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는 미국 국새(國璽)의 바탕그림에서 온 것
곡조로는 당시 한간에서 주로 술자리에서 애창하던 노래로 인기가 있던 ‘천국의 아나쿠레온(The Anacreontic Song)’이라는 노래의 가락을 채택했다.
이 곡조는 1780년에 영국의 작곡가 ‘John Stafford Smith’가 작곡한 것인데, 미ㆍ영 양국에서 애창하던 노래라고 한다. 이 애국가는 1931년 3월 3일 공식적인 애국가로 법제화 되었다. 4절로 되어 있지만 통상적인 의식에서는 1절만 부른다.
1절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O say, can you see, by the dawn’s early light, / What so proudly we hailed at the twilight’s last gleaming, / Whose broad stripes and bright stars, through the perilous fight, / O’er the ramparts we watched, were so gallantly streaming? / And the rockets’ red glare, the bombs bursting in air,/ Gave proof through the night that our flag was still there; / O say, does that star-spangled banner yet wave / O’er the land of the free and the home of the brave?
(그대여, 보이는가, 새벽녁 여명속에 서있는 깃발을 / 어제 짙어진 저녁 노을 속에 우뚝 서있던 모습을 보고 자랑스러운 함성을 보낸 그 깃발 / 굵은 줄과 빛나는 별이 새겨져 있는 저 깃발이 치열한 교전 중에도 / 우리가 지켜낸 요새에서 그리도 당당하게 나부끼고 있는 것이 / 그리고 붉은 포탄이 난무하고, 폭탄이 공중에서 폭발하는 가운데 / 우리의 깃발은 밤새 제자리에 서 있었다는 증거가 아닌가 / 말해다오, 성조기가 아직도 휘날리고 있는지 / 자유의 나라요, 용자들의 나라에서)’
국가를 나타내는 표장(標章= Emblem)을 국장(國章=National Emblem)이라고 하는데, 몇가지 관련된 낱말의 어의부터 가려보도록 하자. 도장(圖章) 또는 인장(印章)을 Seal이라고 하는데, 국왕의 도장은 옥새(玉璽=the Royal Seal), 국가의 도장은 국새(國璽)라고 하며 영어로는 ‘the seal of state’라고 하며 특별히 미국의 국새는 ‘The Great Seal of the United States’ 라고 한다.
철(鐵)로 만들어져 있으며 압인(壓印=찍힌 부분이 도드라져 나오거나 들어가도록 만든 도장)이다. 미국 국새는 앞면과 뒷면이 있으며 서로 그림이 다르고 용도에 따라 그 앞이거나 뒷면 중 하나를 택해서 쓴다. 즉 국새가 두가지 있는 셈이다. 1782년에 제정이 되었으며 연방 국무부에 보관되어 있다.
국장(國章)이라는 말을 국새라는 말과 동의어로 쓰는 경우가 있다. 국장을 영어로는 ‘naional emblem, national coats of arms’라고 하는데, ‘Coats of Arms(문장)’는 원래 ‘방패휘장’이라는 뜻이다.
옛날 왕정, 봉건시대에 군인들이 본인의 소속을 분명히 하기 위해 표를 만들어서 복장에 붙이거나 깃발에 그려서 쓰곤 했는데, 군을 상징하는 바탕으로 방패를 썼기 때문에 방패 휘장이라고 한다.
현대 국가 제도가 확립되면서 방패휘장이 없어지면서 ‘Coats of Arms’는 국기라던가 국가를 상징하는 문양(design)으로 변화했으며 ‘문장’이라고 하게 되었다. 국장이라는 말은 ‘국가를 상징하는 문장’이라는 뜻으로서 ‘National Coats of Arms’라고 한다.
국새는 국새대로의 문양이 있고 국장은 국장대로의 문양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국새의 표면 그림을 국장의 그림으로 쓰며, 국새는 철인(압인)임으로 색이 없지만 국장은 국가에서 정한 색이 있다. 같은 그림이지만 미국여권의 표지에 찍혀있는 그림은 국장이라고 하지 국새라고 하지는 않는다.
국새를 찍은 것이 아니고 국장을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즉, 미국의 국새와 국장은 동일한 그림을 쓰지만 국새와 국장은 구분이 되어 잇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국새는 The Great Seal of the United Stats이고 국장은 National Emblem 또는 Ntional coats of Arms 이다.
국새 표면의 디자인은 미국을 상징하는 휜머리 독수리(bald eagle)가 날개를 펴고 있는 그림이고 가슴은 미국 국기를 방패형으로 한 그림이 덮고 있다. 독수리의 오른쪽 발은 잎사귀 13개가 달린 올리브 나무가지, 왼발은 화살 13개를 쥐고 있다. “전쟁과 평화” 그리고 “평화의 기원”을 표방하고 있다.
독수리가 물고 있는 리본에는 미국 국시인 ‘E Pluribus Unum’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 국시도 13자이다. 독수리는 머리에 ‘영광’을 표방하는 별 13개가 그려져 있는 원판을 이고 있다. 모든 것을 13개로 했는데 미국 독립 당시의 주(state)가 13개였음을 나타내는 독립정신을 강조하고 잇다.
국새의 이면의 그림은 벽돌로 싼 피라밋이 중심에 있고 그 위에 둥근 원 안에 ‘푸로비덴스의 눈(Eye of Providence)’이 그려져 있다. 푸로비덴스라는 말은 기독교의 섭리라는 뜻인데, 유럽이 문예부흥 시대에 삼위 일체의 상징으로 쓰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신의 전능한 눈(all-seeing eye of God)’의 뜻으로 썼다. 도양 윗부분에는 Annuit coeptis라고 써 있는데, 나전어로 ‘신은 우리가 하는 일을 특별히 잘 보아주신다’라는 뜻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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