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이에른 뮌헨 꺾고 6호골 쏜다’
박, 바르셀로나 전 득점포 재가동 관심
기, 첼시 상대‘프리미어리그 첫골’별러
‘FC바르셀로나, 첼시, 바이에른 뮌헨’
올 시즌 각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 일 분데스리가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럽 클럽축구의 최 고 명문 강호들이다. 그리고 이번 주말엔 이들 3팀에 또 하나 공통 점이 하나 생겼다. 그것은 이들이 모두 한인선수들의 상대팀이라는 사실이다.
현재 해외파 한인선수 중 가장 뜨거운 기세를 떨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수퍼 탤런트’ 손흥민은 3일 오전 10시 30분(이하 LA시간 기준) 홈구장 노르드방크 아레나에서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8승1패)을 상대로 시즌 6호골과 두 게임 연속 득점 에 도전한다. 지난달 26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9라운드 원정경기 에서 풀타임을 뛰며 전반 1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 리를 이끌었던 손흥민을 올 시즌 9경기만에 벌써 5골을 뽑아내며 리그 득점순위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아직 20세밖에 안된 나이에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어 리버풀, 아스날, 인터밀란 등 유 럽 명문팀들의 영입 대상 후보로 올랐다는 뉴스가 꼬리를 물고 나 오고 있다.
상대인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8전 전승으로 출발했다가 지난 달 28일 홈에서 바이에르 레버쿠젠에 1-2로 덜미를 잡혔으나 여전 히 샬케04에 승점 4점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분데스리가의 최 고 명가이고 현 득점랭킹 1위 마리오 만주키치(8골)와 3위 토마스 뮐러(6골) 등이 버티고 있다. 손흥민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분데스 리가에서 지금까지 13골을 뽑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는 아 직 골이 없다. 함부르크는 개막 후 3연패로 출발한 뒤 손흥민의 맹 활약을 앞세워 마지막 6경기에서 4승1무1패를 기록, 리그 7위(승점 13)까지 뛰어오른 터라 이번 경기가 상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전 망이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뛰는 한국 축구의 간 판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같은 날 바르셀로나 캄프 누 스테디엄에 쳐들어가 세계 최고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뛰는 바르셀로나를 상 대로 역사적인 골에 도전장을 낸다. 이날 오전 10시 킥오프되는 경 기는 올 시즌 8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 최강 바르 셀로나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승격팀 셀타 비고(3승1무 5패)로서는 사실상 무승부도 기대하기 힘든 경기다. 어쩌면 대패만 면해도 다행일지 모른다. 그러나 셀타 비고로서는 ‘밑져야 본전’이 라는 자세로 부담없이 도전해본다면 공을 둥글기에 예상 밖의 결 과가 나올 수도 있다. 지난달 20일 마드리드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 드와 겨룬(0-2패) 경험이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박주영 개인적으로는 시즌 2호 골을 최고 명가를 상대로 기록할 지가 관심거리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회 심의 헤딩슛을 날렸으나 전설적인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의 동물 적인 선방에 걸려 역사적인 골을 놓쳤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 9월22일 이적 후 2번째 경기였던 헤타페와의 경 기에서 필드에 나서자마자 이적후 첫 골을 터뜨린 이후 침묵을 지 키고 있는 득점포를 깨워내야 한다.
한편 잉글랜드에서는 기성용(23)의 소속팀인 스완지시티(3승2무 4패, 승점 11)가 3일 오전 8시부터 홈구장인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 티 스테디엄에서 리그 선두 첼시와 10라운드 홈경기로 격돌한다. 첼시(7승1무1패, 승점 22)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승2패)와 맨체스 터 시티(6승3무, 이상 승점 21)에 승점 1점차로 바짝 쫓기고 있어 선두 유지 여부가 걸린 일전이다. 기성용은 최근 정규리그와 리그 컵 경기를 합쳐 7게임 연속 풀타임 행진을 이어가며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데 그럼에도 불구, 아직 골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가 없어 이번 첼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지가 관심거리다.
이밖에 프리미어리그 최하위팀인 퀸스팍 레인저스(3무6패)는 4 일 오전 6시30분 또 다른 무승팀 레딩(4무4패)과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지만 무릎을 다친 캡틴 박지성은 출장이 어려울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는 이청용의 볼턴과 김보경의 카티프시티가 오전 10시20분부터 볼턴 리복스테디엄에서 충돌, 한인선수들의 맞대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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