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나는 햇살. 드넓은 백사장 가을 정취 물씬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코니아일랜드 바닷가.
브루클린 남단, 바닷가에 인접한 코니아일랜드가 가을정취에 젖어 있다. 피서객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간 자리에 한가롭게 노니는 갈매기들과 산책객들이 가을 햇살 아래 평화로움을 만끽한다. 코니아일랜드에 가면 뉴욕 수족관과 루나 팍 놀이공원, 음식점들과 상점들이 늘어선 코니아일랜드 해변 보드웍이 있고 전철로도 갈 수 있어, 주말 데이트 족들이나 가족 나들이 방문객들에게는 아주 좋은 주말 나들이 장소다.
■뉴욕수족관(New York Aquarium): 9만 갤런의 물을 담은 상어 수족관, 펭귄과 바다사자, 바다표범 등이 서식하는 옥외 수족관, 문어, 해마, 말미잘, 해파리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있는 해양생물 전시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수심 깊은 바다에서 사는 화려한 빛깔의 희귀 물고기들은 물론 신비한 형태에 화려한 색깔의 해파리들을 모아 놓은 해파리 전시장인 ‘the Alien Stingers‘ 전시장은 진기한 모양을 한 해파리들을 구경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북태평양 해안가 절벽을 재현한 해안절벽 전시관(Sea Cliffs)에서는 펭귄, 물개, 수달, 바다코끼리, 바다사자 등이 서식하고 한가로이 헤엄치거나 늘어지게 자고 있는 덩치큰 바다코끼리(walruse)를 구경할 수 있다. 바다사자들이 다이빙하고 재주를 부리는 아쿠아시어터는 개보수를 마치고 내년 4월에나 오픈한다.
귀염둥이 바다 수달들과 남극의 황제 펭귄들의 모습도 관찰하면 재미있다. 상어관에는 신기하게도 가오리, 거북이와 함께 살고 있는 상어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상어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가족 나들이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4D 상영관은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정도로 남극에 사는 펭귄의 생태를 정확히 묘사한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happy Feet)를 4D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화관이다. 입체 안경을 쓰고 관람하는 3D 상영관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시청각 뿐 아니라 진동 등 여러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입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4D 영화 상영관이다. 수족관을 구경하다 배가 고프면 음식과 스낵, 디저트, 음료 등을 파는 시사이드 카페를 방문하면 된다.
▲가을시즌 개장시간: 11월4일까지 월~금 오전 10시~오후 5시,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입장료: 일반 요금은 어른 14달러95센트, 3~12세 10달러95센트, 65세 이상 노인 11달러95센트, 4D 상영관 관람료를 포함한 토털 익스피어리언스(Total Experience) 티켓은 어른 19달러95센트, 3~12세 어린이 15달러, 95센트, 65세 이상 노인 16달러95센트, 4D 극장 관람료만 7달러, 3세 미만은 무료.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는 자율 기부요금(pay-what-you-wish).
▲주차비: 13달러(자동차), 16달러(버스)
▲장소: Surf Avenue & West 8th Street in Brooklyn, NY
▲문의: 718-265-FISH. www.nyaquarium.com
■코니아일랜드 해변: 무더위가 물러가면서 피서객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간 코니아일랜드(Coney Island) 바닷가는 가을 정취가 찾아들며 더욱 운치가 있다. 가을 햇살아래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철지난 바닷가는 평화로운 풍경 속으로 안내한다.
끝없이 길게 뻗은 나무 산책로인 보드웍을 따라 뉴요커들이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며 주말에는 라이브 음악과 다양한 먹거리, 거리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가을 이벤트로 21일부터 23일까지 코니아이랜드의 명소인 시사이드쇼 극장과 코니아일랜드 박물관에서 제12회 코니아일랜드 영화제가 열린다.
▲웹사이트: www.coneyisland.com
■테마 놀이공원 루나 팍(Luna Park):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아 테마 놀이공원인 루나 팍에도 한산함이 찾아왔다. 방문객들이 몰리는 여름 시즌에는 놀이기구를 타려면 길게 줄이 늘어섰던 것과는 달리 요즘에는 그다지 붐비지 않아 주말에만 문을 열고 있다.특히 극도의 공포감으로 비명을 지르게 하는 놀이기구들이 있는 ‘스크림 존’(Scream Zone)은 극도의 공포감을 주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들이 있다.
시속 90마일 속도로 하늘을 향해 150피트 높이까지 튀어 오르는 ‘슬링 샷’(Sling Shot)과 말 위에 올라 아슬아슬한 공중 경마를 즐기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롤러코스터 ‘스티플체이스’(Steeplechase), 시속 60마일 속도로 긴 시소 모양의 기구 양쪽 끝에 타, 공중에서 360도 회전하는 ‘제노비오’(Zenobio), 독수리가 날듯이 가파른 롤러코스터를 타는 ‘소린 이글’(Soarin’ Eagle)이 바로 스크림존 놀이기구들이다. 특히 제노비오는 시소가 90도 각도로 세워졌을 때 꼭대기에 있는 사람은 몸이 아래로 기울이도록 매달려 있어 극한의 공포를 체험하게 한다. 핼로윈 데이에 앞서 루나 팍은 10월12~28일 금~일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개방하는 ‘공포의 밤’(Nights of Horror)으로 변한다.
핼로윈 카니발과 유령의 집이 설치되며 입장료 30달러의 티켓을 구입하면 12개의 놀이기구(스크림존 놀이기구와 사이클론 롤러코스터는 제외)를 무제한 이용하고 두 곳의 유령출몰 장소에 입장할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공포의 밤’ 입장권 구입시 5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다.
▲루나 팍 개장시간: 22~23일, 29~30일, 10월3~8일 정오~오후 8시, 26~28일 오후 6시~자정 ▲가는 길(벨트 파크웨이 이스트에서 올 경우): 벨트 파크웨이 이스트를 타고 가다 출구 6 크롭시 애비뉴/코니 아일랜드 방향으로 빠짐→왼쪽으로 약간 좌회전해 베이 52 스트릿으로 나감→ 크롭시 애비뉴를 만나면 우회전→웨스트 17 스트릿으로 바뀌어 서프 애비뉴로 나온다(Q와 F 전철을 타고 웨스트 8가역에서 하차하거나 D, F, N, Q를 타고 코니아일랜드 스틸웰 애비뉴 역에서 하차)
▲장소: 1000 Surf Avenue , Brooklyn NY ▲문의:718-373-5862, www.lunaparknyc.com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