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U 최대어 반 페르시-일본 스타 가가와 챙겨
▶ 첼시 해자드-오스카 영입에 9,000만달러 투자
첼시가 5,000만달러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에덴 해자드(오른쪽)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환상적인 테크닉과 뛰어난 스피드, 강력 한 슈팅력으로‘리틀 메시’로도 불린다.
2012-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8일 오전 7시(LA시간) 아스날대 선덜랜드(TV- ESPN), 퀸스팍 레인저스(QPR) 대 스완지시티 등 개막전 7경기로 막을 올려 장장 9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은 그동안 런던올림픽에 가려 예년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시즌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두고 지난해 리그 득점왕 로빈 반 페르시가 아스날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하는 빅뉴스가 터져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의 헤럴드 선은 개막을 앞두고 이번 오프시즌 동안 EPL에서 발생한 주목되는 이적결과를 탑10으로 추렸는데 이를 간추려 소개한다.
1.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00만파운드(3,800만달러)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30골로 득점왕에 오른 반 페르시의 맨U 이적은 단연 오프시즌 최고의 빅뉴스다. 반 페르시는 아스날의 타이틀 획득 전망이 밝지 못한 것에 실망을 드러내며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아스날과의 재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스스로 이적시장에 나섰다.
아스날은 그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애를 썼지만 실패했고 또 맨U나 맨시티와 같은 같은 리그 라이벌에겐 그를 보내지 않으려 했으나 그 역시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국 아르센 벵거 감독 시대 에서 처음으로 탑스타를 라이벌 맨U에 내주고 말았다. 맨U는 웨인 루니와 반 페르시로 EPL 최고의 원투펀치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2. 에덴 해자드(첼시)- 3,200만파운드(5,000만달러)
불경기를 모르는 부자구단 첼시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 릴에서 20골과 15어시스트를 뽑아낸 벨기에 출신의 미드필더 겸 윙어인 해자드(21)는 환상적인 기술과 스피드, 양발을 모두 쓰고 강력한 슈팅도 보유해‘ 리틀 메시’로도 불린다.
3. 오스카(첼시)- 2,500만파운드(3,900만달러)
첼시가 잡은 또 한 명의 수퍼 탤런트. 뛰어난 볼 컨트롤과 패싱, 대포알 슈팅을 겸비한 브라질 출신의 수퍼스타 재목이다.
4. 신지 가가와(맨U)- 1,700만파운드(2,700만달러)
3년전 일본 2부리그에서 뛰었던 가가와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이적 후 팀을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놓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난 정규시즌 31게임에서 13골을 뽑아낸 뛰어난 득점력을 보유, 포워드들의 짐을 덜어주는 선수로 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자신이 선호하는 빠른 역습을 이끌 최적의 선수로 꼽고 있다.
5. 산티 카졸라(아스날)- 1,650만파운드(2,600만달러)
스페인 말라가에 온 카졸라는 스페인 대표로 45게임에 나섰고 유로 2012우승멤버이기도 하다.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뛰어난 패싱력을 보유, 같은 스페인 출신 미켈 아르테타와 함께 미드필드를 책임질 전망이다.
6. 조 앨런(리버풀)- 1,500만파운드(2,400만달러)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브렌단로저스 감독 밑에서 뛰었던 앨런은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미드필드 강화를 위해 곧바로
데려온 선수다. 빠른 스피드와 50-50 볼을 따내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
다,
7. 올리비에 지로(아스날)- 1,300만파운드(2,000만달러)
루카스 포돌스키와 함께 로빈 반 페르시가 떠나간 아스날의 공격을 책임질 선수다. 6피트4인치의 장신으로 뛰어난 헤딩력을 보유했고 지난해 프랑스리그 몽펠리에서 21골(36게임)을 뽑아낸 골 결정력도 눈부시다.
8. 잭 로드웰(맨시티)- 1,200만파운드(1,900만달러)
이번 오프시즌 예상외로 조용했던 맨시티에서 주목되는 새 선수다. 에버튼에서 온 미드필더 로드웰(21)은 양발을 모두 잘 쓰고 일대일 대결에서 능하며 득점력도 있어 가레스 베일의 포지션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9.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날)- 1,100만파운드(1,700만달러)
역시 반 페르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선수. 독일 대표팀에서 골잡이로 명성을 날렸고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에서 뛰었다.
10. 파비오 보리니(리버풀)- 1,000만파운드(1,600만달러)
역시 로저스 감독과 스완지시티 시절 인연으로 지난 시즌 뛰었던 AS로
마에서 리버풀로 픽업됐다. 루이스 수아레즈와 호흡을 맞출 포워드 요원이나 앤디 캐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한편 이적료 500만파운드(785만달러)로 맨U에서 QPR로 이적한 박지성은 이 탑10에 들지 못했다. EPL팀이 현재까지 이적시장에서 쓴 액수는 총 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7억2,500만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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