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인 질렛 성. <사진=막스 포토그래프 닷컴>
노동절에 앞서 여름 끝자락에서 만나는 자연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노동절 황금연휴 뉴욕시를 벗어나 대자연으로 떠나보자.
■질렛 캐슬(Gillette Castle)
극작가이자 연출가이자 배우였던 윌리암 질렛이 완공해서 살았던 질렛 캐슬. 그는 셜록 홈즈 역할을 했던 배우로 유명하다. 호숫가 산 위에 자리한 이 성은 석조로 된 3층 건물로 이곳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절경에 가깝다.4월부터 11월까지 관광객을 맞이하며 성 입구에 파이프를 입에 문 셜록 홈즈의 얼굴이 있는 간판이 있다. 커네티컷 강을 페리로 건너가면 질렛성으로 통한다.▶입장료: 13세 이상 일반 6달러, 6~12세 2달러, 5세 미만 무료 ▶장소: 67 River Road, East Haddam, CT, 860-526-2336
■레이크 조지(Lake George)
뉴욕 업스테이트 애디론댁 산자락을 끽 있는 레이크 조지는 풍광이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다. 굽이굽이 치는 산등성이와 푸른 호수, 그 위로 유람선들이 떠다니는 것이 도심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는데 이곳만한 곳이 또 있을까. 골프, 하이킹, 등산, 자전거, 들새 관찰, 보트타기, 열기구타기, 테니스, 수영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웹사이트: www.visitlakegeorge.com
■펜스 수중동굴(penn’s cave)
중부 펜실베니아 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펜스동굴은 22인승 보트를 타고 기암괴석의 동굴을 탐험하는 곳이다. 종유석과 석순들이 괴기한 모양을 이루며 작은 계곡, 거대한 기둥, 자유의 여신상, 폭포까지 자연이 빚어낸 놀라운 생성물을 만들어 놓았다.미국의 유적지로 지정된 펜스수중동굴은 1시간동안 탐험이 진행되고 각자 가지고 온 카메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동굴안 온도는 화씨 52도 정도 서늘한 기온이라 스웨터나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요금은 어른 16달러95센트. 2세~12세 8달러95센트, 1세 이하 무료, 65세 이상 노인 15달러 95센트 ▶웹사이트: www.pennscave.com ▶장소: 222 Penns Cave Road, Centre Hall, PA, 814-364-1664
■퀘지고지(Quechee Gorge)
버몬트의 그랜드 캐넌으로 줄리는 퀘지 고지는 기암절벽의 협곡을 이루고 있는 절경지역이다.퀘지고지가 있는 퀘지 주립공원은 하이킹과 등산, 캠핑, 피크닉 장소가 즐비하고 여름휴양지로 각광받을 뿐 아니라 가을에는 단풍명소로 꼽힌다. 특히 1985년 퀘지고지 심장부에 조성된 퀘지 고지 빌리지는 초대형 앤틱 마켓과 상점, 식당들이 들어선 관광타운이다 퀘지고지가 있는 퀘지 주립공원은 낚시와 카누타기, 하이킹, 크로스 컨트리 스키, 스노슈잉 등을 할 수 있다. ▶관련 사이트: www.quecheegorge.com(퀘지고지 빌리지), www.vtstateparks.com/htm/quechee.htm(퀘지고지 주립공원)
■화이트 마운틴
뉴햄프셔주의 화이트 마운틴에는 미국 동북부에 가장 높은 해발 6,288 피트의 워싱턴 마운틴이 있고 87개의 봉우리와 9개의 협곡으로 둘려 쌓인 고산 지대이다.
화이트 마운틴 지역에는 4,000피트가 넘는 고봉만 48개에 이르는 만큼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한다. 화이트 마운틴에서 가장 높은 산은 워싱턴 마운틴. 해발 6,288피트로 정상에 올라가며 고봉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가지고 있다
뉴햄프셔 주의 등줄기 화이트 마운틴의 주봉인 워싱턴 산에는 명물이 하나 있다. 1869년 운행을 시작한 증기기관차가 끄는 산악열차다.
18톤의 쇳덩어리 기관차는 석탄을 때며 증기기의 힘으로 바퀴를 돌려 동부 최고봉인 마운트 워싱턴의 정상까지의 37.4도의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파른 기찻길을 올라간다.왕복에는 3시간이 소요되며 요금은 어른 62달러, 65세 이상 노인은 57달러, 4~12세 어린이 39달러, 3세 미만은 어른 동반시 무료이다. 11~12월에는 왕복 1시간 코스로 운행되고 요금은 이보다 싸다. 또 화이트 마운틴에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100마일에 이르는 화아트 마운틴 트레일은 80만 에이커의 화이트 마운틴 국립 산림지를 둘러보는 코스이다. ▶산악열차 사이트: www.thecog.com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 웹사이트: www.mountwashingtonautoroad.com
■캐논마운틴 케이블카(Cannon Aerial Tramway)
뉴햄프셔에서 가장 탈만한 것중 하나는 캐논마운틴 정상까지 오르는 케이블카를 이용한 것. 높이 4,180피트까지 올라가는데 8분이 걸린다. 맑은 날 이곳에서는 뉴햄프셔는 물론 메인, 버몬트, 뉴욕, 심지어 캐나다의 산까지 볼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다. 정상에 산책로와 전망대, 식당 등이 있어 절경을 맘껏 즐기다 내려올 수 있다. www.cannonmt.com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미국 건국의 출발지인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에는 대규모 민속촌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가 있다. 1699년부터 1780년대 영국의 가장 큰 미국내 식민지로 정착, 정치, 사회, 문화의 중심지였다. 200년이 넘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을 하듯 이곳에 들어서면 옛 식민시대의 건물과 식당, 상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미국의 독립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토의해나간 국회의사당, 18세기 농장인 그레잇 호프스, 18세기 법원, 무기 저장고, 대장간 등 영국 식민지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전해 놓았다. ▶웹사이트: www.history.org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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