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북쪽에 위치한 패사디나는 오래된 주택과 건물이 많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다. 패사디나 중에서도 특히 ‘올드 패사디나’는 다운타운의 중심가로, 서쪽으로는 패사디나 애비뉴(Pasadena Ave.), 동쪽으로는 애로요 팍 웨이(Arroyo Pkwy), 남쪽으로는 그린 스트릿(Green St,) 북쪽으로는 월넛 스트릿(Walnut St.) 까지의 구간을 일컫는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아기자기한 샵들, 럭셔리한 음식점, 갤러리와 디어터, 부틱들이 어우러진 올드 패사디나는 밤이면 화려한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한 역동적인 장소로 탈바꿈한다. 남가주의 문화와 예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올드 패사디나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긴 뒤 아기자기한 부틱샵과 갤러리를 방문해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여유로운 주말 근사한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인 올드 패사디나를 소개한다.
다양한 종류의 뮤지엄·아트 갤러리 수두룩
유럽식 레스토랑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까지
<아트 갤러리& 엔터테인먼트>
문화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올드 패사디나는 좋은 나들이 장소다.
올드 패사니나 인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뮤지엄과 아트 갤러리, 엔터테인먼트 장소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3월까지 빈센트 반 고흐(Van Gogh)의 자화상을 전시하고 있는 노먼 사이몬 뮤지엄 오브 아트(Norton Simon Museum of Art)는 세계 최고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뮤지엄으로, 규모는 작지만 1만1,000여점의 알찬 컬렉션으로 아트 매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르네상스 이후의 유럽 미술과 동남아 지역의 미술품 컬렉션이 다양하고 우수하기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이 자리 잡고 있다.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아트행사도 가득하다. 아모니 센터 포 더 아츠(Armory Center for the Arts)는 현대 예술을 위한 다양한 갤러리 전시회를 주최하는데, 어린이나 틴 에이저, 성인들을 위한 아트 클래스도 제공한다.
또한 골드 클래스 시네마(Gold Class cinemas)는 럭서리한 영화 관람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며, 키즈스페이스 어린이 뮤지엄(Kidspace Children’s Museum)은 어린이들과 가족, 커뮤니티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패사디나 뮤지엄 오브 캘리포니아 아트(Pasadena Museum of California Art), 패사디나 뮤지엄 오브 히스토리(Pasadena Museum of History)는 캘리포니아 예술의 독특한 매력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패사디나 인근 샌마리노의 헌팅턴 라이브러리(Huntington Library) 역시 인류 예술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갤러리 뿐만 아니라 일본식 정원, 유럽풍의 장미정원, 중국정원, 선인장 정원 등이 눈길을 끈다.
<유명 레스토랑 & 바>
올드 패사디나는 ‘힙’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근사하게 차려입고 나들이 나온 젊은이들이 가득하다.
그 이유는 유명 식당과 바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유럽식 퐁듀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 초콜릿 퐁듀 디저트가 일품인 멜팅팟(The Melting Pot)과 최고급 스테이크로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Steak House) 등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바로 유명한 72노스(72 North), 3층으로 구성 되 있는 ‘클럽 메나지’ (Club Menage), 또한 마치 라스베가스에 온 듯한 화려한 밤을 즐길 수 있는 LIV 라운지(LIV Lounge)는 역동적인 젊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고메이 프로즌 요거트샵인 ‘21 초이스 프로즌 요거트’ (21 Choices Frozen Yogurt)는 하루 종일 손님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패사디나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 12월31일까지 진행되는 ‘올드 패사디나 푸드 테이스팅 투어’ (Old Pasadena Food Tasting Tour)로, 꼭 경험해 볼만한 이벤트다.
멜팅팟 푸드투어( Melting Pot Food Tours)가 선보이는 이 행사는 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워킹’ 투어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음식 전문 레스토랑과 이탈리안 젤라토 샵, 향기로운 차를 즐길 수 있는 티바, 아티산 초컬래티어(artisan chocolatier), 캘리포니아 올리브 오일과 스페셜티 스토어 등을 둘러보며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음식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투어는 15명 제한으로 성인 1인당 53달러, 5~12세 아동은 28달러다.
(자세한 내용 http://www.meltingpottours.com)
<다양한 이벤트>
할러데이 샤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올드 패사디나의 상점들을 둘러보자.
24일까지 펼쳐지는 ‘나티 오어 나이스 프로모션’ (Naughty or Nice promotions)은 올드 패사디나 소재 상점 수십여개가 참여하는 행사로, 레스토
랑, 헤어샵, 공연장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매년 1월1일에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로즈 퍼레이드’(Rose Parade)가 펼쳐지며, 매년 여름에는 무료 음악 콘서트인 레빗 파빌리옹 포 더 퍼포밍 아츠(Levitt Pavilion for the Performing Arts)가 펼쳐져 50여개의 라이브 공연이 선보인다.
또한 남가주 최대의 야외 영화행사인 올드 패사디나 필름 페스티벌 등 시즌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자세한 정보>
http://www.oldpasadena.org/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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