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고 멋있고 신난다
▶ 9~10월 뉴욕시 곳곳 음식 축제 잇달아
사람들로 붐비는 뉴욕시 거리축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이 찾아왔다. 평소에는 맛보기 힘든 각 나라 전통요리와 싱싱한 해산물 등 생각만 해도 군침을 돌게 하는 푸짐한 먹거리 행사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알린다. 뉴욕 일원의 가을 먹거리 축제를 소개한다.
■벤디 어워드 행사(9월15일): 뉴욕시 최고의 길거리 음식 벤더에 주어지는 벤디 어워드(Vendy Awards)는 올해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가버너스 아일랜드에서 푸트 카트와 푸드 트럭들의 거리음식 본좌를 뽑는 경연행사이다. 벤디 어워드는 거리 음식들의 쇼케이스 축제로 뉴욕시 거리 벤더들의 단체인 ‘스트릿 벤더 프로젝트’의 기금마련을 위해 열리며 올해는 15일 오후 12시30분부터 5시까지 가버너스 아일랜드 페리 선착장 근처에서 열린다.
값싸면서도 맛이 있어 직장인들에게도 인기를 끄는 먹거리인 카트음식과 푸드 트럭 음식들을 대상으로 최고 요리를 뽑는 경연이 펼쳐진다. 시상부문은 최고상인 벤디상과 음식을 시식한 방문객들에 의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피플스 초이스상, 신인상인 루키상, 올해 신설된 마켓 벤더상 등이다. 군침이 도는 다양한 거리 음식들을 맥주나 와인을 곁들어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방문객은 티켓을 구입해야 하며 티켓 구입시 세금공제 혜택과 함께 행사장내 모든 음식과 음료수, 맥주, 와인이 공짜이다. ▲웹사이트: www.nycvendys2012.eventbrite.com
■르 그랑 푸딩(Le Grand Fooding, 9월19~23일): 르 그랑 푸딩은 단순한 먹거리를 뛰어넘는 요리 행사이다.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디너를 통해 유명 셰프들의 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국제적 명성을 지닌 아티스트들과 뮤지션들도 참여하는 르 그랑 푸딩은 올해 ‘르 클리코 브루클린 투어’(Le Clicquot Brooklyn Tour)란 제목으로 브루클린내 여러 식당에서 유명 셰프들이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고 축제 마지막 날인 23일 밤에는 윌리엄스버그 플리마켓에서 음악과 푸드 벤더, 제과업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디저트 전문가 피에르 에르메를 비롯 국제적 명성의 요리사들이 만든 최고의 요리들이 나온다.
▲웹사이트: www.legrandfooding.com
■캡트리 하베스트 시푸드 축제(9월15~16일): 바다낚시로 유명한 롱아일랜드 캡트리 주립공원에서 이달 15~16일 양일간 가을축제인 ‘하베스트 앤 시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바닷가에서 어린 자녀들과 부모들이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조랑말 타기, 재밌는 사진찍기, 보트타기, 게 경주(crab race), 문신 새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가족 축제가 벌어진다.
▲장소: Captree State Park Ocean Parkway, Babylon, NY, 631-321-3510 ▲웹사이트: www.nysparks.state.ny.us/parks/
■포트워싱턴 그리스 축제(9월28~30일): 그리스 문화와 전통음식을 선보이는 가을맞이 대규모 그리스 축제가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에서 열린다. 그리스 축제는 그리스 커뮤니티와 함께 그리스 전통문화와 춤, 음식, 음악을 보여준다. 디저트 바클라바(Baklava), 파스티치오(Pastitsio), 무사카(Moussaka), 그리스 전통 스튜 ‘스코달리아’(Skordalia) 등 그리스 정통요리 및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롱아일랜드 그리스 축제는 9월28~30일(28일 오후 4시~11시, 29일 정오~오후 11시, 30일 오후 1~8시)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 노스헴스테드 비치 팍 항구에서 열리며 그리스 정교 미술품들도 나온다. 그리스 축제는 내달 4~7일 플러싱 세인트 니콜라스 그리스 정교회당(196-10 Northern Blvd)으로 이어진다. 포트워싱턴 그리스 축제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이다.
