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매입을 위해서는 중고차의 경우 반드시 차량의 후드를 열어보고 엔진상태를 점검해야한다. 한인타운의 한 자동차 딜러에서 젊은이가 차량구입을 위해 세일즈맨과 상의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하거나 혹은 대학생이 되어서 차를 살 때 혹은 이민온 지 얼마 안되어서 차를 살 때 등 차를 처음에 살 때는 조심해야 할 점이 많다. 딜러나 브로커에게 사든 아니면 개인에게 사든 사전에 자동차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험료도 무시 못하는 부분이다.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나 운전경험이 적은 젊은이일수록 보험료가 많이 부과되기 때문에 차를 사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차량뿐만 아니라 보험료 샤핑도 병행해야 한다.
개솔린 가격의 상승세로 새 차를 구입할 때 구매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연비 효율성이다. 컨수머 리포트의 최근 조사결과 37%의 응답자들이 새 차를 구입할 때‘연비 효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17%의 응답자가‘품질’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 16%의 응답자가‘안전’을, 14%의 응답자가‘브랜드 가치’를 꼽았고‘성능’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응답자가 6%로 뒤를 이었다. 또한 차량들의 새 모델이 나오는 8월말이나 9월초가 보통 소비자들이 차량을 샤핑하기에 좋은 시기이지만 차량의 재고에 따라 인센티브가 달라질 수 있다.
사전 리서치
장거리 운전하면 연비 우선
안전성 고려려 차종 선택
가격협상 능한 사람 대동 유리
중고차 산다면
사고여부·마일리지 알아보고
테스트 운전·육안 점검 꼭
타이틀 이전 확실하게 해야
■순서대로 단계를 밟는다
무턱대고 차부터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단 리서치를 해보는 것이 좋다. 즉 새 차를 사기 전에 자신에게 물어 볼 사항들이 있다.
1. 본인의 형편에 맞는 예산을 세운다
자동차를 매입하는데 얼마나 쓸 지를 먼저 계산한다. 자동차를 사는데 그치지 않고 타이틀과 등록을 하는데도 돈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한다. 물론 젊은이가 새 차를 사고 운전경험이 적을수록 보험료가 더 많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자동차 페이먼트와 보험료를 다 합쳐서 본인이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지를 따져보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이다.
2. 적합한 차를 찾는다
2인용 쿱이 괜찮은지 아니면 4인용 세단이 괜찮은 지 혹은 얼마나 먼 거리를 운전할 지 아니면 기숙사나 직장 인근에서만 운전할 지 등을 다 따져볼 필요가 있다. 만약에 직장이나 학교가 먼 거리에 있다면 연비가 좋은 차량을 선택해야 한다.
3. 중고차를 탈 것인가? 새 차를 탈 것인가?
대부분의 경우 첫 차를 새 차로 매입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머니 사정이다.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의 필요한 사항은 없는 지도 살펴본다. 당신이 일단 여러가지 상황을 분석했으면 관심있는 모델을 찾아본다. 차량의 안전도, 절도비율 등 차량에 관한 평가 등을 모두 살펴본다.
■본격적인 차량 샤핑에 나선다
이젠 첫 차를 찾아서 본격적인 샤핑에 나설 차례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딜러를 선호한다. 신문에는 차량의 디스카운트, 인센티브 광고들이 주기적으로 나온다. 딜러에서 새 차량을 사는 것이 안전할 수 있지만 개인들에게 중고차를 매입할 때 의외로 좋은 딜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셀러가 차량을 제대로 정비한 기록이 있는 지 등을 반드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중고차의 경우 차량사고 여부와 마일리지 계기는 변동되지 않았는지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첫 번째 차를 살 때는 차량을 사거나 팔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동해서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보통 협상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동차를 살 때 협상에 능숙한 사람을 대동한다든가 혹은 차량정비에 경험이 많은 미캐닉이면 더욱 좋다. 새 차가 되었든 중고 차가 되었든 반드시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봐야 하고 중고차를 살 경우는 자동차 후드를 열고 차량 엔진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한인들의 경우에는 보통 차량 매입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조건들의 우선 순위는 가격, 안전, 보험료 등의 순위라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진단하고 있다.
또한 세일즈 계통이나 비즈니스 운영자의 경우 매입보다는 리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본인이 자동차를 오래 타려고 하면 당연히 매입이 유리하지만 차에 싫증을 잘 느낀다거나 정비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 리스가 유리한 편이다. 한인들의 차량 보유기간은 보통 40개월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하나로 자동차의 유우열 사장은 “한인들이 차량을 매입할 때 가격이 싼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도와 보험료 등을 골고루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본인의 형편에 맞게 세일즈맨으로부터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류작업
본인이 운전할 차량을 선택했다면 이젠 서류 작업 등을 할 때이다. 딜러에서 차량을 매입하든 혹인 개인에게서 사든 끝내야 할 서류작업이 있다.
딜러에서 서류작업을 할 때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딜러는 전문화된 인력으로 등록 및 타이틀 등 서류 작업을 일사불란하게 마치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심은 금물이다.
당신은 워런티에서부터 타이틀까지 차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알고 있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미심쩍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을 해야 한다.
개인에게 살 때는 서류작업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즉 차량을 사는 본인이나 혹은 셀러 모두 서류작업을 공동으로 해야 한다. 즉 연락처, 차량정보, 판매 가격 등을 서로 확인한다. 어떤 주에서는 공증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개인에게 살 때는 대부분 ‘as is’ 조건으로 매입하게 된다. 바꿔 말하면 일단 차량을 매입하면 그때부터 당신이 모든 책임을 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개인에게 매입할 때도 서면으로 일정 조건을 요구할 수 있고 혹은 공증을 요청할 수도 있다. 그러나 차량을 사고 파는 일에 경험이 없거나 혼선이 생길 때에는 차량 매매에 경험이 많은 에이전시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차 매입이 끝난 후
차 매입을 딜러에서 했을 때는 대부분의 서류작업을 딜러에서 대행해주기 때문에 당신은 번거롭게 DMV를 방문할 필요도 없고 임시 라이센스 플레이트를 달고 운전을 하다가 DMV에서 정식 라이센스 플레이트가 오기만 기다리면 된다. 그러나 개인에게 매입했을 때는 DMV로 가서 타이틀과 차량 등록작업까지 마쳐야 한다.
<글·사진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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