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섬 ‘ 지상 최후의 낙원’서 번지점프·트레킹 등 만끽
북 섬 오클랜드의 세련된 도시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
뉴질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순수함이다. 뉴질랜드 관광청이 ‘100% Pure 뉴질랜드’란 기치를 내걸고 ‘대자연 속에서 인간이 즐길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이 가득하고 대자연의 모든 아름다움을 갖춘 곳’이라 자신있게 내세울 만큼 천혜의 자연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나라이다.
국토의 약 20%가 자연공원을 비롯한 녹지 공간이며, 세계의 모든 자연을 한 곳에 축소해 놓은 듯 다양한 자연을 보유한 곳으로 눈길 닿는 곳 어디나 여행 명소이다. 활동을 잠시 멈춘 활화산, 열대 식물들 가득한 우림, 1만피트 고봉들이 연속되는 산맥 너머 나타나는 눈부신 빙하, 크루즈를 타고 들어가면 끝없이 펼쳐지는 피오르드 지형, 에머랄드 빛 호숫가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들의 모습은 그 자체가 동화 속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뉴질랜드는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로, 태즈먼 해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두 개의 큰 섬인 북섬, 남섬 그리고 수많은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북섬과 남섬은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데, 북섬은 한가로운 해변과 식민지의 잔재가 남은 영국풍 도시들, 원주민인 마오리족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색채를 가지고 있는 반면 남섬은 광활한 설원과 빙하가 펼쳐진 지극히 야생적인 자연을 가지고 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 북섬은 진행형 활화산이 산재해 있어 ‘불의 섬’이라 불리며 수도인 웰링턴을 비롯 오클랜드, 로토루아, 노스랜드 등 도시들이 위치한다. 남섬은 ‘얼음의 섬’이라 불리는 곳으로 빙하가 만들어낸 신비로운 자연환경으로 인해 여행가들에게 첫 손꼽히는 여행지이다. 주요 도시는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퀸즈타운 등이다.
북섬
뉴질랜드의 다양한 모습을 짧은 시간에 즐기길 원한다면 북섬을 추천한다. 화산지형인 뉴질랜드의 독특한 자연과 세련된 도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북섬 여행의 중심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이며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1인당 보트 보유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유명한 만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넉넉히 갖추고 있다.
아담하고 세련된 오클랜드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마운튼 이든은 2만년 전 사화산의 분화구가 있던 곳이다. 아름다운 오클랜드 시내와 항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특히 해질 무렵에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로토루아는 아름다운 호수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뉴질랜드 하면 으레 떠올리게 마련인 드넓은 초원을 한가로이 뛰노는 양떼를 만날 수 있다. 양몰이 쇼와 양털 깎기 쇼 등 특별한 볼거리가 유명하다. 로토루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온천이다. 도시 남쪽에 위치한 마오리 마을에서 마오리족 문화와 온천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로토루아의 서쪽에는 기이한 형태의 동굴이 산재한 와이토모가 있는데 동굴 탐험 레프팅, 어두운 동굴을 밝히는 반딧불이 탐방 등이 유명하다.
남섬
‘지상 최후의 낙원’이란 찬란한 수식어를 가진 남섬은 오염되지 않은 대자연으로 유명하다. 급류타기, 제트보트, 스키, 트레킹, 번지점프 등 깨끗한 대자연 속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이기도 한 이 지역에는 피오르드의 장엄함이 인상적인 밀퍼드사운드, 남반구 최고봉 마운틴 쿡, 안개가 낀 날이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름다운 아카티푸 호수 등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자연 경관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의 백미는‘ 남반구의 알프스’라 불리는 마운틴 쿡이다. 에머랄드 빛 호수를 곳곳에 품고 1만피트가 넘는 고봉을 18개나 갖춘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주변에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테즈먼 빙하와 그 빙하가 녹아 이룬 푸카키 호수, 테카포 호수 등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푸른빛 바다와 어우러진 또 다른 남섬의 풍경의 진수는 밀퍼드사운드에서 만날 수 있다. 약 1만2,000년 전 빙하에 의해 주위 산들이 수직으로 깎이면서 바닷물이 밀려와 형성된 피오르드지형을 가지고 있으며 날씨 변화에 따라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밀퍼드사운드 여행은 크게 산에 오르는 트레킹과 유람선을 타고 바다와 산을 감상하는 크루즈가 있다.
피오르드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33마일 트레킹 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꼽히고 1시간 남짓 소요되는 유람선 크루즈는 뉴질랜드 남섬이 숨겨놓은 자연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박평식
<아주관광 대표>
(213)38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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