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 품 전기차 `테슬러 S’
▶ 진화된 전기차 기술력 `스포츠카 파워’ 실리콘밸리 업체 야심찬 작품 돌풍 출시 이전 시그너처 모델 조기 매진 화제 할리웃 유명 스타들 “갖고 싶다” 줄서
최근 거리에서 소리 없이 416마력을 발산하는‘ 조용한 괴물’이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전기차량업체가 야심차게 출시한 2012년형 테슬러 S 시리즈가 바로 그 주인공. 세계적인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PayPal)’의 오너가 회사를 세우고, 구글 설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투자했다는 점, 할리웃 유명 스타들이 매니아라는 점은 자동차에 관심이 높은 매니아층에게 호감을 사는 부분이다. 제로백을 단 4초만에 가능하게 만드는 테슬러 S는 조용한 도시의 무법자임에도 이태리 명차의 럭서리한디자인과 람보 같은 괴력을 완벽히 갖춘‘ 드림카’ 평가가 지배적이다.
출시 이전부터 시그니처 모델이 조기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명품 전기차 테슬러 S에 대해 알아봤다.
▲테슬러 S
테슬러는 그동안 영국 로터스와 제휴를 통해 2010년부터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테슬러 로드스터’를 만들어왔으며 전기차 회사 중 가장 대중적인
(affordable)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되기 2개월 전에 초기 물량 6,500대가 완전 판매된 모델 S 시그니처는 416마력 AC싱크 전기모터가 달려있다. 4.4초만에 0에서 시속 100마일까지 가속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265마일을 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진화했다. 테슬러 S는 앞으로 40킬로와트, 60킬로와트 배터리팩이 내장된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테슬러 S는 트랙션 배터리가 무겁기 때문에 가속이나 민첩함에 불리한 면이 있지만, 노면에 밀착된 21인치 서머타이어와 낮은 무게중심은 무거운 배터리라는 단점을 보완해 코너링시 안정감을 준다. 플로어팬에 탑재된 납작한배터리팩(85kWh)이 전체 중량 2.1톤의약 3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미 스포카의 자존심인 콜벳에 비할 만큼 낮은 무게중심 덕택에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코너링을 자랑한다.내연엔진이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대형 라디에이터도 필요 없다. 매력적인 전면클립 밑에는 배터리 및 동력장치와 컨덴서 2개를 식혀주기 위한 소
형 열교환기가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측면 그릴에는 추가 냉각이 필요 없을
때 닫히는 셔터가 달려있다.
▲디자인
테슬러 S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포르쉐 세단인 파나메라보다 길고 더 넓은 사이즈다. 외관상 모델 S는 재규어 XF와 동일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좀 더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창문 개폐부를 둘러싼 리본 모양 장식과 미등 사이 크롬스피어는 주목할 만하다. 흑색 유리패널로 테두리를 두른 B필러는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유리루프와 아름다운 조화를이루며, 캘리포니아 햇살 아래에서 반짝이면서 전체적인 외관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한다.
▲인테리어
엔진이 없는 특징 덕분에 앞부분에 여유가 생기면서 포르쉐와 같은 트렁크가 차량 앞 후드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앞부분에는 150리터의 별도의 저장 공간이 생겨났으며 후면 해치 밑으로는 널찍한 745리터의 추가적인 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배터리팩 보증기간은 8년이고 팩 크기에 따라 10만마일 워런티를 제공한다.
모델 S의 또 하나의 뛰어난 장점은 차량통제와 실내온도, 오디오 등 기능조절을 담당하는 17인치 정전용량 터치스크린 콘솔이다. 언뜻 봐서는 아이패드를 부착해 놓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온도 조절부터 음악 감상, 네비게이션, 서스펜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
▲기타
차체 안전성도 우수하다. 에어백은 무릎보호용을 포함, 8개나 달려 있으며 차
량 전복감지 센서, 어린이들이 차문을 여닫을 때를 감지해 보호하는 센서도
있다. 사고 시에는 전지와 모터가 자동으로 분리되는 장치도 장착되어 있다.
테슬러모터스의‘ 모델 S’는 전기차로는 처음으로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가 선정한 ‘2012년도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모터트렌드가 64년간 매년 선
정해 온 ‘올해의 차’에 전기차가 뽑힌 것은 테슬러 S가 처음이었다.
전문가들은 전지 충전 한 번으로 LA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약 212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모델 S’는 배터리 성능에 따라 4만 9,900달러~9만7,900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S 시그니처의 경우 구입을 위해서는 1년 이상 기다려야 한
다.
<김 철 수 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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