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구매 통한 비용 절감. 회원업소 홍보 등
▶ 한인직능단체, 경쟁력 향상. 불경기 극복 적극
한인 직능단체들이 새해 불황타개를 위해 공동 구매와 회원 업소 홍보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뉴저지한인세탁협회의 경우 150여개 회원이 보일러에 들어가는 석유 연료를 한 회사에서 구매, 지난해 매월 비용을 15% 절감하는 등 회원사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회원증 발급, 핫라인 운영,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사업들로 협회들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는 현재 전기공급업체 간 견적을 비교한 후 최종 업체 선정 작업 중에 있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의 정영훈 회장은 "선정 업체를 시범적으로 이용해본 후 본격적으로 업소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라며 "공동으로 한 회사를 이용할 때 한달에 평균 1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 수수료를 대폭 낮추는 조건으로 카드프로세싱업체에도 공동 가입할 계획이다. 계약하기로 결정한 업체에서는 이밖에도 협회 활동비를 지원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각종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뉴욕한인기술협회
뉴욕한인기술인협회는 인터넷 웹사이트 업그레이드와 핫라인 가동 등을 위해 오는 2월5일 집행부 모임을 연다. 협회는 한인 기술인들의 홍보 강화와 한인소비자들에 대한 합리적인 서비스를 위해 핫라인 구축을 새해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박원용 회장은 “갑자기 보일러가 고장나거나 개스가 유출됐을 때 한인 기술인들에게 바로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웹사이트를 통해 한인 기술인들의 분야와 경력 등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도 중고장비 판매 및 물물교환전인 ‘모판나서(모여서 판매하고 나누고 서로 도웁시다)’와 회원 컴퓨터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뉴욕한인건설협회
지난해부터 정회원제를 도입, 건설협 차량용 스티커를 발부했던 뉴욕한인건설협회는 정회원 회원증 발급을 위한 접수를 2월 시작한다. 정회원들은 사진을 제출하면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김영진 회장은 “무자격 업체들과 차별화 짓고 회원 업소들에 대한 홍보를 위한 것”이라며 “정회원증 소지자들에게 공사를 믿고 맡김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또한 최근 강화되고 있는 단속과 벌금을 피할 수 있도록 2월 중순 주택 수리(HIP)및 스캐폴딩 면허 교육을 실시한다. 협회에 따르면 스캐폴딩 면허의 경우 회원 중 절반이 넘는 회원이 면허를 소지하고 있지 않지만 벌금은 4,000달러에 이른다.
■뉴욕한인식품협회
뉴욕한인식품협회는 한인 업소와 협회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요청하기 위해 조만간 제트로 등 한인 회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매상 및 제조업체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협회에 따르면 코카콜라 등 음료 업체들과는 공동구매 등을 통해 리베이트와 협회 행사 기금 등을 지원받고 있지만 이들 도매업체들과는 그간 교류가 뜸해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었다. 한인 회원들의 바잉 파워를 내세워 회원업소들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식품위생과 담배 판매 규정, 노동법 등 업주들의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교육 세미나도 추진 중이다.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
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는 내달 10일 대동연회장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헤어제품 및 가발 도매업체를 초청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소매점의 판매 증진 전략, 2013년 트렌드 및 신제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의 박헌 회장은 "경기가 어려운 요즘 한인 업소들이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협회는 분기별로 하던 인기제품 공동구매를 한달에 한번으로 늘리고 60여개 업소가 참여해 구매 비용을 10~15%가량 절감하고 있다.
■기타
한미미용인연합회는 회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미용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미미용인연합회의 이문자 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회원들이 단합해 새 기술을 익히고 정보를 교류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재정협회는 한인 보험회사의 정보와 연락처, 보험 상식이 들어있는 잡지를 1만부 가량 발간해 3월부터 무료 배포에 들어간다. 한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보험사들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최희은,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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