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1일 오전 10시 아스날과의 중요한 원정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 첫 골과 어시스트에 도전한다.
구자철 팀 꼴찌 탈출 선봉
기성용 프리미어 첫골 도전
박지성 “첫승 내발끝 보라”
박주영 “연속경기 골 맛 본다”
잇달아 골 소식을 전해오며 서서히 페이 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유럽 프로축구무대 의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에도 최근 상승 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주말 가장 먼저 출격하는 태극전사 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 고 있는 구자철이다. 구자철은 1일 오전 6시 30분(이하 LA시간 기준) 독일 아우크스부르 크의 SGL아레나에서 벌어지는 프라이부르 크와의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 출격 한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2개월 이상의 재 활을 거쳐 지난 3일 하노버와의 경기부터 필 드에 돌아온 구자철은 잇따라 골 소식을 전 하며 꼴찌 아우크스부르크의 희망으로 떠올 랐다. 지난 17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복귀 3 경기 만에 시즌 첫 골 을 터뜨렸고 다시 두 경기 만에 28일 슈투 트가르트전에서 1-1 동 점을 만드는 골을 터뜨 렸다. 화력 부재에 시달 리는 아우크스부르크 에게 구자철의 활약이 ‘가뭄의 단비’ 같다.
현재 아우크스부르 크(1승4무9패, 승점 7) 는 분데스리가 18개팀 가운데 최하위 일뿐 아니라 2부리그 3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야 하는 리그 16위 호펜하임에도 승점 5점 차로 뒤져있어 추격이 다급하다. 상대인 프 라이부르크(5승4무5패, 승점 19)는 리그 10 위를 달리고 있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패하기전까지 4경 기 무패(2승2무)를 이어온 팀이어서 아우크 스부르크로서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구 자철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꼴찌탈출 노력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 된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영국에서 기성 용(스완지시티), 박지성(퀸스팍 레인저스, QPR), 이청용(볼턴)이 동시에 출격한다. 부상에서 돌아와 풀타임 행진을 재개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이날 런던 에미리 츠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아스날과의 원 정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 첫 골에 도전한다. 경기마다 중원을 장악하는 인 상적인 플레이로 팀의 핵심 선수로 떠오 른 기성용은 그러나 아직까지 영국무대에 서 골이나 어시스트 없다는 아쉬움을 안 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이를 떨쳐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리그 8위인 스완지시티(승점 20, 5승5무4패)는 7위 아스날(승점 21, 5승6무3패)에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어 이날 승리하면 순위 가 바뀔 뿐 아니라 리그 5위인 토튼햄(승 점 23)도 추격권에 두고 있어 이번 아스날 원정이 리그 상위권 도약의 중요한 기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아직도 1승이 없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QPR(5무9패, 승점 5)의 박지성은 같은 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오랜만 에 선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인 지난 27일 선덜랜드전에서 무릎부상을 떨치고 교 체멤버로 6경기만에 처음으로 필드에 나섰 던 박지성의 캡틴 복귀 여부도 관심거리다. QPR이 리그 17위(승점 13) 애스톤 빌라를 상대로 간절한 시즌 첫 승의 꿈을 이룰지 주목된다. 이밖에 28일 블랙번전에서 3호골 을 터뜨렸던 챔피언십(2부리그)의 이청용은 입스위치를 상대로 4호골에 도전한다.
일요일인 2일에는 한국축구의 두 골잡이 손흥민(함부르크SV)과 박주영(셀타 비고)의 골 사냥이 관심거리다. 허벅지 부상으로 주 중 샬케04와의 경기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2일 오전 8시30분 킥오프되는 볼프스부르 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일단 예상 선발 라인 업에서 빠져 교체출장이 예상되고 있다. 손 흥민은 현재 6골로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8 위에 올라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박주영이 출격이 기대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위인 레반 테(6승2무5패, 승점 20)와의 14라운드 홈경 기다. 4승2무7패, 승점 14로 리그 15위인 셀 타 비고로서는 중위권 도약의 고비인 경기 다. 29일 알메이라와의 국왕컵 32강전 2차 전에서 선취골을 뽑으며 시즌 3골을 기록한 박주영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굳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경기에 서 연장까지 120분을 풀타임으로 뛴 그가 이틀을 쉬고 다시 나설 만큼 체력 회복이 됐는지가 관건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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