▲웹사이트: www.greekfestportwash.com
■뉴욕시 와인 & 푸드 페스티벌(NYC Wine & Food Festival, 10월11일~14일): 푸드 네트워크와 푸드 & 와인 매거진이 공동 주최하는 연례 ‘뉴욕시 와인 & 푸드 페스티벌’이 내달 11일~14일 맨하탄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미국의 TV 요리 셰프들과 유명 요리사들이 대거 참가, 세계 최고 셰프들의 다양한 음식과 고급 와인들을 맛볼 수 있다. 점심, 저녁, 요리 강좌, 요리 시연, 와인 시음회, 세미나, 웍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세계적인 셰프 장 조지와 그의 한국계 부인 마르자 봉거리첸이 한인 셰프 로이 최와 참가해 코리안 바비큐 요리(10월12일)를 선보인다.
▲웹사이트: www.nycwineandfoodfestival.com
▲티켓문의: 866-969-2933
■롱아일랜드 오이스터 베이 굴 축제(10월13~14일): 롱아일랜드 오이스터 베이 굴 축제가 올 가을에도 굴을 비롯한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준다.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오이스터 베이에서 열리는 굴 축제(Oyster Festival)는 싱싱한 굴을 맘껏 먹고 축제도 즐길 수 있는 미 동부 최대 규모의 연례 해안축제로 꼽힌다. 올해로 29회를 맞아 10월13~14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해안가인 오이스터 베이 워터프론트에서 펼쳐진다.
롱아일랜드 해안에서 공급된 굴을 포함 싱싱한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고 축제 하이라이트로 굴 많이 먹기 최강자를 뽑는 굴 먹기 대회가 올해도 이어진다. 이밖에 최고의 요리를 뽑는 요리 경연대회, 콘서트, 범선타기, 놀이기구 타기, 해적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종일 즐길 수 있다.
주차비와 입장료는 무료이며 LIRR 사요셋 기차역에서 행사장까지 가는 무료 셔틀 버스가 운영된다. 굴 축제 진입로인 오이스터 베이 다운타운 ‘오드리 애비뉴’에서는 행사동안 거리에서 음식과 라이브 공연, 지역 식당들이 내놓은 요리 시식, 앤틱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거리 축제가 펼쳐진다. ▲웹사이트: www.theoysterfestival.org ▲문의: 516-628-1625
▲가는 길 :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 이스트 방향)를 타고 가다 41번 노스 출구로 빠져 루트 106(북쪽방향)을 타고 오이스터 베이를 향한다. 25A를 지나 햄렛으로 향하다 보면 사인이 나온다. 노던 스테이트 파크웨이에서는 35번 출구로 빠진 후 루트 106 북쪽을 타고 가면 된다.
■뉴욕시 거리 축제
주말이면 맨하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뉴욕시 거리축제. 그중 마르디그라 페스티벌 프러덕션 주최 뉴욕시 거리축제는 의류, 신발, 골동품, 민속공예품,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거리 공연 외에도 푸짐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다. 거리축제에는 부스마다 군침이 돌게 하는 꼬치구이와 각나라 전통요리 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도 선다. 이번 주말에는 15일 오전 10시~오후 6시 가디안 앤젤스 축제(맨하탄 브로드웨이 선상 47~57가)와 16일 오전 10시~오후 6시 8 애비뉴 축제(8 애비뉴 선상 42~57 스트릿)가 열리고 거리축제는 오는 11월2일까지 이어진다.
▲뉴욕시 거리축제 일정 웹사이트: www.nycstreetfairs.com
▲문의: 212-809-4900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