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이라고 무시하지 않는다.“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피땀흘려 조금씩 모은 돈을 투자할 때 부자가 될 확률이 높다. 유산이나 상속받은 돈은 아무래도 흐지부지 쓰게 마련이다. 한인타운의 한 은행에서 고객이 세이빙 구좌에 입금을 하고 있다.
고사성어에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소비를 하고 저축을 하느냐에 따라 수 년후에 큰 차이가 생긴다. 자신이 부자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정말 부자가 될 수 있다. 현재 상황만을 봤을 때는 희망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습관을 고치고 관점을 바꾸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부자가 되는 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단지 실천을 못하고 관점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사소한 재정습관과 마음가짐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부자가 되는 길이 결정된다.
구좌 만들 때 특별한 용도 정하면 성공확률 높아
부자 친구 만나면 그들만의 생활습관 배워 도움
경제기사 읽어 시장동향 파악… 투자 길잡이 톡톡
자신의 미래 모습 상상해보면 돈 모으는데 적극적
▲저축하는 습관을 기른다
기본적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지 않고는 아무런 재정계획도 세울 수 없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은행에 적금을 가입하든 세이빙 구좌를 열든 조그마한 액수부터 저축하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고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아무리 저금리 시대라고 해도 저축을 무시한 투자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저축 습관이 배인 사람이 결국 투자도 자연스럽게 하게 마련이다.
▲걱정하지 않고 행복을 누린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행복한 근로자들의 임금이 훨씬 높다고 한다. 하루 24시간을 친구, 가족들과 함께 보내면 행복해진다. 행복해지면 능률도 높아지고 업무수행 능력도 향상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길도 자연스럽게 열린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지 못한다고 마음마저 가난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는 부유한 빈자도 있고 가난한 부자도 있다. 즉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을 제대로 못 쓰면 가난한 사람만도 못하고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마음이 부자면 한결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부자라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부자가 되면 생활에 불편이 없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구좌마다 용도를 확실히 정한다
특별한 용도를 만들어 목표를 세우고 저금을 하는 경우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저금하는 경우보다 31%나 더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결혼 30주년을 맞아 유럽여행을 떠난다든가 혹은 은퇴연금이라고 목표를 세운다면 한결 돈을 모으기가 용이하다. 어느 샐러리맨은 많은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수십개의 은행통장이 필요했다고 한다. 자녀의 이름별로 혹은 용도별로 분류해 놓으면 좀 더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되게 마련이다.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가족사진을 사용한다
자녀의 대학교육을 위한 학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는 자녀들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사용하고 은퇴연금을 적립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사진을 하루에 한 번씩 바라본다. 지갑에서 돈을 꺼내려다가도 사랑하는 자녀와 배우자의 사진을 보게 되면 저절로 소비욕구가 자제될 것이다.
가족사진이 아니더라도 어느 후원 단체나 기관을 염두에 두고 저축을 해도 한결 목표를 달성하기가 쉬워진다.
▲친구를 잘 만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부자 친구를 만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들의 생활습관을 모방하고 은연중에 따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검소한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면 돈을 헤프게 쓰지는 않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물론 재테크 서적을 많이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부자 친구를 만나서 일상생활을 같이 하는 가운데 그들만의 독특한 습관을 한번 따라해 본다.
▲자신의 미래 자화상을 연상해 본다
은퇴자금을 모으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이 나이 들어서 은퇴했을 때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미래에 자신이 나이 든 모습을 연상해 본 젊은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두 배나 더 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AgeMyFacePro 같은 앱을 한번 활용하면 나이 들어서의 본인의 모습을 연상해 볼 수 있다.
▲이상적으로 여기는 은퇴의 모습을 상상한다
당신이 충분히 저축해서 실현하게 될 은퇴생활에 대해 멋진 연상을 한다. 이러한 일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단계를 밟아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즉 은퇴한 후에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힘쓴다든가 비영리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겠다든가 아니면 세계일주 여행을 하는 본인의 모습을 연상해 본다.
▲집안의 웃어른들과 시간을 보낸다.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손자·손녀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은 돈을 저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현재 저축한 돈이 은퇴 후에 얼마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연 800달러를 더 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지나 잡지를 읽고 구체적인 숫자에 초점을 맞춘다.
투자를 하기 전에 수익률은 어느 정도 예상되는지 미리 점검을 해본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경우 모두 예상 수익률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가 예상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예상을 하고 예측을 했을 때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경제지 기사를 참고로 해서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투자를 구체적으로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동이체를 적극 활용한다.
편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습성이며 돈이 생기면 먼저 쓰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먼저 쓰고 나서 저축하겠다고 하면 이미 늦는다. 무조건 봉급에서 먼저 은퇴연금, 적금, 예금 등을 이체시킨다든가 미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직장생활을 시작하자마자 401(k) 은퇴연금을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적립한 경우에는 수십 년이 지나 은퇴했을 때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소한 수십만달러는 더 적립되어 있는 효과를 갖게 될 것이다.
■투자원칙을 확고하게 정한다
현금, 부동산, 증권 등을 통해 자금을 분산하는 원칙을 정한다. 특히 요동치는 주식시장에서는 본인 나름대로의 원칙이 없을 경우 매도나 매수 결정 때 감정에 휘말려서 졸속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투자에 대한 기본원칙을 세워 놓으면 시장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흔들리지 않는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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