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과 중국, 러시아를 상대로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섬들은 독도(Dokdo Islands, 일본명: 다케시마) 와 센카쿠 열도(Senkaku Islands, 중국명: 댜오위다오) 그리고 쿠릴 열도(Kuril Islands 일본명: 북방영토) 이다. 일본은 자기주장의 역사적 사실과 조약을 근거로 이 섬들을 자기 영토라고 부른다.
독도는 일본이 1905년 자기 땅 시마네 현으로 편입시켜 일본 령이 된 것이고, 센카쿠열도는 1895년 청일전쟁 후 맺은 조약으로 일본 영토가 된 무인도들이고, 일본 홋가이도 근역에 위치한 쿠릴열도 최남단 4개 섬들을 1875년 러,일 조약으로 일본이 2차대전 까지 지배한 땅들이라는 것이다.
일본의 외교적 세력이 커지던 시절인 1905년대 일본이 합법적으로 독도를 일본의 땅으로 편입시켰다고 하지만 한국은 그것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일본이 2차대전 패망후 초기 일본을 통치한 연합군 최고사령관 맥아더 각서 677에 의하면 독도는 더 이상 일본 령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 되었다. 1952년 이승만 라인(평화선) 안에 독도를 한국 령으로 포함시켰고 정부는 경북 을릉군 을릉면 독도리란 주소를 만들었고 그곳에 태극기를 튼튼하게 꽂았다. 경비시설이 들어서고 경비원들이 상주한다.
한국이 실효 지배하는 한국 땅으로 된 것이다. 아무리 일본이 국제재판소에 영유권 제소를 한다고 하지만 한국이 이에 대해 무대응으로 나가면 언제고 영토 논란이 사그러질 수 있다. 아키히토 일왕이 한국에 방문해 과거사도 사죄하고 싶다고 하니 그를 한국에 초청하여 더 이상 일본이 독도문제도 거론하지 않게 하고 양국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계기로 만들어 볼 수 있다.
무인도 센카쿠(댜위오다오) 열도는 일본 본토보다 중국연안에서 더 가깝게 위치해 있다. 자기 영토라 주장하는 중국은 그 섬에 아직 5성기를 튼튼하게 꽂지도 못했다. 한국은 독도에서 미리 국기를 꽂는 선수를 친 셈이다. 미국은 2차대전 후 점령했던 오키니와 현에 센카쿠 열도를 편입시켰다.
미국은 오키나와를 일본에 반환 후에도 일본이 센카쿠열도를 지배하도록 했다. 또한 미일방위조약에도 센카쿠 방어 까지 적용된다. 그러니 일본이 그 조약에 의거하여 센카쿠에 대한 군사방어를 미국에 요청할 경우 그 요청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
중국은 근래에 와서 해군력을 강화하면서 동중국해에 해군 함정을 출동시키는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요즘은 센카쿠열도 해역에 해양 감시선과 군함까지 파견하여 일본 순시선들과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감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섣불리 먼저 공격 못하는 이유는 뒤에서 미국이 방위조약으로 센카쿠를 받혀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중국은 ‘댜오위다오’ 영유권에 관해선 양보 없는 단호한 입장이다. 독도와 센카쿠에 대한 미국의 대응책은 좀 다르다.
한일 양국과 각각 공조관계를 유지하는 미국은 독도문제에 관해선 어느 편에도 치우치기 않겠다는 불개입 입장이다. 그러나 센카쿠에 대한 중국의 군사위협에는 일본과 공조하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대응책을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정부는 센카쿠를 국유화시킨 일본정부에 대해 강경 무드를 취하고 있고 중국인들의 반일시위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에선 극우파들이 ‘반중’ 맞불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 일은 센카쿠 영토 분쟁으로 이 같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해결 실마리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쿠릴 열도 최남단 4개 섬들은 일본 홋카이도 동북부에 근접해 있다. 이 섬들은 러시아 및 일본계 사람들이 연고를 맺고 같이 살던 곳이었다. 2차대전 후 이 섬들이 다시 러시아 (당시는 소련연방의 스탈린 시절)영토가 된 것은 승전기념으로 미국이 러시아에 준 선물이었다.
미국의 독려로 2차 대전 종전 바로 2주 앞두고 1945년 8월 8일 대일 참전을 선언한 러시아에게 미국은 4개 섬을 돌려주는데 찬성했다. 종전 이후 일본이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4개 섬 반환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별 성과가 없다. 푸틴 대통령이 단 2개섬 만이래도 돌려준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은 하나의 이야기에 불과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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