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전형은 이미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했고 다음 주에는 UC 원서 접수도 시작되어 12학년은 조만간 고등학교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 방심해서는 안 된다. 아직도 대학 합격기회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꼭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 지금 이 순간 늦었다고,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 지원서를 제출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런 문제는 가급적 빨리 발견하고 대처하는 게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는 특히 곧 수험생의 자리에 설 11학년 학생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입시 전문 컨설팅 업체인 플렉스 칼리지 프렙 데비 변 대표를 통해 아카데믹 스펙 끌어올리기에 대한 중요한 팁들을 들어봤다.
사립대 입학허가 전 1학기 시간표·성적 확인
UC계열도 12학년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야
■ GPA에 대한 이해
대학들이 11학년 성적만 본다는 착각 때문에 12학년 성적의 중요성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심지어 어떤 수험생들은 합격통보를 받은 뒤 긴장이 풀어져 12학년 2학기 성적이 엉망이 돼 합격이 취소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성적관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GPA 과목 선정과 성적은 입학사정 절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고등학교의 성적을 토대로 대학교 학업의 성공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1학년 성적이 끝이 아니다. 보통 12학년 때 가장 어려운 수업을 듣기 때문에 특히 사립대학들은 12학년 때 시간표와 성적에 큰 관심을 보인다.
입학 허가를 내주기 전에 대학들은 꼭 1학기 성적과 수강과목을 확인한다. 그러니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성적 유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최대한 빨리 성적을 올려야한다.
이는 사립대만 그런 것은 아니다. 보통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UC계열도 12학년 성적을 본다.
UC 입학안내 웹사이트에 이렇게 써 있다.
“To determine your eligibility, the UCs calculate your GPA in the “a-g” subjecst…Only the grades you earn in “a-g” subjects in the 10th and 11th grades - including summer sessions - are used to calculate your preliminary GPA.”
많은 사람들이 이 문장을 읽고 11학년 성적까지만 포함된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장은 ‘to determine your eligibility’이다. 즉 입학 자격을 심사하기 위해서는 10, 11학년 성적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입학자격을 위해서는 10, 11학년 성적이 중요하지만 허가가 나온다는 것은 아니다.
입학자격과 입학허가 심사에서는 다른 정보를 사용한다.
UC 웹사이트를 계속 읽어보자.
“At the end of the 12th grade, campuses verify an applicant’s UC eligibility based on the final high school record.”
12학년에 좋은 성적을 받음으로써 입학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또한, 12학년 성적이 좋다면 UC에서 입학 거부를 받더라도 그 결정에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된다.
■ SAT/ACT 표준고사
대부분의 대학이 12월 시험점수까지 인정을 한다. 물론 그렇게 늦게까지 시험을 보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시험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12학년 10, 11, 12월에 SAT I, II 시험을 볼 수 있다.
현재 카운슬링을 받고 있는 한 학생의 예를 보자. 제임스는 12학년이 되기 전 연습 없이 SAT I과 SAT II Math 시험을 쳐서 2,100점과 740점을 받았다. 그리고 학교공부에 충실하지 못해 10학년과 11학년의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다.
제임스의 unweighted GPA는 10학년 때 3.2점, 11학년 때 2.9점이다. 합쳐서 unweighted GPA는 3.05점이고, weighted GPA(가산점 추가)는 3.31점이다.
GPA 3.31점과 SAT 2,100점으로는 UC샌디에고도 힘들고, UC어바인도 아마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기회를 더 높일 수 있는 시간이 아직은 있다. 이 학생에 대한 아카데믹 스펙 끌어올리기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성적을 올려라
어려운 수업과 높은 GPA는 좋은 대학으로의 입학 기회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제임스의 12학년 수업은 AP Statistics, Physics, AP Spanish,
Government/Economics, 그리고 Photography이다. 여름에는 AP Statistics와 AP Spanish를 예습하도록 했다. 어려운 수업이니 여름부터 준비를 해서 좋은 성적을 받게 하기 위함이다.
2. SAT 재도전
SAT 점수가 GPA보다는 높은 레벨에 있지만 SAT 점수를 더 올려 기회를 올릴 수 있다. 10월 시험에 2,250점 이상을 받기 위해 공부를 하였고, SAT II Literature 시험에서도 700점 이상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3. 에세이 작성 일찍 시작
여름 방학부터 이 학생은 에세이를 쓰기 시작하였다. 학교가 시작하고 나면 성적 및 시험점수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니 여름에 에세이를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바쁜 입시준비 기간에 사간적인 여유를 최대한 확보해 두는 것이다.
12학년 올A 받으면 GPA 3.57 가능
■ 대학 측도 높이 평가
“제임스의 경우 12학년 때 전부 A를 받는다면 전체 GPA를 3.57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과목들에서 올 A를 받았으니 대학들에도 좋은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데니 변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는 이 학생이 GPA와 함께 SAT 등 표준고사 점수도 올릴 수 있다면 대학에서도 성공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입시 결과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대표는 또 목표했던 것들을 달성한다면 UC어바인과 UC샌디에고는 물론, 보스턴 칼리지, 조지 워싱턴 대학 등에서도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카네기 멜론과 노스웨스턴 등 상향지원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변 대표는 “항상 명심해야 하고 꼭 실행해야 하는 것은 정확한 실력 판단을 통해 부족한 것을 최대한 보강해 현재보다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특히 12학년 때 성적이 뚜렷한 상향 곡선을 보여주는 것은 입학사정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949)743-5660, (213)455-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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