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생들의 사립대 정시지원 원서 접수가 내년 1월1일 마감된다. 학교수업, 과외활동 등 바쁜 일상 속에서 대입원서까지 작성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수험생들은 원서접수가 마무리되어도 합격자 발표가 나올 때까지 계속 긴장해야 한다. 대학입시는 원서 제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내년 3월부터 UC와 사립대들이 일제히 합격자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전까지 수험생들은 필요한 일들을 추가로 처리해야 한다. 대입원서 접수가 끝난 뒤 12학년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추가 점검사항들을 살펴본다.
지망대학 정보수집, 페북·소셜네트웍 적극활용
FAFSA 오픈되는 1월1일 재정보조 신청 시작을
■ 원서접수 확인 이메일을 꼭 챙겨라
대부분 수험생들은 대학에 온라인으로 지원한다. 이 방법을 택할 경우 원서 접수 하루나 이틀 뒤에 원서가 제대로 접수했다는 메시지를 이메일로 받을 것이다.
이 메시지를 받자마자 입학원서에 이름, 주소 등 기본적인 정보가 정확히 입력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한다.
만약 원서를 접수받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지 못했거나 실수로 입학 원서에 중요한 정보를 잘못 기재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해당대학 입학사무실에 연락을 취해 상황설명을 하고 정정할 부분은 정정한다.
대학마다 입학 관련 가이드라인이 다를 수가 있어 원서 제출 전후에 이를 리뷰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소한 실수로 내가 보낸 원서 검토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변경할 것은 변경하고 추가할 것은 추가
대부분의 대학들은 온라인을 통해 지원자가 보낸 입학원서 진척상황을 체크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대학 웹사이트에 들어가 마음을 졸이며 관련 정보를 확인하려고 애쓴다.
자주 원서 진척상황을 체크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보낸 서류에 변경사항이 있거나 무엇인가 추가해야 할 것이 생기면 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경 쓴다.
입학원서와는 별도로 대학에 보내지는 고등학교 성적 증명서, SAT·ACT·AP 테스트 리포트, 추천서 등 중요한 서류가 도착했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빼먹지 말아야 한다.
합격통보를 받기 전 지원한 대학들을 처음 또는 재차 방문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대학에 대한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할 경우 어느 대학에 등록하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될지 결정하는 일이 쉬워진다.
■ 대학에 따라 전화연락이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 한 명 당 지원하는 대학 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입학사정과정에서 누가 합격하면 등록할 것인지 판단하기가 힘들다.
미 전국 대학입학 카운슬링협회(NACAC)에 따르면 미국 대학의 22%는 심사과정에서 대학에 대한 학생의 관심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일부 대학은 지원자가 입학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와 이것저것 질문하는 것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명문대들은 원서접수 마감 후 전화 또는 이메일로 학생들에게 시달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대학은 흠잡을 데 없는 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 소셜 네트웍 사이트를 활용하라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가장 가고 싶은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웍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회원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도 하며 그 대학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며 운이 좋으면 입학사정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 고등학교 칼리지 카운슬러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
일부 12학년생들은 대입원서를 제출한 다음 고등학교 대학 카운슬러와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원서 외에 12학년 성적증명서와 추천서 등 대학에 보내야 할 추가서류가 많이 남았는데 이들 서류가 잘 보내졌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카운슬러와 연락을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 12학년 2학기 성적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졸업할 때까지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 합격통지서를 받은 이후에 치르게 되는 2학기 중간고사와 학기말 고사 등 12학년 2학기 성적을 높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2학기 성적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고등학교 최종 성적표가 대학 측에 발송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 재정보조 신청은 최대한 빨리
미국 내 대학생의 70% 이상이 다양한 재정보조를 받으며 공부하고 있다.
그만큼 재정보조는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연방 무료 학비보조 신청서(FAFSA)는 2013~2014 버전은 1월1일 온라인으로 오픈된다. 일부지원자들은자신의 합격 여부를 확인한 다음 재정보조 신청서를 보내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큰 실수이다.
필요한 재정서류가 빨리 도착하지 않아 연방 정보 세금보고가 늦어지더라도 FAFSA는 캘그랜트 신청 마감일인 3월2일까지는 접수시키도록 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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