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answered them,
"Is it not written in your Law,
’I have said you are gods’?"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율법서를 보면 하느님께서 ‘내가 너희를 신이라 불렀다.’ 하신 기록이 있지 않느냐?"
2010년 다큐 필름 "3 Magic Words"를 봅니다. 메타피식스 [metaphysics, 형이상학]에 깊게 심취한 제작자가 4년 넘게 걸려 만든 다큐 영화 "마법의 세 마디," 약 70분 동안 인생의 근본적 질문들을 차분히 풀어갑니다. 물론, 모든 질문의 으뜸은 단 세 마디, "Who am I?" "나는 누구인가?" 나라는 존재는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왜 이곳에 왔으며[?] 또한 이렇게 살다 과연 또 어디로 떠나는[?] 것일까? 오고 간다는 건 과연 무엇이며 오고 가는 사이의 삶,
그리고 죽음, 그리고 죽음 뒤의 사후세계란 또 무엇인가? 인간의 영혼은 과연 불멸의 존재인가? "Who am I?"
이런 형이상학적 성찰에 남달리 꾸준했던 제작자는 어느날 U.S. Anderson의 책 "Three Magic Words"를 읽고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Who am I?"를 간단히 세 마디로 답하는 이 책의 핵심에 힌트를 얻은 마이클 펄린 (Michael Perlin), 언젠가 이 책을 영화로 만들어 내겠다는 원을 세우고 결국 2010년 같은 제목으로 71분 짜리 다큐를 선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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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not written in your Law,
’I have said you are gods’?"
“너희 율법에 써있지 않으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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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예수, 라마나 마하르쉬, 간디, 죤 레넌, 오쇼, 묵타난다, 마틴 루터 킹, 마더 테레사, 닐 도날드 워쉬, 게리 르나드, 돌로레스 캐넌, 구르지에프, 마하라지, 어네스트 홈즈,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사이 바바, 등등
수많은 어록들이 형형하게 빛나는 71분 다큐 영화 중에 나오는 예수님 말씀입니다. 정확히 요한 복음서 10장 34절 말씀이죠.
내가 이미 너희를 신이라 부르지 않았더냐는 하느님 말씀을 인용하는 예수님 말씀입니다. 시편 [Psalms, 쌈즈] 82편 6절을 이르는 말씀이죠. I said, "You are ‘gods’; you are all sons of the Most High."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신’들이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들이다."
형이상학(形而上學)은 물리적 관찰이 불가능한 ‘실존의 근본’을 들여다보는 공부입니다. 넘는다는 뜻의 ‘meta’와 물리적 자연을 공부한다는 ‘physika’, 이 두 말이 합쳐져 초물리학적 또는 선험적 존재의 근본을 공부한다는 형이상학이란 말이 됩니다. 생사, 영혼, 삶 전의 삶, 삶 뒤의 삶, 신, 귀신, 죽음 뒤의 삶, 삶 전의 죽음, 불생불멸, 아함브라마스미(Aham Brahmasmi), 등등 시쳇말로 ‘구름 잡는’ 헛질문과 헛대답들을 모두 뭉뚱그려 그럴듯한 말로 형이상학(形而上學)이라 부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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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it not written in your Law,
’I have said you are gods’?"
“너희 율법에 써있지 않으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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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urse in Miracles, 기적수업을 알기 쉽게 쏙쏙 풀어 우리에게 선사한 게리 르나드(Gary Renard)는 다큐 중간 쯤 이렇게 말합니다. “When the Buddha said ‘I am awake,’ he realized he is the maker of the entire dream.” 붓다가 ‘난 깨어있다’고 말한 건 스스로가 곧 모든 꿈의
생산자임을 깨달았다는 말이다. “What we need to do is get back in touch with what we really are.”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되돌아가서 우리의 참된 모습과 조우하는 것이다. "This means undoing the ego." 그건 곧 에고를 해체하는 일이다.
71분짜리 다큐 필름 "3 Magic Words"는 세 마디 질문 "Who am I?"를 답하기 위해 여러 입을 빌리다 결국 ‘세 마디’의 그 ‘아찔한 답’을 거의 끝에 가서야 비로소 전격적으로[?] 공개합니다. 과연 그 세 마디는 무얼까?
그렇게 호기심을 잔뜩 부풀린 후에 70분이 다 되어 ‘단 세 마디’로 결론짓는 다큐 필름 "3 Magic Words."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이런 질문은 사실 답이 따로 없는 그리고 따로 답이 필요없는 헛질문에 불과합니다. 우문현답(愚問賢答)이라! 따라서, 저 또한 여기서 그 ‘세 마디’를 따로 밝히진 않으렵니다. 다만, 마법의 세 마디, "3 Magic Words"는 아마도 많은 신학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설 거대한 논란의 여지가 충분한 선언이란 걸 귀띰 해드립니다. 그리고, 그 세 마디의 힌트를 살짝 드린다면 그건 이미 이 글 어디엔가 몇 차례 언급된 바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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