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네 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주목할 만한 신차들
▶ 기아 `프로보’ 유럽감성의 고급스러운 소형차 첫 공개 친환경 하이브리드 부문선 폭스바겐 XL1 `주목’
지난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한 2013 제네바 모터쇼가 17일 막을 내렸다. 제네바모터쇼는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첫 번째 모터쇼로 한해 유럽 자동차들의 흐름의 척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세계 5대 자동차 축제 중 하나다. 올해 제네바에는 900여대의 차종이 전시됐으며 98대의 신차가 데뷔식을 치렀다. 지난 몇 년 간의 여느 모터쇼에서처럼 친환경 차량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작지만 주행능력이 뛰어난,‘ 고성능 소형차’ 역시 주를 이뤘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주목 할만한 신차들을 소개한다.
■친환경차 대거 포진
가장 주목을 받은 하이브리드차는 폭스바겐의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이다. XL1은 단, 1리터의 연료로 최대 62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연비를 갖춘양산차다. 전기를 충전해 전기차 모드로 달리다 전기를 다 쓰면 0.8L 디젤엔진을 가동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방식 시스템으로 배기가스 배출 없이 100% 전기모드로 31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에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대거 적용해 무게는 800kg밖에 나가질 않는다.
아우디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A3 E트론’을 공개했다. 150마력의 1.4L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 힘을 더하면 204마력의 힘을 낸다.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31마일. 연비는 리터당 50마일에 달한다. XL1보다 연비는 떨어지지만 대신 기존 가솔린차량 못지않은 가속 성능이 자랑거리다. 정지 상태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6초, 환경을 지키면서 운전의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
푸조와 시트로엥은 하이브리드 에어라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속도를 줄일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압축 공기를 만들어놨다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출발 또는 가속을 할 때 가솔린 엔진의작동을 돕는 기술이다.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하는 가솔린 모드와 엔진과 압축 공기가 함께 구동하는 복합 모드,에어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주행을 할수 있다.
이 밖에도 도요타는 흔치 않은 왜건형 하이브리드 모델인 오리스 투어링스포츠의 완성품을 내놨고, 닛산은 주행거리를 늘린 전기차 뉴 리프를, 쉐보레는 스파크 전기차를 각각 내놨다.
■소형차의 고성능화 주류 이뤄
특히 작은차의 인기가 높은 유럽이지만 올해 제네바에서는 특히 소형차가 주류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강세가 두드러졌다.
여러 브랜드들이 작지만 주행능력이 뛰어난 모델들을 메인 무대에 올린 가
운데 BMW는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를 이번 모터쇼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자동차의 공간과 기능을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이 모델은 BMW 뉴 3시리즈
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감각에 투어링 모델의 실용성과 다용도성을 더했
으며, 확연히 넓어진 공간과 주행 안락성을 자랑한다.
속도에 따라 가변식으로 작동하는액티브 스포일러가 장착되는 등 고성능 그란 투리스모만의 감각이 더해져새로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벤츠 역시 CLA와 A 45 AMG 등 작은 차들을 앞줄에 세웠다. 푸조는 소형SUV인 2008을, 포드는 소형차인 토르네오를 전면에 세워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유럽 감성에 맞게 변화한 한국차
기아는‘ 고성능 고급 소형차’를 컨셉으로 한‘ 프로보’ (Provo, 개발명 KED-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3도어 해치백인 ‘프로보’는 비행기엔진을 닮은 에어벤트와 레이싱카를연상시키는 전, 후면부의 에어인테이크로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고 강한 스타일링 라인을 더해 힘과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실내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입체감 넘치는 대쉬보드, 독특한 디자인의 변속레버, 세련된 가죽 패턴으로 운전석과 조수석을 연결한 1열시트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1.6 터보 GDi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7속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251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유럽 전략차종‘씨드(cee’ d)’의 고성능 모델인 5도어
해치백‘ 씨드 GT’와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 GT’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는 지난 201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선보인 7인승 SUV NC를 유럽시장에 맞춰 엔진과 품목을 개선한,‘그랜드 싼타페’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그랜드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의 장점을 이어가면서도 넓은 실내공간을갖췄다. 폭풍이 생성되는 과정을 형상화한 ‘스톰 엣지’ 디자인 컨셉으로 세련되고 강렬한 외관을 완성했다. 여기에 앞범퍼 그릴와 안개등, 18·19인치알로이 휠, LED 면발광 램프, 트윈 머플러 등으로 유럽 감성을 더했다. 엔진은6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19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모드는 노멀, 스포츠, 컴포트 등 3가지가 있으며, 조향감을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기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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