확히 조준하고, 그 방향을 향해 샷을 할 수 있는 올바른 준비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 준비는 다음과 같다.
■고려할 점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렉홀은 페어웨이의 오른쪽, 오른쪽으로 휘어졌다면 왼쪽을 공략한다.
-오르막인 페어웨이는 시선을 가까이 두고, 내리막이라면 멀리 둔다.
-장애물이 가리고 있다면 캐리와런을 고려한 공략을 한다.
-바람이 강하다면 볼을 낮게 보낸
다.
■에이밍 설정 방법
-볼 뒤에서 목표지점을 설정한다.
-볼 앞의 가까운 곳에 목표와 일직선상에 있는 또 다른 목표 지점을만든다.
-가상의 선을 그려 목표와 평행한지점에서 어드레스를 취한다.
-목표지점을 향해 스윙한다.모든 샷은 준비자세에서 결정된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 구질을만들 것이냐, 혹은 반대로 페이드구질을 구사할 것인가에 대답도 어드레스로 알 수 있다.어드레스의 가장 기본은 볼을 똑바로 보내는 데 있다. 특히 상급자가아니라면 더욱 볼을 똑바로 보내는데 노력해야 한다. 또한 아이언샷과같이 찍어 치는 다운블로보다는 퍼올리는 어퍼블로가 좋다.
먼저 기본 자세를 설명하면, 체중은 양발에 균등하게 두고, 상체를숙이기보다는 무릎을 가볍게 구부려 편안하게 선다.스탠스는 양어깨보다 조금 더 벌리고 볼은 왼발뒤꿈치에 위치시킨다. 그립은 가볍게 쥐고 양팔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린다. 몸과 그립의 간격은 주먹 하나 정도 들어가도록 한다. 또한 시선은 볼에 집중한다.
■그립의 특징
슬라이스가 난다면 강한그립, 훅이 난다면 약한 그립을 이용한다.어드레스가 올바르게 됐다면 스윙의 시작인 테이크백에서는 헤드가어디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상상하도록 한다. 그리고 양손과 어깨, 허리를 수평으로 이동시켜 상체 회전에의한 헤드의 움직임이 상상했던 길로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백스윙톱에서는 단단한 하체를 바탕으로 상체 회전이 극대화되어야한다. 이때 왼어깨를 오른발쪽으로최대한 옮길 수 있도록 한다. 자연스럽게 체중은 오른발로 이동한다.백스윙톱에서 만들어진 파워를폭발시키는 과정인 다운스윙은 상체보다는 하체가 리드가 되어 클럽을휘둘러야 한다. 헤드 무게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임팩트와 폴로스루에서는 순식간에 일어난다. 따라서잘 만들어진 헤드의 길로 백스윙을완성했다면 정확한 스윙궤도로 클럽이 휘둘러진다.
클럽을 몸 뒤에서 던지는 연습을해야 한다. 스윙이 끝나는 피니시동작이 균형 있게 잘 만들어졌다면결과는 성공이다. 체중이 정확히 왼발에 실리고 몸은 쭉 뻗은 알파벳 ‘I자’가 되어야 한다.
■스윙의 핵심
-테이크백은 헤드의 길을 상상하라.
-백스윙톱은 오른쪽으로의 체중이동과 상체 회전을 최대화시켜라.
-다운스윙은 헤드의 무게를 느껴라.
-임팩트와 폴로스루는 헤드가 지나간다는 느낌을 가져라.
-피니시는 왼발에 체중을 싣고 균형을 잡아라.
볼을 똑바로 보내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스윙궤도는 인투인이다. 즉 몸 안쪽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몸 안쪽으로 들어오는 스윙궤도다. 이는테이크백 때 몸 안쪽으로 클럽이 들어오고 임팩트 때 스퀘어, 그리고 임팩트 이후 다시 몸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어느 한쪽의 힘이 강해서도 안 되고 어느 한쪽이 먼저 이동해서도 안 된다. 몸의 전체적인 리듬과 밸런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체 회전에 의한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이뤄지면서 클럽이 휘둘러져야 한다. 평소 연습할때 낚시대를 멀리 던지듯 몸 뒤쪽에서 휘두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볼을 맞히는 것보다 빈스윙을 통해 몸뒤에서 클럽을 던져 헤드 무게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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