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동신교회 부흥회 참석
“한 국에서 다문화 가정의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다문화 가정의 경우 대부분이 결혼 5년 미만으로 나타났는데, 가정이 깨지면 끝없는 추락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1일과 2일 남가주 동신교회(담임목사 손병렬)에서 열린 새 성전 입당기념 부흥회를 위해 LA를 방문한 서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곤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교회 차원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 1월 개원하는‘샬롬 하우스’도 그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티와 공존하는 교회
항상 빛과 소금 역할 해야”
김 목사는 “명성교회의 2013년도 비전목표 중 다문화 가정 지원은 역점사업 중 하나”라며 “지금도 다문화 가정 교인을 위해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러시아, 몽골 등 6개국 언어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다문화 가정 치유 사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 기독교계의 존경받는 리더 중 한 명으로 명성교회 담임목사 외에 숭실대 법인 이사, 팔레스타인 가나안 농군학교 이사장, 장신대학교 이사, 국민일보 이사, 한남대학교 재단 이사장,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외항선교회 총재, 2013 WCC 한국 준비위원회 상임 위원장 등 많은 사회활동도 하고 있는 김 목사는 미주 한인교회의 역할과 의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인 성도들은 어디에 살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살고 있는 현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며 “뜻을 깨닫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영적 기초가 든든해야 하는데 기도와 말씀 묵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조언했다.
김 목사는 또“ 커뮤니티와 공존하는 교회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이 이 땅위에 허락하신 교회의 사명을 발견하여 그 뜻대로 행하는 교회,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사람으로 이웃을 섬기는 교회, 은혜와 사랑을 나눔과 섬김으로 실천하는 교회가 돼 전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하는데 쓰임 받자”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1980년 7월6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상가건물 2층에 십자가를 세우며 시작한 교회 개척 당시, 버스 종점이었던 그 곳은 전도하려고 나가면 사람은 안 보이고 버스 200대만 보였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 해 9월 25명으로 시작한 새벽기도가 1년 만에 100명, 3년 뒤 1,000명, 15년 후 3만여명이 참석하는 기적의 지난 경험을 통해서 영적 기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2012년 현재 10만명이 넘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며 주일예배와 새벽기도회, 삼일기도회와 철야기도회 등 기도의 불을 끄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따르며 의지하는 교회, 하나님의 뜻을 이 땅 위에 드러내는 신실한 교회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소명에 감사하며 기쁘게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은 명성교회의 미래와 관련, 김삼환 목사는 100주년 기념예배를 목표로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성도는 평생 동안 한결같이 성실하게 믿음을 지키며 ▲새벽기도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질 만능시대 속에서 혼돈과 방황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일반인들이 행복과 건강하고 능력 있는 삶을 찾기 위한 방법에 대해 김 목사는 “1901년부터 1990년까지 90년 동안 404명의 노벨상의 수상자가 나왔는데 그 중 기독교 교인이 76%인 것을 보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물리학, 화학, 의학, 경제학,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것 같다”면서 “1249년에 건립된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교는‘ 여호와는 나의 빛이시다’(시 27:1)라는 말씀을, 1636년에 세워진 하버드대학교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는 말씀을 건학 이념으로 삼는 등 명문 대학들도 설립 목적이 하나님을 우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선하는 것을 볼 때 믿음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새벽제단을 쌓으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미주 한인성도들에게 특별히 한국의 대통령 선거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한 중보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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