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가정용품 등 각 분야 한인 진출 속속
▶ 웹사이트 구축 문의 작년보다 2~3배 증가
봄을 앞두고 뉴욕 뉴저지 한인들의 온라인 샤핑몰 개점이 줄을 잇고 있다.
대형 한인마트들이 독식했던 식품 및 가정용품 온라인 샤핑몰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으며 전자 제품 전문 온라인 매장도 이달 개점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렌트와 인력 비용 등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드는 비용을 절약하면서 판매가를 낮추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T2V의 김재현 사장은 “경기 회복이 더뎌지고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올해 웹사이트 구축 문의가 지난해 대비 2-3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육 및 한인 그로서리 전문 웹사이트 ‘온라인코리아타운닷컴(www.onlinekoreatown.com, 이하 OKT)’은 오는 8일 개점한다. OKT는 협력업체들로부터 약 300가지의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제이슨 이 대표는 “소비자는 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받고 협력 업체 입장에서는 단독으로 온라인 샤핑몰을 운영하는 것보다 비용은 줄이면서 시장성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OKT는 설 선물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어버이날에 맞춰 고국 통신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개점 이벤트로 이달 중 100달러 이상 구매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새싹 주걱’ 등 사은품을, 1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한인마트, 고센마트(goshenmart.com)도 2주전 개점했다. 고센마트는 60달러 이상 주문 또는 김치 세트 구입시 전지역 무료 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김치세트는 현재 10달러 할인된 49달러97센트에 판매중이다. 한국정육과 제휴, 앞으로 고품질의 정육을 공급하겠다는 각오다.
전자제품과 자동차 부품 온라인 샤핑몰도 이달 개점을 앞두고 있다. 베이사이드의 찰리 정 사장은 가전제품 업소 운영 경력을 바탕으로 올 봄 온라인 전자제품 몰 개점을 목표로 현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직 도메인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제품 공급 유통망을 확보한 상태다. 정 사장은 배달 과정에서 외관에 문제가 생겼거나 매장에 전시된 전자 제품들을 확보, 온라인 매장을 통해 정가의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대형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한계를 느끼면서 온라인 매장을 준비하게 됐다”며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온라인 매장도 개점한다. 현재 유카무빙닷컴(ucarmoving.com)과 뉴저지 매장을 통해 자동차 운반 사업을 하고 있는 제임스 우 사장은 오는 3월 자동차 부품 전문 온라인 매장을 개점한다. 지난해 5월부터 온라인 매장을 추진했다는 우 사장은 “온라인 매장도 제품의 시장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조사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한국에서 수입한 자동차 부품을 일반가보다 30%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웹페이지 업데이트와 개설에 나서는 한인 업체 및 협회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온라인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핑키네일은 이달 내로 자체 웹사이트(pinkynynail.com)를, 뉴욕한인네일협회도 올 봄 웹사이트(www.thekansa.com)를 열고 홍보를 강화한다.
한인기술인협회(http://nykama.com)와 임욱 치과(www.drpaulim.com)도 웹사이트 업그레이드 작업에 한창이다. 개설 비용은 1,000-2만달러까지 다양하다. 자이노의 라이언 정 대표는 “현재 수천만개의 온라인 매장이 운영중이지만 이중 1%가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은 치열하다”며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충분한 데이터용량과 이용자들을 위한 커스터마이즈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커들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비용을 아끼기보다는 시스템의 안전한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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